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내의 생일이었다. 일요일 월요일 롯데리조트 속초로 호캉스를 다녀왔다. 영풍문고 이벤트에 당첨되어 숙박권이 있었다. 이벤트 테마가 <여름휴가 + 책>이었는데, 경품 숙박권이 주중권이라, 정작 여름휴가 시즌에는 성수기라 쓸 수 없었다.주말과 휴일에도 쓸 수 없었다. 3시 입실 11시 퇴실인 호텔은 금토가 주말이고 일요일이 평일이다.
"다함 집사, 어떻게 이벤트 당첨이 잘 돼요? 비결 좀 가르쳐 줘요."
"다 되는 것은 아니고요. 거의 안 돼요. 많이 응모하면 그중 하나가 되더라고요. 응모자가 많지 않아 되는 경우도 있고요."
나는 크고 작은 이벤트에 종종 당첨이 된다. 호텔 숙박권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20년 밀리의서재 이벤트로 아내와 둘이서 파라다이스시티에 다녀왔다. 그때는 요한이가 없었다.
혹 비법이 있다 하더라도, 경쟁자를 만들 필요는 없기에, 권사님께 공유해 드릴 마음은 없다. 그렇지만 비법 같은 것은 없다, 의도적으로 이벤트를 찾아다니지는 않는다. 구독하는 SNS나 알고리즘이 띄워 주는 이벤트 공지가내 눈에 보이면 응모한다.
얼마 전에 브런치스토리 [틈] 반얀트리 호텔 숙박권 이벤트에 응모했었다. 탐나는 경품이었다. 한 해가 끝나고 한 해가 시작되는 시각에, 남산 자락에 위치한, 프리미엄 스위트룸. 당첨자 발표일이 지났고, 연락이 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