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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Jun 18. 2019

오리온보다 돈 많이 버는 세계 과자 회사는?

세계에서 매출이 제일 높은 과자 회사10

 


글로벌 제과 산업 전문지 ‘캔디인더스트리’가 과자회사의 매출랭킹을 매기면서 세계적으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과자 회사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되었다. 대체로 유럽의 과자 회사들은 수백 년의 가업을 이어온 특징을 보인다. 또한 미국회사들은 활발한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했고, 과자의 브랜드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활용한다. 이렇게 성장한 매출이 높은 과자 회사들을 보면서, 평소에 흔히 볼 수 있는 과자들이 어떤 회사에서 생산되었는지 살펴보는 재미도 발견할 수 있다.


미국 마르스


마르스는 매출액이 약 17조에 달하는 미국의 과자 회사다. 마르스 부부가 집에서 만든 버터크림 캔디를 팔면서 시작된 회사라고 한다. 회사 이름으로 보면 생소해 보이겠지만, 이 회사의 제품들을 보면 바로 익숙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동글동글한 모양에 m이 적혀있는 초콜릿 m&m, 바삭한 과자가 안에 들어있는 트윅스, 도브 초콜릿, 스니커즈 등이 있다.

미국 몬델리즈


두 개의 초콜릿 쿠키 사이에 하얀 크림이 샌드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레오는 미국 몬델리즈의 제품이다. 오레오는 처음에는 나비스코라는 회사에서 제조되어 큰 인기를 끌었는데, 크래프트 푸드에 인수 합병되었고 이후 크래프트 푸드는 글로벌 스낵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몬델레즈로 사명을 바꿨다고 한다. 몬델레즈의 스위스 지사에서 생산하는 삼각기둥 모양의 토블론 초콜릿도 이 회사의 제품이다.

이탈리아 페레로


페레로는 초콜릿 외길을 걸어온 가족기업이다. 전쟁의 시기에 코코아 수입이 어려워서 코코아 대신 헤이즐넛 함량을 늘린 발라먹는 초콜릿을 개발한 것을, 회사를 이어받은 아들이 전 세계적인 제품으로 키운 것이 누텔라라고 한다. 금박에 싸인 동그란 페레로 로쉐를 한입 깨물면 안에 들어있는 것도 누텔라라는 사실은 어떤 이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을 것이다. 두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같은 회사라서 일어난 일이다.

한국 오리온


한국의 제과 회사인 오리온은 세계 과자 순위에 빠지지 않고 상위권에 랭킹 되는 회사이다. 오리온은 이양구 회장의 동양제과에서 시작되었는데, 1956년 풍국제과를 인수하며 오리온으로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가장 유명한 제품은 역사 속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초코파이’이다.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까지 진출하며 규모를 늘리고 있다.

스위스 네슬레


네슬레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으로 세계 최대의 식품기업이다. 네슬레는 제과로 시작한 기업은 아니며, 유아 부문과 유제품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에 다양한 인수합병을 전개해 몸집을 불렸다. 네슬레가 보유하고 있는 초콜릿 중 대표적인 브랜드는 킷캣이다. 킷캣은 1935년 영국에서 개발되었지만, 무려 45억 달러에 네슬레에 인수되었다고 한다.

영국 플래디스


영국 플래디스는 세계 최대 프리미엄 초콜릿인 고디바 초콜릿의 모회사이다. 고디바라는 브랜드 이름도 11세기 영국의 귀족 부인이었지만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헌신했던 레이디 고디바에서 유래했다. 고디바의 창립자인 조셉 드랍스가 레이디 고디바에게 감명을 받아 브랜드명을 고디바로 짓게 되었다고 한다. 고디바는 최상의 재료와 다양한 초콜릿 디자인, 깊은 맛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일본 에자키 글리코


일본 오사카에 다녀온 사람이라면 오사카 도톤보리에 가면 꼭 봐야 하는 명물 ‘글리코 상’을 알고 있을 것이다. 운동복을 입고 두 팔을 벌리고 뛰어가는 사람이 그려진 전광판은 사실 이 과자 회사의 광고판이다. 글리코의 주력 제품 중 하나는 긴 막대에 초콜릿을 입힌 과자인 포키이다. 우리나라의 제과회사인 롯데에서 생산하는 빼빼로의 조상 격이 되는 과자가 바로 이 포키이다.

이탈리아 페르데띠 반 멜리


납작한 공 모양의 사탕이지만, 씹어먹으면 쫀득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는 멘토스는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이탈리아의 페르데띠 반 멜리라는 사탕 회사는 이 사탕을 통해 전 세계로 뻗어 나갔다. 처음에는 유럽 사탕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는데 뜻밖의 위협을 받았다. 스페인에서 츄파춥스가 등장한 것이다. 이에 대한 페르데띠 반 멜리의 대응은 츄파춥스를 사버리는 것이었다.

독일 하리보


일정한 곰돌이 모양에 여러 가지 색깔이 예뻐서 디저트류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하리보 젤리는 독일회사 하리보에서 생산한다. 한스 리겔이라는 사람이 1920년 독일에서 창업한 회사인데, 독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 진출해 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브랜드가 되었다. 하리보는 파생종류까지 합하면 200여 가지가 넘을 정도로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스위스 린트 & 슈프륀글리


린트는 스위스에 가면 꼭 사와야 하는 초콜릿이다. 겉 부분은 매끈하고 딱딱해서 손에 잘 묻어나지 않지만, 이 얇은 초콜릿의 겉 부분을 깨물면 입에서 부드럽게 녹는 것이 매력이다. 또 사탕처럼 한 알 씩 고급스럽게 포장해서 선물용으로도 좋다. 슈프륀글리 가문이 스위스 취리히 시장통의 작은 제과점에서 초콜릿을 만든 것이 그 시작으로, 가업으로 이어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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