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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Jun 21. 2019

SNS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진상 유형 10

설마 나도 SNS 진상?

 

출처 : tvN'도깨비'


SNS 사용자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게시물을 업로드하며, 수많은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이처럼 SNS 사용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SNS를 바라보는 시각도 사뭇 달라졌다. 누군가는 "SNS는 개인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사용자의 마음대로 이용해도 된다"고 말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SNS에서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다"고 말한다. 사실 SNS는 다세대 주택과 비슷하다. 개인적인 공간에서 이루어진 나의 사소한 행동이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우리는 SNS에 게시물을 업로드하거나 댓글을 달 때, '혹시 주변 사람들이 나를 부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한다.

실제로 SNS를 하다 보면 주변 사람들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기도 한다. 평소에는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SNS에 업로드하는 게시물을 보면 '정말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놀라울 때가 있다. 허세가 가득한 글이나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글 등 소위 'SNS 진상'들이 하는 게시물을 올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SNS 진상에는 어떤 유형이 있고, 그들은 주로 어떤 게시물을 올리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SNS에서 진상으로 분류되고 싶지 않다면 이런 행동은 절대 삼가시길.


베이그부커


베이그부커는 베이그북(vaguebook), 즉 다른 사용자들의 반응을 유도하기 위해 자신의 SNS에 모호한 단어나 문장을 사용해 글을 작성하는 사용자를 가리킨다. 이들은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하지 않고 "그렇게 하는 게 아니었는데",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등의 글을 올려 "무슨 일이야?" 또는 "괜찮아, 잘 될 거야!" 등의 반응을 얻고 싶어 한다.

험블브래그


험블브래그는 유명인들이 SNS를 사용하면서 대중 앞에서 얌전하고 겸손한 척하는 행동을 설명하기 위해 등장한 말로, '겸손하다(humble)'와 '거만하다(brag)'가 합쳐진 단어이다. 주로 SNS에서 겸손한 척하면서 자랑을 늘어놓는 사용자를 가리킬 때 사용된다. 이들은 SNS를 통해 새 스포츠카를 자랑하거나 명품 시계, 가방 등을 자랑하고, 호화로운 여행지에서의 사소한 실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자책인 척하지만 사실상 자신의 일상을 과시한다.

데비다우너


데비다우너란 미국의 TV쇼에 나쁜 뉴스나 부정적인 말로 분위기를 다운시키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즉 SNS를 통해 불평불만을 토로하면서 다른 사용자들의 기분이나 분위기까지 우울하게 만드는 사용자를 지칭한다. 이러한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면 "회사가 지옥 같다", "인생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라는 말이 가득해 덩달아 기분이 다운되고 우울해진다.

침묵의 스토커


자신의 SNS에는 어떤 게시물도 업로드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용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유형이다. 이러한 유형의 사용자는 프로필 사진을 등록하지 않거나 풍경, 동물 사진 등으로 설정해놓고 다른 사용자들의 게시물을 면밀히 살펴본다. 마치 스토커처럼 말이다.

게임중독자


게임을 위해 SNS를 사용하는 유형이다. 물론 혼자서 게임을 즐긴다면 아무 상관없겠지만, 이러한 유형은 다른 사용자들에게 지속적으로 게임 초대 요청을 발송해 짜증을 유발한다. 이들에게 다른 사용자들은 게임의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

호언장담가


종종 SNS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견해나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의견을 드러내는 사용자들이 있다. 특히 선거철이 되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의 SNS에는 각 사용자들의 정치적 견해를 나타내는 게시물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게시물은 사용자들로 하여금 건강한 토론을 조장하기도 하지만, 사용자들 사이에 비난과 욕설이 난무할 수 있으며 잘못된 정보를 확산시킬 우려가 있다.

과도한 태그 사용자


상황에 맞지 않는 해시태그로 다른 사용자에게 불편을 주는 사용자들도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에 이러한 사용자들이 많은데, 전혀 관계없는 해시태그를 포함해 해시태그로 게시물을 찾는 사용자들을 방해한다. 여러 가지 해시태그를 사용해 SNS 팔로워를 늘리는 것도 좋지만, 무분별한 해시태그 사용은 지양해야 한다.


습관적인 '좋아요'


게시물이 좋든 나쁘든 습관적으로 '좋아요' 버튼을 누르는 유형이다. 이러한 유형의 사용자들은 게시물을 제대로 읽지 않기 때문에 게시물의 내용이 어떤지 알지 못한 채 반사적으로 '좋아요' 버튼을 누른다. 습관적으로 '좋아요' 버튼을 누르는 사용자들은 종종 부정적인 게시물이나 나쁜 게시물에 '좋아요' 버튼을 눌러 곤욕을 치르기도 한다.

애정과시


'나 연애하고 있어요!'라는 것을 심하게 티 내는 유형이다. 물론 평범한 데이트 사진이나 적당한 애정을 과시하는 것은 다른 사용자들에게 부러움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지만, 낯 뜨거운 스킨십이나 과도한 애정행각은 불편함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SNS는 개인적인 공간이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력을 미치는 공간이라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자.

반려동물 마니아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면 SNS에 반려동물의 사진을 업로드할 것이다. 그러나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마음보다 반려동물을 이용해 SNS 사용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싶어 하는 잘못된 반려동물 마니아들이 있다. 이들은 반려동물이 어릴 때는 SNS에 사진을 자주 게재하지만, 반려동물이 조금만 커버리면 다른 곳으로 입양을 보내거나 더 이상 사랑을 주지 않는다. 혹시 주변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반려동물을 입양해오고, 키우던 반려동물의 사진을 업로드하지 않는 사용자가 있다면 의심해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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