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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Jun 17. 2019

태국의 지상낙원, 끄라비 필수 코스

눈부신 푸른 바다가 맞이하는 끄라비 여행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끄라비는 태국 남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130여 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로운 경관과 더불어 아름다운 해변을 갖고 있어 한적한 여행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한국인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지만 유럽에서는 인기 여행지 중 한곳으로 꼽힌다. 특별한 자연경관으로 많은 이들을 설레게 하고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끄라비 여행의 필수 코스를 알아보자. 


포다 아일랜드


끄라비에서 즐길 수 있는 아일랜드 투어는 홍 아일랜드, 텁 아일랜드, 치킨 아일랜드, 포다 아일랜드가 가장 대표적인 코스인데 이 투어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포다 아일랜드다. 바닥이 다 보일 정도로 맑은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하면서 산호와 수많은 열대어를 만나는 신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투명한 바다에서 즐기는 수영과 더불어 산호가루로 만들어져 눈부신 하얀 모래사장에서 일광욕을 즐기다 보면 이곳이 바로 천국이 아닐까 싶다.

에메랄드 풀


자연이 만든 에메랄 빛의 자연 호수, 에메랄드 풀에서는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다. 입구에서부터 울창한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에메랄드 풀을 만날 수 있는데 가는 길도 아름답고 삼림욕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에메랄드 풀은 적당히 따뜻한 수온을 갖고 있어 물놀이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에메랄드 풀에서 약 15분 정도 걷다 보면 더 진한 푸른빛을 띤 신비한 느낌의 블루 풀을 만날 수 있다. 대신 이곳은 들어갈 수 없고 눈으로만 풍경을 간직해야 한다. 

핫스트림


끄라비에는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한 곳이 여럿 있다. 그중의 하나가 바로 핫스트림으로 수온 30~40도를 넘나드는 온천 계곡이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산에서부터 계곡을 타고 온천수가 계단식으로 폭포처럼 흘러내리고 약 1m 정도의 깊이를 갖고 있기 때문에 물놀이하기에도 좋다.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온도다 보니 다리만 담그고 있어도 여행의 피로가 쉽게 풀리는 듯한 느낌이다.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곳이며 약간의 입장료가 있다. 

아오낭 시내


여행에서 자연 풍경만 바라보는 것은 다소 심심할 수도 있다. 이때 방문하면 좋은 곳이 아오낭 시내로 끄라비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다. 그렇다 보니 길거리 음식도 많이 팔고 레스토랑이나 펍, 바 등도 즐비해 흥겨운 음악과 여행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야시장이 열리면 거리 곳곳에서는 다양한 물건을 파는 상점들도 있어 볼거리도 풍부해 이곳에서 기념품을 사도 좋다. 태국의 다른 도시처럼 늦은 시간까지 북적이지는 않지만 한적한 동네의 소란스럽지 않은 분주함과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맹그로브 숲


강물에 뿌리를 두고 무성하게 자라는 맹그로브 나무는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다. 그래서 이곳에서 카약을 타고 맹그로브 숲과 동굴 사이사이를 다니다 보면 굉장히 이국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태국 정부 차원에서 보호하고 있는 기암괴석과 종유석, 맹그로브 숲을 직접 보면 마치 정글 탐험을 떠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천혜의 신비한 풍경을 마주하면서 이곳의 시간은 멈춘 듯한 기분을 겪게 될 것이다. 

동굴 카약 투어


끄라비의 탐복 끄라니 국립공원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다양한 생물과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참을 올려다봐야 겨우 그 끝이 가늠되는 키 큰 나무들이 즐비한 열대 우림 속을 거닐면서 맑은 공기로 몸과 마음을 정화할 수 있다. 이곳에서 즐기는 인기 있는 액티비티는 동굴 카약 투어로 잘 보존된 국립공원 내 동굴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가장 유명한 동굴은 피후아토 동굴인데 고대 원시인이 그림 암벽화가 새겨져 있다. 

호랑이 사원

 

태국 현지인들도 불공을 드리러 많이 찾는 사원으로 태국 남부 지방에서도 손꼽히는 사찰 중 하나이다. 예전에 사원 근처 동굴 안에서 호랑이와 함께 수행하던 스님이 있다고 해서 이곳이 ‘호랑이 사원’이라고 불리고 있다. 현재도 석회암 동굴에서 명상을 하며 도를 닦는 스님들도 종종 볼 수 있다. 특히 이곳은 깎아질 듯 높이 솟아 있는 산꼭대기에 위치하고 있어 사원에 오르면 끄라비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정상에 오르기까지 무려 1,237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지만 가는 길에 바라보는 자연 풍경도 멋있고 사원에 도달했을 때 황금빛 탑과 거대한 불상도 볼 수 있다.

라일레이 비치


라일레이 비치는 거대한 절벽으로 가로막혀 있기 때문에 아오낭 비치나 끄라비 시내에서 롱 테일 보트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다. 이곳이 유명해진 이유는 기암절벽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풍경 때문이다. 멋진 절경을 자랑하기 때문에 눈으로 담아놔도 좋지만 평소 락 클라이밍에 관심이 있거나 즐겨 한다면 도전해도 좋다. 암벽등반을 할 수도 있고 동굴 탐험과 트레킹까지 락 클라이밍 마니아들을 위한 최고의 코스들이 준비되어 있다. 

타 폼 클롱 송 남


이름이 다소 어렵지만 두 개의 물이 만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과 바닷물이 만나는데 바닷물이 빠졌을 때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이때가 가장 투명하고 맑은 물빛을 띠고 있는데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에메랄드빛의 물이 흐른다. 현지인들도 이곳으로 피크닉을 많이 갈 정도로 사랑받는 곳이며 가는 길에 아름다운 숲길이 펼쳐져 가벼운 마음으로 걷기에도 좋다.

아오낭 비치


원래 아오낭은 자그마한 어촌 마을이었지만 길고 널찍한 해변이 점차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태국 남부의 대표 해변으로 자리 잡았다. 완만한 해안선을 따라 4, 5성급의 리조트들도 즐비하게 들어서 있어 비치 뷰를 볼 수 있는 객실도 많은 편이다. 호텔, 리조트 등과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도 있지만 이곳이 사랑받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환상적인 일몰 때문이다. 형형색색으로 물드는 일몰이야 언제 봐도 아름답지만 바다와 여유가 있는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평생 기억에 남을 듯한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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