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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Jun 20. 2019

의외로 엄청난 판매고를 올린 책 10

지긋지긋한 감기와 헤어베스트셀러? 나야 나!지는 방법

 


세계적인 고전부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자기계발서적까지. 서점가를 가득 채운 책들은 그 분야도, 두께도, 모양도 모두 다 다르다. 무수히 많은 책이 있지만 ‘베스트셀러’라는 타이틀을 얻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일명 필독서로 불리는 명작들이 가득한 베스트셀러 중, 의외로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는 도서들이 눈길을 끈다. 과연, 어떤 의외의 도서들이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라 있을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수학의 정석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도서, <수학의 정석>이다. 1966년 처음 출간되어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고등학교 수학 개념서의 최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꾸준하게 팔리고 있는 책이기 때문에 부모님이 학창시절 사용하던 책을 자식이 물려받아 사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책이기도 하다. ‘수학의 정석’이라는 이름답게 수학의 기본 원리를 익힐 수 있는 책이며, 현재 4000만부가 넘는 권수가 팔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WHY 시리즈


“모든 과학의 출발은 호기심과 궁금증에서 비롯됩니다.” 과학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어릴 적부터 오며 가며 한번쯤은 보았을 책! 학습만화계의 살아있는 전설, WHY 시리즈이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학습만화이지만 정보량이 꽤 많아 성인에게도 인기가 좋다.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 올해의 대상’, ‘제4회 한국출판 문화대상’, ‘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 등 WHY 시리즈가 휩쓴 수상 경력만 9개나 된다. 과학 시리즈가 그야말로 초대박이 난 후 한국사, 세계사, 인문사회, 수학 등의 시리즈가 출간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5,000만부 이상이 팔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 일본, 프랑스 등 50여개 나라에 출판되어 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친구네 집에 놀러 가면 꼭 한 권 이상씩은 있을 정도로 어린 아이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책이다. 토머스 불핀치의 <전설의 시대>를 원작으로, 신비로운 신화 속의 이야기들을 만화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본편 20권, 특별판 5권을 합쳐 총 25권으로 완결되었으며 출판계에 ‘신화 붐’을 일으킨 역작이 되기도 했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성공 이후 수많은 신화 시리즈들이 출판되었지만, 2,000만부 이상이 판매되며 여전히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운전면허 학과시험문제


수많은 출판사가 운전면허 문제집을 냈지만, 그 중에서도 원조는 1976년 출간된 크라운 출판사의 <운전면허 학과시험문제>이다. 운전면허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필독서로 최소 2,500만부 이상이 판매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크라운 출판사 사장이자 책의 저자였던 이상원씨는 이 책의 인세를 통해, 80년대 초 20억 원 가치의 빌딩을 지었다고 알려져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먼나라 이웃나라


만화를 보지 못하게 했던 부모님들이 유일하게 허락했던 전설의 학습만화 <먼나라 이웃나라>. 줄글로만 되어있던 역사서적을 탈피해,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과 친근한 그림체로 중무장해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었다. 1987년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의 유럽편 6권이 출간되었고 이후 일본, 우리나라, 미국, 중국, 에스파냐 등의 책들이 연이어 등장했다. 수많은 어린이들의 세계사 공부를 담당했던 <먼나라 이웃나라>는 6개 언어로 번역돼 출판되었으며, 현재까지 누적판매량 1,700만부를 넘어선 상태라고 한다.

내일은 실험왕

 

2006년 1권이 발간된 이후 2017년 41권까지 발매된 장수 학습만화이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초등학생들이 토너먼트식으로 실험 대결을 펼쳐나가며 스토리가 진행된다. 대결을 펼치며 다양한 실험 원리와 과학적 지식들을 전달하고 있으며, 책에서 등장하는 과학 원리를 직접 실험해 볼 수 있는 실험 키트도 구성에 포함되어 있다. 500만부 이상이 팔리는 인기에 힘입어 2016년 투니버스에서 드라마화 되기도 했다. 같은 시리즈로 <내일은 발명왕>, <내일은 수학왕> 등이 있다. 

노빈손 시리즈


500만부 이상이 팔린 학습도서 시리즈이다. 엉뚱한 성격이지만 기발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대학생 노빈손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주로 주인공 노빈손이 낯선 상황이나 과거 시대, 다른 세계로 떨어져 위기를 헤쳐 나간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아마존에서 남극까지 이어지는 총 4권의 어드벤처 시리즈를 시작으로 계절탐험, 타임머신 어드벤처, 세계역사탐험, 가다, 한국사, 사이언스 판타지, 예술여행 등의 수많은 시리즈로 이어지고 있다.

내 옆의 선생님 완자


2005년에 출간된 비상교육의 문제집. 완자라는 이름은 ‘완전한 자율학습을 위한 완벽한 자율학습서’의 약자이다. 문제집 업계에서 가장 빠른 기간 내에 1,000만 권을 판매한 것으로 유명하며, 현재까지 누적판매량 1,700만 권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후 비상교육이 브랜드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 이름을 <초등완자>로 변경하며, <내 옆의 선생님 완자>라는 이름은 추억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회화 능력 및 단순 암기 위주의 영어 학습 서적이 주를 이루었던 1999년, 눈이 번쩍 뜨이는 제목의 사회평론서가 출간되었다. 흔히 ‘영절하’라고 불리는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는 무려 6개월 만에 영어를 마스터 할 수 있다는 획기적인 학습법을 제시하며, 우리나라 영어 학습체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물론 저자의 주장은 새로운 바람을 불고 왔지만 그에 따른 후폭풍도 거세게 일었다. 책을 통해 효과를 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뉘어 극과 극의 반응을 보였기 때문.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3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지금까지도 책에서 소개한 학습법이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미술사학자 유홍준이 지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서문의 일부이다. 1권 <남도 답사 일번지>가 100만 권이 넘게 팔리는 스테디셀러가 되면서 2권 <산은 강을 넘지 못하고>, 3권 <말하지 않은 것의 대화>도 역시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어지간해서는 잘 팔리지 않는 인문학 서적에 새로운 바람을 이끌었고, 인문서 최초의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시리즈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300만 권 이상이 판매되며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켜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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