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다함 May 15. 2021

브런치북 『다함스토리』 최종

https://publy.co/content/5894

회사에서 문서를 만들다 보면 최종 버전이라는 이름으로 파일명을 '최종'이라고 붙인다. 나만 그런지 알았는데 사람 사는 게 다 거기서 거기인가 보다. '최종'이라는 문서를 제출했는데 결제가 안 되면, 다음 문서의 이름은 '진짜최종'이 된다. 그다음 문서는 '진짜최최종'이 되고, 그다음은 '최종파이널'이 된다. 물론 나는 그렇게 이름 붙이지 않는다. 그러나 같은 방식이다. '최종1' '최종2' '최종 20210515' 이런 식으로 가는 것이다.


현재 내 브런치의 브런치북 『다함스토리』는 밀리X브런치 전자책 출판 프로젝트를 목표로 만들어진 것이다. 완전히 퇴고를 마치지 못한 채, 미완성본으로 응모를 했고, 응모기간 이후에도 계속 수정해 왔다. 사실 지금도 완성되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여기서 완성 짓기로 하겠다. 일단 지금 버전의 『다함스토리』는 여기서 완성이다.


밀리X브런치 전자책 프로젝트에 당선이 되던지, 아니면 다른 출판사를 통하여 출간을 하던지, 아니면 내가 1인 출판사를 만들어 직접 출간을 하던지, 그것은 지금 버전의 『다함스토리』를 기반으로 새로 쓰기로 하겠다. 브런치북 『다함스토리』는 미완성된 지금 상태로 완결이 되었다. 더 이상의 수정은 없다. 밀리X브런치 프로젝트나, 다른 출판사를 통한 기획출판이나, 내 1인 출판사를 통한 출판일 경우에는, 지금 버전의 『다함스토리』를 바탕으로, 처음부터 기획과 집필을 새로 하려고 한다. 그리고 진짜 버전이 나오면 지금 브런치북을 삭제하고, 새로운 버전을 요약한 형태로 같은 이름의 새로운 브런치북을 홍보 차원에서 올리려고 한다.


내가 지금 연재하고 있는 매거진 『다함스토리』와 브런치북 『다함스토리』는 중복되기도 하지만 다르다. 브런치북은 출판을 위한 한 권의 미완성으로서라도 완성된 책이고, 매거진은 그 이후에 계속되는 또는 그 이전에 있었지만 브런치북 『다함스토리』에 없는 이야기들을 계속 써가는 지속되는 『다함스토리』이다. 매거진 『다함스토리』와 브런치북 『다함스토리』가 같은 내용인지 아시는 최근에 나의 구독자가 되신 분들은 브런치북 『다함스토리』를 한번 읽어 보시기를 바란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