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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쿠팡은 현재고 글은 미래다

by 최다함

오늘 쿠팡에 나갔다. 내일도 쿠팡에 나간다. 1월은 10일 근무했다. 2월은 며칠이나 근무하게 될지 아직 모른다. 앱으로 근무 신청을 하고 확정 문자를 받아야 출근한다, 2월 첫째 주 둘째 주는 수목금 셋째 주는 목금 출근했다. 이번 주는 오늘 월요일 출근했고 내일 화요일 출근한다. 수요일은 쉬고 신차 계약하러 갈 예정이다. 포티지냐 투싼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목금토는 근무 신청해 놓았다. 아들 요한이 웅진 스마트올 키즈 구독해 주고, 신차 할부 내려면, 더 많이 나가야 한다.



오늘은 소터라는 일을 했다. 쿠팡으로 물건이 들어오면 진열 전에 전산에 등록을 해야 한다. 박스를 까서 전산 등록하시는 분들에게 올려 드리는 일이다. 퇴근을 앞두고 박스를 들다 내 안경을 건드렸다. 나 같이 눈이 나쁜 사람은 안경에 민감하다. 퇴근길엔 우리 집이 아닌 안경점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탔다.


쿠팡에 나가며, 글 쓴다. 쿠팡 나가는 것은 지금 나로서의 최선이지만. 평생 쿠팡 다니고 싶은 생각은 아니고, 그럴 수도 없다. 나에게 쿠팡은 재고 글은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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