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 자존심 세우느라 인생을 허비하는 사람들
자존심은 자신의 존재가치를 인정받고 싶어 하는 지극히 본능적인 것이지만 여기에 아집이 맞물리게 되면 쓸데없는 자존심으로 변질하게 된다. 융통성 없이 앞뒤 꽉 막힌 사람으로 평가되는 것은 물론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판단력이 부족한 사람으로도 비칠 수 있다. 그리고 쓸데없는 자존심을 부리다가 괜히 본인만 더 다치고 상처 입을 수 있다. 별것 아닌 일에도 쓸데없이 자존심을 세우느라 주변 관계는 물론이거니와 자기 자신도 피폐하게 만드는 사람들의 특징을 알아보자.
이런 유형은 나르시시즘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생각은 꿋꿋하게 밀어붙이는 경우가 많다. 물론, 갈팡질팡하는 것보다는 줏대 있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겠지만 쓸데없는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사람인 경우에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는 절대 듣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의견과 반하는 사람이 있다면 쉽게 발끈하고 어떻게든 상대방을 이기려고 든다. 누군가에게 존중을 받고 싶다면 경청할 줄 알고 자신의 의견도 수정할 줄 아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
자신감이 넘치는 것과 쓸데없는 자존심을 내세우며 무례하게 행동하는 것은 딱 보기에도 확연한 차이가 드러난다. 누구나 잘하는 것이 있다. 반면에 못하는 것도 분명히 있다. 세상에는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자신이 못하는 것은 철저하게 숨긴 채 잘하는 것만 내세우고 드러내며 자존심을 내비치는 사람은 결국 스스로의 단점을 극복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기억하자, 완벽해 보이는 사람은 있어도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근거 없는 자신감과 자존심으로 허세를 부리는 유형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원대한 포부는 남들로부터 우와~하게 하는 리액션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터무니없는 포부는 오히려 자신을 더 옭아매게 만든다. 일단 너무 무리한 목표를 잡기보다는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차근차근 이루어나가는 것을 추천한다. 분명 그 안에서 성취감을 느낄 것이며 그로 인해 허무맹랑한 자신감이 아니라 속이 꽉 찬 진정한 자신감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작은 성취로 만들어진 경험이 쌓이다 보면 결국 큰 목표도 이룰 수 있는 사람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자존심이 세다 보니 늘 남들보다 우위에 있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남들의 눈과 평가에 많이 신경을 쓰는 편이다. 자신이 힘 들든 말든, 생산성이 떨어지고 피해 보는 일이더라도 상관없다.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남들의 평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완벽한 사람이라고 해서 그 사람에 대한 평가까지 완벽한 것은 아니다. 남의 평가와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줄 때, 그때 주위에 진정한 관계들이 형성될 것이다.
곧 죽어도 남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뭐든지 자기 힘으로만 해결하려는 쓸데없는 자존심과 체면 차리기에 급급해 도움을 요청하거나 배움의 자세를 갖지 않아 오히려 본인이 더 피해를 보는데도 이들에게는 오직 자존심만이 우선이다. 도움을 받아본 사람만이 도움을 줄줄 아는 법이다. 원활한 인간관계를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는 상호작용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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