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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Jun 14. 2019

이름은 같은데 내용이 다른 영화들이 있다?

리부트된 할리우드 영화 BEST 8

 

 

‘리부트’란 그동안 세상에 나왔던 시리즈들을 계승하지 않고, 캐릭터와 콘셉트 정도만을 차용한 채 완전히 새로운 시리즈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말 그대로 컴퓨터의 전원을 껐다가 재시작하는 ‘리부팅’에서 기원한 단어이다. 할리우드는 최근 이 같은 ‘리부트’ 영화가 열풍이다. 과거 인기 있었던 프랜차이즈 영화들을 새롭게 만들면 실패의 위험부담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그럼 지금부터 리부트된 할리우드 영화 8편을 함께 만나보도록 하자.


맨인블랙

사진 : 영화 <맨인블랙3>
사진 : 영화 <맨인블랙 : 인터내셔널>


<맨인블랙> 시리즈는 원래 마블 코믹스였던 것을 영화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외계인의 존재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해 검은색 수트를 입고 그들과 맞서 싸우는 MIB 요원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2000년대 초반에서 중반 사이, 윌 스미스와 토미 리 존스가 주연을 맡아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이 <맨인블랙> 시리즈가 7년 만에 리부트될 예정이다. 주인공으로는 <토르 : 라그나로크>에 동반 출연했던 크리스 헴스워스와 테사 톰슨이 낙점되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

사진 : 영화 <스파이더맨>
사진 : 소니픽쳐스


원래 스파이더맨은 마블 코믹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히어로였다. 하지만 마블 스튜디오는 경영난을 해결하기 위해 과거 스파이더맨의 판권을 소니 픽쳐스에 팔아버린 이력이 있다. 그래서 탄생한 영화가 바로 토비 맥과이어 주연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였다. 3편까지 제작되었던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은 이후 5년 만에 앤드류 가필드를 주연으로 내세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으로 리부트된다. 그 이후, 스파이더맨이 드디어 친정으로 돌아와서 다시 한 번 만들어진 시리즈가 바로 <스파이더맨 : 홈커밍>이었다. 현재 톰 홀랜드가 주연을 맡고 있는 스파이더맨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활약 중이다.

미녀삼총사

사진 : 영화 <미녀삼총사>
사진 : 영화 <퍼스털 쇼퍼>


영화 <미녀 삼총사>는 1976년, 미국의 ABC 방송국의 인기 드라마 을 리메이크한 작품이었다. 카메론 디아즈, 드류 배리모어, 루시 리우를 앞세운 <미녀 삼총사>는 ‘세 미녀’의 인기에 힘입어 속편까지 제작되었다. 그 이후로 16년, <미녀 삼총사>도 리부트가 결정되었다. 새 시리즈의 주연은 크리스틴 스튜어트, 나오미 스콧, 엘라 발린스카가 맡았다. 또한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인 엘리자베스 뱅크스가 메가폰을 잡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리부트된 <미녀 삼총사>는 다가오는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고스트버스터즈

사진 :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 1984>
사진 :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


2016년, 미국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 역시 1984년도에 개봉한 동명의 작품을 리부트한 시리즈이다. 원작과 가장 눈에 띄게 다른 점은 주인공 네 명이 전원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한편, <맨인블랙>의 리부트 버전에서는 주연을 맡았던 크리스 헴스워스가 <고스트 버스터즈>에서는 주인공들을 서포트하는 박사 역할로 출연하여 ‘깨알 재미’를 더했다.

사탄의 인형

사진 : 영화 <사탄의 인형>
사진 : Orion


공포영화 <애나벨>의 ‘할아버지 격’으로 불리는 <사탄의 인형>도 리부트될 예정이다. <사탄의 인형>은 살인마의 영혼이 깃든 인형 ‘처키’가 벌이는 무시무시한 사건들을 담은 호러물로, 1980년대 후반에 처음으로 등장하여 그 이후 무려 6편의 속편을 낳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리부트된 <사탄의 인형>에는 호러무비 마니아들의 호평을 받았던 2017년작 <그것>의 제작진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배트맨 시리즈

사진 : 영화 <배트맨 리턴즈>
사진 : 영화 <저스티스리그>


DC코믹스에서 기원한 <배트맨>시리즈는 무려 세 번에 걸쳐 리부트 되었다. 시기 별로 각각 실버 에이지 시리즈, 모던 에이지 시리즈, 다크나이트 트릴로지, 그리고 현재의 DC 확장 유니버스 시리즈로 나뉜다. 처음으로 영화화된 것이 1943년도이니, 그 역사가 아주 오래된 시리즈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수많은 시리즈 중에서도 대중적으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던 것은 팀 버튼 감독 버전의 배트맨과 크리스토퍼 놀란이 탄생시킨 다크나이트 버전의 배트맨으로 꼽힌다.

쥬라기월드

사진 : 영화 <쥬라기 공원>
사진 : 영화 <쥬라기 월드 : 폴든 킹덤>


<쥬라기 공원>은 지난 1993년도에 개봉된 작품으로, 멸종된 공룡을 스크린에서 부활시키면서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후 첫 시리즈가 나온 지 22년 만인 지난 2015년, <쥬라기 공원>은 <쥬라기 월드>로 리부트 되었다. 리부트 버전 역시 역대 전 세계 흥행 수익 4위에 랭크되면서 과거의 영광을 재현시킨 바 있다. 리부트된 <쥬라기 월드>의 주연은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주인공으로도 유명한 크리스 프랫이 맡았다.

툼레이더

사진 : 영화 <툼레이더 2001>
사진 : 영화 <툼레이더 2018>


<툼레이더>는 특이하게도 1996년도에 출시되었던 게임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이 게임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영화 <툼레이더>는 지난 2001년 첫 선을 보였다.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을 맡은 <툼레이더>는 2003년도에 속편이 제작되기도 했다. 그리고, 그 이후 15년 만에 알리시아 비칸데르 버전으로 리부트되었다. 2018년 버전 <툼레이더>는 이전보다 주인공의 현실적인 면모를 한층 더 강조한 작품으로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보여주었다.

혹성탈출 시리즈

사진 : 영화 <혹성탈출3 : 제3의 인류>
사진 : 영화 <혹성탈출 : 종의 전쟁>


2011년도 개봉작인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은 1968년에 처음으로 시작된 영화 <혹성탈출> 시리즈를 리부트한 것이다. 2011년 버전은 원작에 비해 훨씬 어둡고 진지해진 분위기로, 인간의 추악한 욕망에 대해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모션캡처의 대가인 앤디 서키스가 주연 시저 역할을 맡아 호평을 받았던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은 이후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혹성탈출 : 종의 전쟁>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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