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4. 산책

최근 인상 깊었던 산책의 장면

by 최다함


세 살 아들 요한이와 매일 산책을 다닌다. 우리 아파트와 호수공원 서호 사이를 대로와 기찻길이 가로지른다. 요한이를 자전거에 태우고 육교를 넘어 공원에 간다.


동생 부부가 선물해 준 네 발 자전거다. 처음부터 요한이의 자전거 타는 폼과 핸들링은 일품이었다. 내가 밀대로 밀어 주니 필요성을 못 느껴서 그랬는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페달을 밟지는 않았다. 한 번 페달질을 해 보자 그다음부터는 스스로 탄다고 내가 밀대를 잡지 못하게 한다.


우리 아파트에서 공원을 오가는 육교에서 기차 구경을 한다. 세 살 요한이는 자전거 타기도 좋아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기차 구경을 좋아한다. 자전거를 타고 기차 구경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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