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SNS 계정을 운영하며 얻은 값진 경험
컨버스 페이스북 운영 l 2016년-2017년
얼마 지나지 않아 선배가 담당했던 컨버스 페이스북을 운영하게 됐다. 처음엔 콘텐츠 구성은 선배가 진행하고, 나는 텍스트를 담당했다. 정훈 장교로 복무하면서 글을 꽤 많이 써봤기에, 글 쓰는 것은 자신 있었다. 하지만 역시 세상에 쉬운 건 없었다. 난 군대의 딱딱한 문체(국방일보st..)에 익숙해져 있었고, 말랑말랑한 페이스북 콘텐츠의 텍스트를 쓰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선배에게 지적은 물론 광고주에게 컴플레인을 받기도 했다. 스트레스를 너무 받았는데 계속 연습하고 경험이 많아질수록 익숙해졌다. 텍스트를 쓰는게 익숙해지면서 서서히 콘텐츠 기획과 제작까지 내가 담당하게 되었다.
약 1년 정도 운영을 했는데, 페이스북이라는 SNS 채널에 대해 정말 많이 알게 됐다. 광고 집행에 대한 것은 물론 소비자가 어떤 콘텐츠를 좋아하는지 반응을 계속 살피게 됐고, 다음에는 어떤 콘텐츠를 제작할지 생각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어떻게 하면 더 공감하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 담당자로서 고민의 연속이었다.
지금도 브랜드 SNS 계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때의 경험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능숙하게 운영할 수 있었을까. 신입이었던 나에게는 정말 값진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