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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데일리언 Feb 24. 2021

데일리랩스의 첫 코딩챌린지

너무 뜨거웠던 나머지 불날뻔

모꼬지는 ‘놀이 등의 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일’을 일컫는 순우리말입니다.

모꼬지 소개

주제 : 코딩 챌린지

구성원 : Daily Labs 전원

활동내용 : 프로그래머스나 기타 코딩테스트를 제공해 주는 사이트를 통해 문제를 선정하고 주어진 문제에 대해서 구성원 각자 머리를 싸맵니다. 그리고 본인이 구현이 가능한 프로그래밍 랭귀지(python, javascript, C, etc)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그 결과에 대해 서로 문제 풀이 방식을 토론하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자율근무제를 시행 중이므로 재택근무 중인 구성원은 집에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구성원은 사무실에서 각각 자유롭게 참여했습니다.)

활동주기 : 월 2회 진행됩니다. 문제를 푸는데 60분~90분을 소요하고, 푼 문제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는데 30분~60분을 소요합니다.

문제 풀이

첫 코딩챌린지 모꼬지는 프로그래머스에서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프로그래머스에서 진행한 문제는 저작권법상 노출이 어려워 문제 내용을 설명하는 과정은 생략합니다.

15시 정각에 문제풀이를 시작했는데 시작하자마자 Slack이 후끈 달아오르기 시작합니다. 프로그래머스가 처음인 사람들이 많았기에 20분째 문제도 못 풀고 입장도 못하고 있는 상황.. 우왕좌왕하느라 진땀 빼며 시작부터 약간의 좌절을 겪었습니다.

“어서 와 코딩챌린지는 오랜만이지?”

코딩챌린지 경험이 풍부한 몇몇 사람을 제외하고는 다들 시작부터 꽤나 멘붕을 겪었습니다.

시작도 못하고 시간만 날린 사람들이 수두룩했어요.

프로그래머스는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정답을 맞혀도 실행하는 과정이 복잡하면 점수를 주지 않습니다. 그것이 바로 효율성 체크입니다. 지속된 효율성 체크의 반격! 다들 절망에 빠집니다.

(이 와중에 여전히 진입부터 애를 먹고 있는 May님.. 우여곡절 끝에 테스트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효율성 체크란?

대용량의 서비스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A에서 Z까지 가야 하는 과정을 한 번에 점프를 해서 가느냐 아니면 B, C, D를 다 거쳐 가느냐는 이것을 실행하는 서버에 얼마만큼의 부하를 주느냐와 직결됩니다. 즉,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하는 자원이 10인 코드와 1인 코드는 동시 접속자를 처리할 수 있는 성능에 10배의 차이를 가져다줍니다.

다들 첫 모꼬지가 낯설어서 그런지 모두들 멘붕에 빠져있어 결국 만장일치로 시간을 연장하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프로그래머스는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이미 시험이 응시된 이후에는 관리자라 하더라도 그 시간을 연장할 수 없다구~! ㅎㅎ

Daily Labs팀 의견이 만장일치되는걸 이때 처음 봤어요. 어쩌면 이런 광경은 다시는 보지 못할지도 모르겠네요.

다사다난했던 첫 코딩챌린지 모꼬지는 이렇게 종료하고, 코딩챌린지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줌을 통한 코드 리뷰로 마무리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지금 보니 Kyle님이 한 마디도 없었네요. 다들 고생하고 있을 때 코테마스터답게 불타오르는 코딩중이었나봅니다.)

줌을 통해 리뷰해보니 다들 비슷한 풀이로 접근을 했으나 모두 효율성에서 빠꾸를 먹었네요. 실무에서의 효율의 중요성을 마음에 새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다들 입을 모아 말하길, 참으로 재밌기도 힘들기도 한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두 번째 모꼬지에는 다들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해보길 바랍니다.

그럼 첫 코딩챌린지 모꼬지, 영광의 수상자들을 확인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