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마흔여섯 생일

by 최다함

오늘은 나의 마흔여섯 살 생일이다. 1980년 1월 10일 생이다. 빠른 생일이라 학교를 빨리 들어가서, 초등고 다닐 때는 79년생과 친구 하며 79년생으로 살았다. 1년 재수를 하고 99학번으로 80년생과 대학생활을 하며 80년생으로 제자리로 돌아왔다.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 시인과 촌장, <풍경>


지금은 대한민국 대표 영화번역가가 된 황석희가 같은 대학 같은 과 같은 학번 동기다. 나는 대학 때 학교생활을 안 하고 밖으로 돈 아웃사이더였지만, 작은 과라 적어도 1학년 때는 다 친구였다. 석희도 나처럼 1년 재수하고 왔는데, 과 친구들은 석희에게는 오빠 형, 나는 다함아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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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때문에 조울증에 걸렸고, 사랑 때문에 조울증을 극복했고, 사랑 에세이를 쓴다. 아내 에미마를 만났고, 아들 요한이의 아빠다. 쿠팡 물류센터에 나가며, 작가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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