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제서야 깨달은 하나의 생각
어릴땐 그랬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게 제일 좋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생각을 말하면 어른들은 " 우리 아리 참 똑똑하구나 " 라는 칭찬을 해주셨다. 그때는 그냥 칭찬을 들어서 좋았던것 같았다.
세월이 흘러흘러 내가 중학생이 되었다. 그때까지도 나는 공부가 제일이라는 생각을 버리지 못했었고, 그냥 공부만 하는, 일명 공부벌레였다. 당연히 자랑은 아니다, 그렇지만 때때로 난 주위에서 부담을 주는 바람에 공부를 그만두고 싶기도 했다. 하지만 주위사람들을 실망시키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 포기하진 않고 공부를 열심히 했다. 물론 난 지금 고등학생이고, 공부도 쉬엄쉬엄 내 기준에선 열심히 하고 있다, 성적이 뚝 떨어지진 않았으니까. 다행인거다.
이건 내가 본 후 다운받은 사진이다. 이걸 보니 떠올랐다.
' 나도 어차피 언젠간 죽을텐데 친구들이랑 놀 나이에 왜 이렇게 공부만 했을까? 주위사람들이 준 부담이 내겐 너무나 견디기 힘들었던 걸까, 그래도 왜 남의 시선을 의식했을까.. '
이걸 생각하니 지난 날동안 못놀고 죽어라 공부만 했던 내가 한심하기도 하고 아쉬웠다.
그래서 요즘 난 논다.
고등학생이 놀긴 쉽지 않다, 그래도 주말 정도는 친구들이랑 만나 놀고 학원도 중요한 학원 말고는 끊었다. 어렸을적 내 생각을 마냥 칭찬만 해주시던 부모님과도 이야기를 해보았다, 부모님도 이제 연세가 있으셔서 그런가 크게 신경쓰지않았다. 다만 너 할일은 꼭 하고 놀라는 약속은 부탁하셨다.
내 생각은 이렇다. 공부가 중요한건 맞지만 주위사람들 때문에 공부에만 집중하면 내 자신을 나 스스로 막는다는것.
그게 내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