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으로 배우는 마사지

나의 첫 번째 희생자를 맞이하기에 앞서

by Dahi


타이 마사지 수업은 선생님의 시연 후 실습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내가 타이마사지를 너무 우습게 봤나 보다. 수업 내내 건네받은 교습서에 빼곡히 이것저것 적어 넣을 것들이 많았다. 눈과 귀는 선생님의 말에 온통 집중을 해 있고, 손은 바쁘게 적어낸다. 그렇게 첫 번째 수업이 끝나고 난 뒤, 돌아와 책을 펼쳐보니 대체 뭐라고 적었는지 알 수가 없다. 더군다나 꽤나 많이 적었다. 이렇게 미루다 가는 결국에는 내가 무얼 적었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에 이를게 분명했다.


나는 간단한 드로잉과 함께 다시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3일간의 수업이 끝난 뒤에도 나머지 공부를 하는 학생처럼 일주일 정도는 더 시간을 쏟아야 했다. 그래서 아직 완성 아닌 완성을 한 나의 드로잉 마사지북. 괜히 혼자 보기는 아까워 이렇게 공유를 한다. 혹시라도 미숙한 부분이 있거나 오류가 있다면 누구든 서슴지 않고 지적해 주시기를! 내가 아니라 나의 첫 번째 마사지 희생자가 될 누군가를 위해!


마사지를 시작하기에 앞서 준비해야 할 것과, 물어볼 기본 사항들





자주 나올 키워드

간단히 키워드에 대한 설명을 돕자면,

KP: 무릎으로 누르기

PP: 손바닥으로 누르기 (PP1: 손바닥 전체로 누르기 / PP2: 손바닥 끝쪽으로 누르기)

PC: 손바닥으로 누르며 원 그리기

PR: 손바닥으로 구르며 마사지하기

TP: 엄지손가락으로 누르기

TC: 엄지손가락으로 누르며 원 그리기

EP: 팔꿈치로 누르기

FP: 발로 누르기

FC: 손가락으로 누르기

U&D: 위로 아래로 왔다 갔다 움직이기

DTP: 엄지손가락을 하나로 포개어 누르기

AR: 팔을 구르며 마사지하기 (가볍게 주먹을 쥔 상태로 팔 안 쪽면에서 바깥 면으로 이동하며 마사지)

BPP: 양손을 나비모양을 만들어 손바닥으로 누르기


누구든 마사지를 시작하기에 앞서 청결을 유지하고, 마사지를 받는 상대의 기본적인 건강상태를 확인한 후에 마사지에 임하는 것이 좋겠다. 혹시나 고혈압이 있는 경우, 모든 마사지를 왼쪽부터 시작하도록 하고, 처음엔 상대와 가볍게 소통을 하며 마사지의 강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다. 하지만 후에는 많은 대화보다는 긴장이 풀어진 상태로 온전히 마사지에 임할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