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림이라는 건 참 신기하다.
끌리지 않는 사람에겐
이래서 별로고
저래서 별로고
어쩌고 저쩌고
끌리지 않는 이유를 대라고 하면
거진 열댓 개쯤은 댈 수를 있는데
끌리는 사람에겐
단지 '그 사람'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모든 비호감의 조건을 무너뜨릴 수 있다.
가끔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너무나 완벽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사람임에도
사람으로서의 호감 말고는
이성적인 끌림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사람이 있고
너무나 형편없는 조건을 가지고 있는
속된 말로 질이 안 좋은 사람임에도
나도 모르게 자꾸만 끌리는 사람이 있다.
그건 유전학적으로 설명을 하지 않으면
나도 무어라 설명하기가 참 힘든 문제인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끌림이란 참 신기하지 않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