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10가지
많은 사람들이 발전을 기대하기 힘든 직장인 생활에서 벗어나 어엿한 사장님이 되는 꿈을 꾼다. 그리고 그 꿈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창업이다. 과거에는 은퇴한 직장인이 창업에 뛰어 들었다면 요즘에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소자본만 있으면 창업을 생각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창업을 한다고 해서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와 사전 조사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동종 업종과는 다른 차별화가 필요하다. 이러한 것들 없이 무작정 창업에 뛰어 들었다가는 얼마 지나지 못해 문을 닫아야 한다. 그렇다면 창업하는 사람들이 버려야 할 마인드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래서 준비해봤다. 가장 기본적이지만 간과하기 쉬운 창업을 실패로 이끄는 마인드 10가지를 함께 알아보자.
‘할거 없으면 장사나 하지’, ‘회사 때려 치고 장사나 할까’처럼 창업을 만만하게 생각하는 마인드는 창업을 실패로 이끄는 지름길이다. 건축사사무소나 법무사사무소처럼 전문직 사무실 창업이 아닌 이른바 장사를 위한 창업은 철저한 사전 조사와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자신이 장사를 하고자 하는 곳에 상권을 철저히 조사해야 하고, 비슷한 동종 업종과는 다른 차별화 전략을 두지 않으면 실패하기 쉽다.
퇴직 후에 그 동안 모아둔 돈과 퇴직금을 합쳐 곧바로 창업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너무 섣부른 창업 역시 실패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 당신이 이미 머릿속에 가지고 고전적인 아이디어와 생각은 성공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기존에 갖고 있던, 이미 만연한 아이디어와 생각은 버리고 색다른 아이디어를 창출해 내지 않으면 한집 건너 하나 있는 거기서 거기인 점포 중 하나가 될 수밖에 없다.
창업은 남들이 해서 잘 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의 아이템을 선정해야 성공 확률이 높다. 하지만 대부분의 창업 실패자들은 남들이 성공했기 때문에, 친구가 창업에 성공했다는 이유로 따라서 똑같은 업종을 창업하는 실수를 저지른다. 남들이 성공했다고 자신도 성공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아무리 유명한 프랜차이즈 체인점이라고 해도 본점은 줄을 서서 먹는 반면 지방의 지점은 문을 닫는 경우도 수두룩하다.
창업 아이템이 무엇이든 간에 돈만 많이 벌 수 있다면 주저 없이 그것을 선택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돈은 결코 공짜로 벌 수 없다. 아무리 돈을 잘 벌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해도 그 돈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버는 돈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오래 보고 창업을 준비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주 잠깐을 보고 창업을 준비하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다. 예를 들어 2~3년간 열심히 해서 권리금을 받고 넘긴 후 다시 돈이 되는 아이템을 찾아 2~3년 하다 또 다시 넘기는 식의 일명 철새 전략으로 창업을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처음 한 두 번은 장사가 잘 될지 모르겠으나 이런 사람들의 마지막은 결국 실패다. 창업은 잠깐이 아닌 길게 보고 체계적이며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한계 안에서 창업을 하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남들 눈을 의식해 보다 큰 매장, 보다 화려한 인테리어 등에 돈을 쏟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무리한 규모의 창업은 옳지 못하다. 창업 자금을 이러한 곳에 올인 하는 경우 사업장에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 아주 작은 규모이지만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찾는 집들이 있다. 빛 좋은 개살구가 아닌 실속 있는 사업장을 꾸려야 한다.
자신이 판단할 때 100% 성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가진 모든 것을 창업에 올인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이 성공은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 창업도 마찬가지다. 창업자의 끝없는 열정과 노력이 쌓이고 쌓여 성공에 이르는 것이지 처음부터 성공하기는 매우 드물다. 때문에 창업 성공을 확신해 처음부터 100% 올인 하는 행동은 삼가 해야 하며, 노력으로 성공에 이르는 길을 택해야 한다.
창업은 창업자가 선택한 아이템을 스스로 100%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규모가 작더라도 처음 시작할 땐 자신이 모든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통제할 수 있어야지 하다가 도중에 ‘안 되면 사람 쓰면 되지’라는 생각은 하지 않아야 한다. 자신이 혼자 통제하지도 못하면서 창업을 하는 것은 무책임한 것이고 시작부터 사람을 써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돈도 나갈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형식이 될 수 있다.
창업자는 자신이 사장이면서 동시에 직원이라는 생각을 갖고 창업에 뛰어 들어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창업자들은 ‘내가 사장인데’라는 마인드에 사로잡혀 사업장을 자기 마음대로 운영한다. 하지만 사장이라고 해서 편하게 앉아 돈만 벌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내 사업장을 아낀다면 사업장에서 일을 하는 종업원을 아낄 줄 알아야 한다. 사장으로서 사업장과 종업원에게 해야 할 일은 연구하지 않고 사장 놀이에만 심취해 있으면 어느새 실패의 기로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회사에서 쫓기듯 퇴직을 하고, 일전에 하던 사업이 잘 되지 않아 배회하다가 다시 창업으로 일어사고자 할 때 아는 사람들을 피해 먼 곳에 창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자신의 처지가 부끄러워서, 아니면 지난 사업 실패가 창피해 숨어서 창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렇게 당당하지 못할 바에는 아예 시작을 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 창업은 자신감이 중요하다. 그리고 고객과의 소통도 중요하다. 이 두 가지가 준비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까? 나를 아는 사람들, 나의 과거를 아는 사람들도 잠재적 고객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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