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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Jun 21. 2019

여유롭게 책 읽기 좋은 북카페 10곳

한가로운 주말 책 한 권 어때요 책 읽기 좋은 전국 북카페 10

 


분위기 좋은, 차분한 카페에서 책을 읽는 것 말고 일상에서 작은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또 무엇이 있을까. 하지만 생각보다 책 읽기 좋은 카페를 찾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북적거리고, 자리도 좁거나 불편하고, 음악이 시끄럽다면 그곳에선 여유롭게 책을 읽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책을 읽고 또 책을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북카페'가 존재하는 것이고, 또 사람들이 북카페를 즐겨 찾는 게 아닐까. 책 읽기 좋은 북카페는 어디가 있을까. 그 10곳을 소개한다.


지혜의 숲

사진 : 창의인성교육넷


지혜의 숲은 경기도 파주의 아시사출판문화정보센터 1층에 위치해 있다. 가치 있는 책을 한데 모아 보존하고 관리하며 함께 보는 '공동의 서재' 콘셉트의 이 공간에서는 문학, 역사, 철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에 이르는 도서를 만날 수 있다. 세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지혜의 숲3은 24시간 열려 있어 시간적 제한 없이 마음껏 책에 푹 빠질 수 있다.

북파크

사진 : 카오스 북파크 홈페이지


한남동 블루스퀘어 2, 3층에 위치한 북파크는 5개 층을 관통하는 길고 높은 책장으로 유명하다. 하나의 책장이 27m 높이로 세워져 있는 것. 이곳은 공식적으로는 서점이지만, 꽤 많은 좌석들이 구석구석 배치되어 있고 각 층마다 카페도 있어 북카페의 분위기와 유사하다. 

우리의 20세기

ⓒ Daily, Instagram ID @our20thcentury


수원의 화성행궁 근처, 행궁동에 위치한 우리의 20세기는 커피, 맥주, 와인 그리고 책이 있는 아늑한 카페다. 루프탑도 있어 수원 화성도 볼 수 있는 이곳에선 차분함을 즐길 수 있게 아늑한 재즈와 같은 음악과 따뜻한 조명을 즐길 수 있다. 화성행궁을 한 바퀴 돌고 이곳에 앉아 가벼운 에세이나 시 한 권 읽으면 여유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이터널 저니

사진 : 이터널저니 페이스북


부산 기장군 레저 타운 아난티 코브에는 이터널 저니(eternal journey), 즉 영원한 항해란 뜻의 서점이 있다. 이곳 역시 서점이지만 매우 독특하고 개성이 넘치는 공간으로, 기존 서점과 달리 진열된 책들의 밀도를 낮추어 편안하면서도 여유로운 독서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내부에 카페가 마련되어 있어 단순히 책을 사고파는 서점이 아닌 책을 매개체로 자신이 잊고 있었던, 또는 몰랐던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여행 공간을 선사한다.

부쿠

사진 : 부쿠 페이스북


서울 성북동에 위치한 부쿠는 '나에게 좋은 책을 당신에게 추천합니다'라는 취지로 북 큐레이터들이 직접 책을 읽어 선별하는 큐레이션 서점이다. 서점이긴 하지만 바리스타가 커피와 빵도 판매하는 공간이 있어 카페를 가듯 부담 없이 방문해 북 큐레이션을 체험할 수 있다. 이곳에는 문학, 인문, 심리 등 다양한 분야의 서적 1만여 권이 준비되어 있다.

북티크

사진 : 북티크 페이스북


북티크는 활발한 독서 모임을 진행하는 북카페이다. 또 밤 10시부터 함께 모여 밤새 독서를 하는 '심야 서점'까지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가보고 싶게 만드는 카페라 할 수 있겠다. 논현점과 서교점 두 곳이 있는데, 논현점은 조그맣고 아늑한 분위기이고 서교점은 상대적으로 좀 더 넓고 탁 트인 분위기이다. 두 곳 모두 책을 읽기 좋을 정도로 차분한 것이 포인트.

북바이북

사진 : 북바이북 페이스북


서울 상암동과 판교에 위치한 북바이북은 직장인들에게 책과 커피, 맥주 등을 함께 파는 동네 책방 겸 북카페다. 즉 이곳에선 책을 빼들고 군데군데에 놓인 의자에 앉아 커피나 차, 생맥주 혹은 칵테일을 한잔할 수 있다. 또 북바이북은 '술 먹는 책방'으로 유명할 뿐 아니라 음반도 판매하고 콘서트를 열기도 한다. 저자를 초청해 특강을 여는 '배우는 공간'이기도 하다.


블루박스

ⓒ Daily, Instagram ID @cafe_bluebox


블루박스는 파주 출판단지 내 문발리 헌책방 골목에 있는 헌책방 겸 카페이다. 이곳은 6만여 권의 헌책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편에선 다양한 커피와 차, 빵을 판매하고 있다. 또 큰 창 앞에 자리가 있어 풍경을 즐기며 책을 읽고 커피를 즐길 수도 있다. 때문에 파주 데이트 코스로도 자주 꼽히기도 한다.

안전가옥

사진 : 안전가옥 페이스북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안전가옥은 자유롭게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라이브러리, 카페 겸 입주 창작자들의 작업 공간인 스튜디오로 구성되어 있다. 라이브러리는 누구나 와서 차를 마시고 책을 읽을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음료 한 잔을 사면 무료로 2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고, 이후부터는 30분당 1500원씩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 이곳의 또 다른 특이한 점은 SF, 판타지, 미스터리, 로맨스 등의 주제를 다룬 장르문학 도서만 취급한다는 것.

여유물질

ⓒ Daily, Instagram ID @bookshop01497


여유물질은 서울 서교동에 위치한 아늑한 책방 겸 카페이다. 이 공간에 놓인 어떤 책이든 마음껏 읽을 수 있고, 곳곳에 편한 의자와 소파에 앉아 책과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따뜻한 불빛과 감각적인 소품이 사람을 맞이하는 여유물질의 개성 중 하나는 인테리어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분위기이다. 무엇보다도 시를 읽기에 최고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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