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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Jul 18. 2019

퇴근 후에도 날 괴롭히는 직장 사람들 유형 5

주말에도 연락하는 밉상 회사 사람들

 


출근해서 수차례 전쟁을 치르고 지옥철에 다시 몸을 싣고 퇴근하는 길은 참 고단하다. 그래도 이제 푹 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라고 자신을 토닥토닥하며 퇴근길을 힘내어 걷고 있는데 그때 온 카톡 메시지가 왠지 불안하다. 아니나 다를까, 회사 사람으로부터 온 메시지다. 굳이 지금 해야 하는 이야기도 아니고 또 오늘 내가 해야 하는 업무는 다 마치고 왔는데 아직 카톡은 퇴근을 하지 않았나 보다. 퇴근시간을 넘어 주말까지 나를 괴롭히는 밉상 회사 사람들의 유형을 알아보자.

업무시간 이외에 연락할 때



업무 시간 외에도 계속 연락하고 업무 지시를 할 거면 왜 굳이 출?퇴근 시간을 만들어 놓는지 모르겠다. 업무가 종료된 시간 이후는 당연히 개인의 시간이며 정말 급한 일 아닌 이상 업무 관련 연락은 하지 않는 것이 기본 상식이다. 퇴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주말이나 개인 휴무일에도 자기 마음대로 업무 연장을 일삼는 상사야말로 정말 꼴불견이다. 워라밸이라는 말이 괜히 나왔겠는가? 일과 삶의 균형이 맞춰질 때 모든 일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친하지도 않은데 사적으로 카톡 할 때


직장 동료 간에도 ‘우정’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신랄한 비판을 기반으로 똘똘 뭉친 의리도 있는가 하면 취미나 좋아하는 것이 비슷해 업무 이후에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경우들도 있다. 어떻게 보면 친구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지내다 보니 더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도 있는데 간혹가다가 친하지도 않은데 괜히 친한 척 이야기에 끼어들거나 별 이야기도 아닌데 개인적으로 카톡을 보내면 괜히 부담이 느껴진다. 특히 퇴근 후 업무 관련 이야기도 아니면서 괜히 친한척하면서 사적으로 계속해서 메시지를 보내올 때면 부담스럽다. 읽지 말고 내일 아침까지 둬야 하나, 아니면 읽고 한참 후에 보내야 하나, 이런 거 신경 쓰는 것도 가끔은 지친다.

프로필 사진 바뀔 때마다 관심 보일 때


SNS는 하지 않아도 프로필 사진과 상태 메시지를 간간이 바꾸면서 은근하게 사생활을 자랑(?)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연락 오는 회사 사람. 마치 내가 프로필 사진 바꾸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주말이든 늦은 시간이든 상관없이 메시지가 온다. 사진 속 거기는 어디냐는 둥, 자기도 거기 다녀왔다는 둥, 옷이 조금 노출이 있지 않냐는 둥, 부모님도 안 하는 잔소리와 간섭을 퍼붓는다. 내 사생활에만 그렇게 관심이 많은 건지 아니면 두루두루 다른 사람들 사생활에 관심이 많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잦은 관심은 사양하고 싶다

별것도 아닌 일로 전화할 때


회사에도 분명 비상 연락망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업무 시간과 일이 정해져 있어도 급한 용무나 처리해야 할 일이 있다면 바로 소통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끔 어떤 사람들은 별것도 아닌 것 같고 주말에도 퇴근 시간 이후에도 틈틈이 연락을 해 온다. 아무리 생각해도 굳이 지금 말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꼭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은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하거나 카톡으로 재촉 메시지를 보낸다. 어떤 것이 중요하고 급한 건지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주기엔 나의 열정이 부족한 건지 혹은 그 사람에 대한 애정이 부족한 건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냥 짜증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사생활에 대해 캐물을 때


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남에 대해서 항상 궁금해하는 사람이다. 어떻게 보면 호기심 많고 긍정적인 면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 사람 자체에 대한 궁금증보다는 그 사람을 둘러싼 사생활을 궁금해한다면 얘기는 조금 달라진다. 내가 사는 곳이 어디인지, 우리 가족은 무슨 일을 하는지, 주말에는 무얼 하는지를 왜 궁금해하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이럴 땐 일일이 답변을 하지 말고 최대한 완만한 표현으로 궁금증의 싹에 대해 잘라버리는 것이 좋다. 정말 친한 사람 아닌 이상 개인적인 정보는 최대한 공유하지 않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특히 SNS는 내 사생활의 민낯을 보여줄 수 있으므로 가급적 알리지 말거나 비공개 계정으로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감추고 숨겨서 비밀을 만들라기보다는 굳이 자신의 사생활을 드러낼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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