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 브런치를 아시나요?
그리고 다시 꺼내 보세요.
서랍 속 간직하고 있는 글과 감성을...
서랍 속에 간직하고 꺼내 본다는 문장에 가슴이 떨렸다. 서랍이라는 단어에서 뭔가 설명할 수 없는 신비로움을 느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처음부터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쓰기였으면 시작하지 못했을 거 같다. 내가 쓴 글을 나만이 쏘~~옥 꺼내 본다는 의미여서 쉽게 시작할 수 있었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신기한 경험을 했다. 매일매일 반복되던 일상이 살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모두 특별한 일이 되었다. 특별한 일들이 기록되면서 다경앤의 서랍에는 글들이 쌓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글들은 선물이 되었다. 일상이 소중해지고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자신을 찾는 과정에서 글쓰기를 만났다.
글쓰기를 하면서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일상이 소중해지면서 자신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하루하루 모든 순간을 감사히 생각하게 되었다.
차곡차곡 쌓이는 서랍 속의 글들을 보면 그냥 좋았다.
작가 신청하기를 처음으로 눌러보았다.
그 순간 심장이 마구 뛰었다.
01. 작가 소개
작가님이 긍금해요. 작가님이 누구인지 이해하고 잎으로 브런치에서 어떤 활동을 보여주실지 기대할 수 있도록 알려주세요.
02. 브런치 활동 계획
브런치에서 어떤 글을 발행하고 싶으신가요?
브런치에서 발행하고자 하는 글의 주제나 소재, 대략의 목차를 알려주세요.
03. 자료 첨부
내 서랍 속에 저장!
이제 꺼내 주세요. 작가의 서랍에 저장해둔 글 또는 외부에 작성한 게시글 주소를 첨부해주세요. 선정 검토 시 가장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04.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SNS 주소를 알려주세요.
작가가 되기 위해 브런치로부터 받은 질문에 한동안 글을 쓰지 못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질문에 당황했었던 거 같다. 브런치 작가가 되고 싶으면, 이 질문에 대답해야 한다. 질문의 답을 찾으려 하면서 글쓰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서랍 속에 있던 글들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브런치 작가를 희망하시는 분은 먼저 작가 신청하기를 눌러보라고 얘기하고 싶다.
겁이 나서 작가 신청하기를 누르지도 못했던 시간보다 질문에 직면한 후 생각하고 글을 쓰는 순간이 훨씬 생각을 깊게 할 수 있었다.
나를 찾으며 내가 무엇을 왜 쓰려고 하는지 생각했다.
내가 인생이 막을 시작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되고 인생이모작이라는 단어를 많이 접하게 되면서 막연히 생각했던 인생이모작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이모작二毛作
이모작은 한 경작지(耕作地)에 일 년에 두 가지 농작물(農作物)을 차례(次例)로 심어 거두는 일. 또는 그 방법(方法). 보통(普通) 여름에는 벼, 겨울에는 보리ㆍ밀ㆍ야채류(野菜類) 따위를 경작(耕作)함. 그루갈이. 두그루부치기. 두그루심기. 양그루부치기. 출처: 네이버 한자사전
인생이막을 인생이모작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내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다.
이모작二毛作은 한 경작지에 두 가지 농작물을 차례로 심어 거두는 것이다. 한 번뿐인 인생에서 자식을 독립시키고 은퇴 후 인생을 새롭게 설계하는 것을 인생이모작이라고 하는 것이었다.
인생이모작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사람들마다 생각하는 것이 조금씩 달랐다.
다경앤은 인생이모작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다.
첫째, 지속적인 경제적인 독립이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멈추지 않고 일을 하는 것이다.
정년퇴직 후 본인이 하던 일을 좀 더 확장해서 하거나, 그동안 취미로 했던 일들을 새로 시작할 수도 있다. 생계 때문에 미루어 두었던 하고 싶은 일들을 해도 좋다.
둘째 가족, 친구와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같은 시간을 지낸 가족과 친구와 함께 지속적인 좋은 시간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셋째, 봉사로 사회와의 끓임 없이 교류하는 것이다. 인생 일막이 나와 내 가족을 위한 인생이었다면 인생이막은 나눔과 봉사이다. 그래서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밑거름이 되는 것이다.
드디어 다경앤은 브런치의 질문에 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01. 작가 소개
작가님이 긍금해요. 작가님이 누구인지 이해하고 잎으로 브런치에서 어떤 활동을 보여주실지 기대할 수 있도록 알려주세요.
● 다경앤 작가 소개글
인생이막을 멋지게 잘하고 싶은 욕심쟁이 다경앤 작가입니다. 이모작二毛作은 한 경작지에 두 가지 농작물을 차례로 심어 거두는 것이죠. 한 번뿐인 인생에서 은퇴 후 인생을 새롭게 설계하는 것을 인생이모작이라고 합니다. 인생이모작에 필요한 것은 첫째, 경제적인 독립 둘째, 가족 친구와의 좋은 관계 유지 그리고 셋째, 봉사로 사회와의 지속적인 교류입니다. 지금까지 잘 쌓아왔던 삶을 기반으로, 다시 시작되는 인생을 의미 있게 기록하려고 합니다. 젊은 세대에게는 삶의 지혜를, 인생이막을 준비하는 같은 세대에게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입니다.
02. 브런치 활동 계획
브런치에서 어떤 글을 발행하고 싶으신가요?
브런치에서 발행하고자 하는 글의 주제나 소재, 대략의 목차를 알려주세요.
● 다경앤 작가의 활동계획 답글
인생이모작을 시작하면서 지금부터의 시간에 지난 경험을 함께 기록할 거예요.
그 시간에 몰라서 놓쳤던 아쉬움을 지금의 경험과 함께 생활의 지혜로 공유하고 싶어요. 젊은 세대에게 삶의 지혜를 주고, 인생이모작을 준비하는 어른에게 기성세대로서 해줄 수 있는 지혜를 공유하고자 해요. 그래서, 중년이 처음인 우리가 젊은 세대와 공감하며, 그들에게 좋은 어른이 되는 길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 싶어요.
03. 자료 첨부
내 서랍 속에 저장! 이제 꺼내 주세요. 작가의 서랍에 저장해둔 글 또는 외부에 작성한 게시글 주소를 첨부해주세요. 선정 검토 시 가장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 서랍 속에 꼭꼭 숨겨두고 나만 꺼내 보던 글 중에서 3편을 골랐다. 3편을 고를 때 내가 브런치에서 쓰고 싶은 글을 표현하기 위해 심사숙고해서 골랐다. 기고글이나 책을 출간한 경험이 없었으므로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읽을수록 수정할 부분이 끓임 없이 보였다. 맞춤법도 고칠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면 보였다. 문장도 다시 볼 때마다 이상한 부분이 보이는 것이 신기했다. 수정하고 수정하고 또 수정했다.
04.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SNS 주소를 알려주세요.
● 블로그
https://blog.naver.com/dagyeongand
가슴 떨리는 기다림 후에 기분 좋은 소식이 찾아왔다.
드디어 다경앤은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브런치 작가가 된 후 브런치로부터 온 알람에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누군가 볼 수 있게 글을 발행한다는 사실이 부끄러웠다. 그리고 설레었다.
내 서랍 속에 저장해 둔 글 중에 3편을 작가 신청할 때 보냈었다. 하지만 막상 작가가 된 후에는 쑥스러워서 발행을 누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글을 본 순간 용기가 생겼다. 처음으로 발행을 눌렀다. 두근두근 기분 좋은 떨림이었다. 다경앤은 이 기분 좋은 떨림을 시간이 지난 후에는 어떻게 기억할까? 작가가 되기 전에는 서랍 속에 넣을 글쓰기를 하던 다경앤이었다. 이제부터 하는 발행을 위한 글쓰기는 또 어떤 모습일까? 두근두근 가슴이 떨린다. 그리고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