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새 살 새 삶

[성경] 여호수아 5:9

by 정흐름



성경 여호수아 5장을 읽는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에 들어가기 직전 이스라엘 민족에게 할례를 명한다. 이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한 것이며, 동시에 그들의 정체성과 언약 백성으로서의 정결함을 회복하기 위한 거룩한 의식이었다.

주님께서 자신의 민족에게 선포하시기를,
“오늘 내가 이집트의 수치(너희가 이집트에서 노예살이 하던 수치)를 너희에게서 치워버렸느니라” 하셨다. (여호수아 5:9)

아멘.




할례,

신체 중요부위의 피부를 벗겨내는 행위는

하나님과 그의 백성 사이의 언약(번영의 축복과 하나님 계명을 어겼을 시의 엄벌)을 새롭게 하고, 과거의 속박과 죄의 굴레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자유와 약속을 향한 첫걸음을 상징했다.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노예살이 하던 것은 육체는 물론 그들의 영혼까지도 얽어매던 굴레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치욕스러움마저 치워버렸으니 새로이 되어 나아가라, 하셨다.

그리고 할례 받은 모든 이의 상처가 아물 때까지 있다가 약속의 땅으로 나아가게 하신다.


세상 어느 땅의 어느 민족도 노예가 아니다. 사람은 사람의 노예도, 과거의 노예도 아니다.

비록 지금 중요부위를 가리고 있는 과거의 살을 벗겨내는 고통이 따르고 피가 흐를지라도

그것은 새로운 시작을 위하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들어가기 위한 거룩한 의식이 된다.

상처는 결국 치유되고 건강한 새살이 돋는다. 곧 새로운 삶이 움트게 된다. 더 이상 과거의 속박에 묶인 노예가 아니고, 정신에 박힌 종살이 버릇까지 깨끗이 씻고, 노예 취급받던 수치심이 없는 주권자로, 강하고 담대하며 믿음으로 무장한 민족이 탄생한다.

설령 전쟁이 눈앞에 있다 하더라도,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나아가고, 마침내 승리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당당히 입성하게 된다.

강한 민족으로.


어느 땅에 어느 민족이든 어느 개인이든 지금 '하나님 뜻에 맞는' 할례의식이 치러지고 있다면

그 뜻은 '새로이 되리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열리고 있다.

노예살이, 노예살이 수치심, 노예 정신, 나쁜 것을 보고 배워 행하던 죄짓는 습관을 벗고

거듭난다.

자유인으로.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배 고프니까 밥 달라고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