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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다함 Feb 24. 2021

나의 마음에 어느 고을엔

나의 마음에 어느 고을엔

작은 우물 하나 있어

물 대신 사랑 흐르고

물고기 대신 희망 노닐고


나의 마음에 숲에는

푸른 소나무 한 그루

향내 나는 솔잎 위에는

솔벌레 한 마리 꿈틀꿈틀


해님 아파 눕고

달님 눈물 흘려

그 어느 따스한 숨결

찾아 느낄 수 없던 날들


그 얼음바람의 다스림에도

나의 마음 속의 하늘엔

반짝이는 별 하나 있었으니

나 그 별님 하나를 사랑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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