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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그리 Jul 10. 2019

7월에 태어난 너에게

여름처럼 찾아온 당신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Dear. 나의 여름에게




안녕? 나의 여름아.

여름처럼 뜨겁게 다가온 나의 사랑아.



나는 여름을 제일 좋아해.
사실은 겨울을 제일 좋아했었는데 어느샌가 여름이 좋아져버렸어.
이렇듯 너를 만나면서 내가 많이 변해있더라.



너를 만나면서 내게 찾아온 가장 큰 변화는: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열지 못해 높게 세워두었던 마음의 벽이, 너의 뜨거운 사랑 앞에 녹아내렸다는거야. 그리고 녹아 내린 그 마음의 벽을, 너는 사랑으로 계속 쓰다듬고 있더라. 지금까지도 그래. 변함없이 사랑해줘서 너무 고마워.



여름은 제각기가 가진 고유한 색을 짙은 생동감으로 더하는 시기야. 하늘은 더 새파랗게, 이파리는 더 짙은 초록색으로. 나는 여름의 이런 생동감과 개성을 좋아해. 나는 네가 여름처럼, 네가 가진 개성과 너만의 색들이 더더욱 빛을 발하기를 바라. 그렇게 너의 색들로 한 계절을, 한 인생을 채워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해.



나는 여름처럼 뜨거운 너의 열정과 짙은 개성을 사랑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잘 할 거라고 믿어.

너 자신에 대해 의심이 들고 우울해질때, 이 짧은 편지가 네게 용기를 주는 글이었으면 좋겠다.



진심을 담아 한 글자 한 글자 전해.

생일 축하해.



7월의 태어난 여름의 너를 생각하며.

2019년의 여름 어느 날.



From. 여름을 좋아하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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