광고대행사 AE가 되다.

그토록 원하던 마케터로서의 첫 출근

by 홍대발

2016년 8월 15일, 광고 에이전시로 첫 출근을 했다. 회사는 압구정 로데오길 초입, 아주 핫한 곳에 위치했다. 출근은 아홉 시였는데 첫 출근이라 여유 있게 나오다 보니 한 시간이나 일찍 도착했다. 사무실은 잠겨 있었고 떨리는 마음을 숨기려고 여유 있는 척 1층에 있던 카페로 향했다. 두근대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아홉 시가 되기를 기다렸다. '와.. 이게 압구정 직장인의 라이프인가..'


곧 출근하시는 팀장님을 만났고 같이 사무실로 들어갔다. 사무실은 정말 예뻤다. 그 당시에 핫하던 인더스트리얼 무드의 인테리어..! 두 달 전만 해도 직업 군인이었던 내가 이렇게 멋진 환경에서 일할 수 있다니. 그때는 마냥 설레었던 것 같다. 8월 15일이라면 광복절, 빨간 날인데도 회사에 한 두 명씩 출근하기 시작했다.


'휴일에도 이렇게 열심히 일 하는구나. 젊고 열정적이다!' 그때는 몰랐다. 앞으로 주말 출근이 이렇게 많을 줄은... 출근과 동시에 컨버스 캠페인을 담당하는 팀에 합류했다. 첫날부터 아이디어 회의를 했고, 다음 주에 있을 PT를 위해 열심히 자료를 모았다. 눈코 뜰 새 없이 정신없이 지나갔지만 마냥 좋았다. 빨리 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며칠 뒤 명함이 나왔고 나의 직무는 *AE였다.


'그래 나 이제 마케터야!'


*AE (account executive)

광고회사나 홍보대행사의 직원으로서 고객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한편, 고객사의 광고 계획이나 홍보계획을 수립하고 광고나 홍보활동을 지휘하는 사람. AE는 소속회사를 대표하여 고객사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고객사의 신임 하에 광고나 홍보 활동을 대행하며, 회사 내에서는 고객의 의사에 근거하여 크리에이티브 부문, 매체부문, 조사부문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AE [account executive] (한경 경제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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