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기대를 먹고사는 동물이다. 금요일 vs 일요일 => 금요일 win!, 앞으로 마음 편히 쉴 행복한 토요일과 일요일에 대한 기대는 이미 쉬고 있는 일요일의 행복을 앞지른다. 진정한 행복은 당장 행복한 오늘보다 앞으로 더더욱 행복할 날들에 대한 기대에서 비롯된다. 행복하지 않은 날을 보냈다면 기쁨이 없는 오늘 때문인지, 기대할 점이 없는 내일 때문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성과를 낸 오늘에 행복한 단잠에 빠졌다면 똑같은 혹은 더욱 큰 성과를 낼 내일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Lucky!
행복과 더불어 시간, 삶의 소중함을 깨닫기 위해선 유한한 삶에 대한 인지와 매 순간 감사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5년 후 죽을 것을 알고 있는 대상이 감사할 일 하나 없는 하루하루를 보낸다면 집행일이 정해진 사형수의 삶과 같다. 삶의 유한함을 깨닫고 있을진 몰라도 긴 통로 뒤 집행장에 걸어가는 사형수처럼 매초 숨 막힐듯한 압박감과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일생을 지배할 테니.
반면, 매 순간을 기적의 순간이라 여기며 삶의 유한함을 인지하고 있다면 일생이 기쁨의 나날로 가득 찰 것이다. 굳이 시한부 인생이 아니더라도 언제 죽어도 이상할 리 없는 삶에서 모든 일들을 감사의 연속으로 여기며 바보처럼 항상 행복한 내일을 고대할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