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한 도시 인구보다 많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장수 확보한 프랜차이즈
매일의 일상과 함께하는 프랜차이즈는 단순히 소비품이나 음식을 판매하는 곳으로 집약되는 것뿐만 아닌 삶의 질을 높이는 수단으로 거듭나고 있다. 일상에서 없어선 안 되는 유용성을 갖춘 것을 반증하듯 프랜차이즈 매장 수는 지역 내, 도시 내에서도 감히 몇 손가락으론 꼽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매장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착안한다면 모르는 이가 없는 유명세를 갖춘 프랜차이즈는 세계 곳곳에 얼마나 많은 매장수를 운영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품게 되기 마련일 것이다. 아래에선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장수를 운영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10곳을 소개하려 한다.
떠올리면 달콤한 아이스크림의 향연이 펼쳐지는 세계 최대의 아이스크림 체인 배스킨 라빈스는 2017년 기준 50개국 이상의 국가에 6,8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배스킨 라빈스는 현재 미국에 본사를 둔 던킨브랜즈INC에 인수되어 있으며, 끊임없는 신 메뉴 개발과 31을 내세운 마케팅 비법으로 전략적 성공을 발휘한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다.
우리나라에선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헌트 브라더스 피자도 피자헛, 도미너 피자와 어깨를 견줄 만큼 많은 수의 매장을 세계 각국에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소소하게 자리를 잡고 있으며 2015년 기준 매장 수 7,300개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에 가장 많은 매장을 두고 있고 편의점, 주유소, 학교, 스포츠 경기장 등 소비자들이 쉽게 찾기 좋은 곳에 입점하는 미국식 음식 프랜차이즈다.
다양한 종류의 도넛과 특유의 달콤함으로 사랑 받는 세계적인 도넛 체인 던킨 도넛은 2013년 기준 36개국에 약 12,000개의 매장을 두고 있다. 테이크아웃 옵션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도넛, 베이글, 기타 구운 제품과 다양한 음료를 구성하며 브랜드로서의 성장을 촉진해 이제는 도넛과 커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카페로도 거듭나고 있다.
미국의 피자 배달 전문 브랜드인 도미노피자는 현재 전 세계 70개국에 13,811개 이상의 점포를 두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국가 체인 간 소비자 취향에 걸맞은 제품의 로컬라이징을 시도하면서 세계적인 피자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다. 모바일 앱, 웹에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보했으며 입맛과 취향에 따른 원하는 피자를 주문할 수 있는 DIY 주문이 특장점이다.
대표 제품인 ‘와퍼’로 세계인들의 버거 사랑의 중심에 있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은 15,000여 개에 달하는 세계 각국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초의 버거킹은 1954년 12월 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Insta Burger King’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이후 1967년 미 전역에 274개 가맹점을 확장시키며 햄버거의 성지로 대표되는 패스트푸드 브랜드로 성장했다.
도미노피자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피자헛 역시 엄청난 수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2017년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의 피자헛 매장 개수는 16,748개로 도미노피자 보다 많은 매장 수를 확보했다. 매장의 공간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피자 체인점이라 할 수 있다. 2017년 피자헛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00개 브랜드 목록 중에서 2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의 고유명사로 칭해지는 KFC는 2018년 기준 전 세계 119개 국가 및 지역에 23,000개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최초의 KFC 매장은 1965년 영국에서 설립되었다. 이후 1970년대 중반부부터 1980년대에 이르기까지 아시아 시장에서의 확장을 도모한 끝에 전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프랜차이즈로 우뚝 설 수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다국적 커피 체인 스타벅스는 2018년 기준 64개국에 총 28,218개 매장수를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국내에서는 스타벅스 팬덤이 유독 두드러지는 만큼 2017년 기준 1000여개 매장이 운영되며 순항 중이다. 스타벅스는 1971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작은 커피 전문점으로 시작된 최초의 역사가 있다. 이후인 1987년 현재의 스타벅스 회장인 하워드 슐츠가 인수하면서부터 새로운 수요창출과 경영혁신 성과를 통해 세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커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세계인에게 가장 친숙한 프랜차이즈이자 패스트푸드의 대명사로 꼽히는 맥도날드는 37,241개의 매장 수를 확보하고 있다. 세계 각 국의 물가를 비교하기 위해 맥도날드 햄버거를 기준으로 한 물가 지수를 일컫는 ‘빅맥 지수’가 경제지수로 활용될 만큼, 맥도날드는 엄청난 매장 수로 세계를 장악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세계 각국의 입맛에 맞춰 햄버거, 치킨류, 아침 메뉴, 디저트류를 일원화하지 않고 현지 로컬화시키며 패스트푸드의 글로벌화를 선도할 수 있었다.
서브웨이는 약 44,300여개 지점을 보유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장수를 확보한 곳이다. 맥도날드보다 많은 점포수를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국내에서는 대도시를 중심으로만 매장이 형성돼 드물게 보이는 편이기 때문에 이러한 통계에 의구심을 던질 수도 있다. 이는 서브웨이 매장의 반 이상이 미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으로, 미국은 물론 세계인들의 엄청난 수요를 전제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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