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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를주는이 Feb 02. 2023

한 개의 산 수 만개의 풍경

오늘이 붉게 숨을 쉰다

한 번의 오름으로

어찌 그 산을

알 수 있을까

한 개의 산은

수만 개의 풍경이 있으니

오르는 이들이 토해내는

작은 한숨 속에도

저마다의 삶을 기억하고

저마다의 풍경으로

위로와 감동을 주니

기울어져 힘든

마음들을 보듬어

다시 살아가게 하는


오늘이

붉게 숨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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