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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다함 Nov 20. 2022

추수감사절 유아세례를 받고 네팔 예배에 가고


추수감사절이었다. 아들 요한이가 유아세례를 받았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이웃의 기쁨이 되는 요한이 되기를 기도한다.



오후에는 네팔 예배에 갔다. 네팔 예배도 추수감사절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했다. 예배 끝나고 몇 명이 나가 그동안 삶을 나누었다. 에미마는 말하는 재능이 있다. 한국말도 잘 하지만, 네팔어도 참 잘한다.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지만, TV에 나오는 사람들 이상으로 말을 잘한다는 생각이 든다.


아내에 목에 걸려 있는 것은, 이번 에미마 생일 즈음해서 바꾼 갤럭시 Z플립과 천연 소가죽 케이스다. 남편이가 사 주었다고 말없이 광고하는 것이다.



세상의 대부분 아기들은 귀엽다. 귀엽지 않은 아기도 드물게 있기는 하다. 내 아기라서 귀엽기도 하지만, 아들 요한이는 귀요미 중 귀요미다. 귀여워서 귀엽다 하기도 하고, 내 아기니 더 귀엽다 하기도 한다. 세상에서 내 아기를 가장 귀여워할 수 있는 존재는 아빠인 나다. 예쁘게 태어난 내 아기를 더 예쁘게 키우기로 소망한다.



네팔 음식 난이다. 음식을 크게 가리지 않는 나는 네팔 음식이나 다 잘 먹지만, 그중 제일 좋아하는 것이 난이다.



요한이가 피곤하기는 피곤했나 보다. 평소보다 한 시간 일찍 방에 데리고 들어가 불을 껐는데, 한참을 서럽게 울더니 내 배를 베개 삼아 깊이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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