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스치는 바람에
J 그대 모습 보이면
난 오늘도 조용히
(중략)
난 이 밤도 쓸쓸히
쓸쓸히 걷고 있네
이선희, 《J에게》
- 너머스떼
- 네
- 선쩌이 후누훈처?
- 무슨 말씀인지는 아는데. 저는 한국사람입니다.
- 넵!!!
J형, 내가 남 이야기 같지 않아서
한 마디 하는데.
J형, 그렇게 살지 말아.
정신 좀 챙기고 살아.
나간 정신 돌아오는 게
내 맘 같지 않은 것
내 잘 아는데.
내가 내 정신 안 차리면
누가 내 정신 차려주겠어?
남 탓, 세상 탓, 환경 탓 해 봐야
뭐 세상이 달라지나?
J형, 하늘에 별을 따려는
되도 않는 헛 꿈꾸지 마시고
그냥 J형 정신이나 잘 붙드시고
상식적으로 삽시다
남의 마누라 궁금해하지 마시고
남의 친구 궁금해하지 마시고
쫌
J형, 내 남의 이야기 같지 않아서
하는 말이니 혹시 어디서 보더라도
노여워하지 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