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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Aug 30. 2019

이색 여행으로 좋은 국내 관광열차 10

분위기와 낭만이 가득한 기차여행 속으로

술 마시면서 연인에게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속이 울렁거리면서 아찔한 느낌이 든다면 의심해 봐야 할 미주신경성 실신


융프라우 산악 열차, 오리엔탈 익스프레스? 해외의 유명열차들도 부럽지 않는 국내 관광열차들이 있다! 평범한 기차를 생각했다면 큰 오산. 색다른 데이트 코스는 물론 부모님들 효도관광, 온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역별 콘셉트를 살려 다양한 테마로 운행되고 있는 국내 관광열차들을 지금부터 만나보자.

서해금빛열차(G-train)

사진 : 위클리 공감


기존 무궁화호 객실을 개조하여 새마을호 특실 등급으로 운행하고 있는 열차이다. 장항선을 왕복하는 관광열차로 이름 그대로 서해 금빛을 연상시키는 노란빛이 인상적인데, 이는 여명의 순간부터 해가 지는 일몰까지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객차 5량 중 2량을 온돌마루실, 힐링실 등으로 꾸며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며 기차 안에서 온돌과 족욕을 체험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서해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몸과 마음 모두를 힐링하고 싶은 이들에게 강력추천!

해랑

사진 :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


평범한 기차 여행이 아닌 초특급 레일크루즈를 꿈꾸고 있다면? 국내 최초의 호텔식 관광열차인 해랑을 눈여겨보자. 호텔식 관광열차라는 이름 그대로 호텔과 열차가 결합한 형태인 해랑은 침대, 샤워시설, 쇼파, TV, 레스토랑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고급식 열차라고 할 수 있다. 해랑이라는 이름은 ‘해(태양)와 더불어 금수강산을 돌아본다’는 순우리말로 전국 여행, 동부 여행, 서부 여행, 스페셜 코스 등의 4가지로 운영되고 있다. 1인 약 100만원을 호가하는 비용으로 그야말로 해외여행 뺨치는 초호화 열차 여행을 누릴 수 있는 국내관광열차이다. 

남도해양열차(S-train)

사진 : 코레일 관광개발 홈페이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의 고장! 남도를 향해 떠나는 여행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남도해양열차이다. 남해안을 지키던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을 본떠 만든 외관은 왠지 모르게 여행의 기분을 한껏 업 시켜 주는 듯하다. 보성, 순천, 하동, 진주, 마산, 창원중앙, 부산까지 남도의 내로라하는 명소들을 한 번에 들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 남해 보다는 낙동강과 섬진강을 마주보며 달리는 시간이 더 길지만 그 풍경들 또한 오랜 시간 간직될 아름다움을 뽐낸다. 부산과 하동의 차(茶)를 맛 볼 수 있는 다례실과, 마술쇼가 진행되는 이벤트실 역시 남도해양열차만의 매력이다.

백두대간 협곡 열차(V-train)

사진 : 영남 위클리포유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듯이 웅장한 풍경의 백두대간을 관람 할 수 있는 열차, V-train으로 불리는 백두대간 협곡 열차이다. 국내 관광 열차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열차인 만큼 후회 없는 경험을 선사해줄 주인공이기도 하다. 서울에서 출발해 승부, 양원, 분천역들을 지나며 낙동강비경길, 청령포, 산타마을 등을 둘러 볼 수 있다. 굽이굽이 협곡 사이를 지나며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오지를 탐험하는 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열차.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기차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백두대간 협곡 열차가 정답이다.

중부내륙열차(O-train)

사진 : 코레일 홈페이지


‘다람쥐 열차’라는 귀여운 애칭을 가지고 있는 중부내륙열차. 서울역에서 출발해 충북, 중앙, 영동선을 경유하며 중부내륙권의 여러 여행지를 거치는 열차이다. 1인석부터 커플룸, 놀이시설 등까지 다양한 좌석이 구비되어 있어 나홀로 여행족부터 가족여행객까지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백두대간의 4계절을 형상화한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차창 밖으론 백두대간의 수채화 같은 절경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특히 앞서 소개한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와 연계한 여행이 가능하다는 것도 중부내륙열차만의 매력포인트이다.

평화열차 DMZ


기차 여행이 아니라면 쉽게 다가가지 못했을 바로 그 땅, DMZ를 향해 달려가는 평화열차이다. DMZ 평화열차는 민통선 내에 위치한 도리산역을 갈 수 있는 유일한 열차이며 6.25 전쟁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연천역과 38선 경계에 위치한 한탄강역을 경유한다. 열차 내부에는 DMZ의 상징인 평화, 사랑, 화합을 테마로 구성된 다양한 갤러리가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더해지기도 한다. 주요 관광지로는 도라산 전망대를 비롯해 제3땅굴, 임진각등을 둘러 볼 수 있는데, 이 때에는 여행경로를 절대 이탈해서는 안 되며 군 또는 인솔자의 안내를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경북나드리열차

사진 : 레일뉴스


지난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운행하던 경북관광순한테마열차가 경북나드리열차로 재탄생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경북 각 지역을 대표하는 테마와 계절별 색상으로 외관을 새롭게 단장했으며 포토존, 이벤트실, 가족 동반객실, 열차 매점 등의 설비를 갖춰 한층 더 개선된 열차 여행을 선사하게 되었다. 특히 백두대간 협곡열차(V-train)와의 연계를 통해 분천역 산타마을 관광이 가능해졌으며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선 아리랑 열차(A-train)

사진 :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


풍경이 아름다운 정성군으로 떠나는 기차여행! 열차 최초로 개방형 전망창이 설치되어 모든 좌석에서 정선군의 아름다운 경치를 관람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차창 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풍경들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정선에 도착하게 된다. 정선에서는 정선아우라지, 정선레일바이크, 화암동굴, 민둥산, 아라리촌을 구경할 수 있으며 특히 장 서는 날인 정선5일장은 정선 아리랑 열차 여행의 핵심 이벤트로 사랑받고 있다.

바다열차


오로지 바다만 바라보는 기차 여행이 가능해지는 곳. 동해안을 달리는 바다열차의 이야기이다. 정동진부터 삼척 사이를 달리는 바다열차는 모든 좌석이 바닷가를 향해 배치되어 있는 독특한 형태를 띤다. 덕분에 열차에 타 있는 순간만큼은 모든 근심 걱정을 버리고 바다에만 집중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 뿐만 아니라 열차 내부를 바닷속처럼 꾸며놓아 바다열차만의 분위기를 한껏 더 살린 점 역시 눈길을 끈다. 바다열차를 타고 정동진과 동해, 삼천을 향해 떠나는 여행. 짙은 바다내음이 느껴지는 기차여행을 선사해 줄 것이다.


와인시네마열차

사진 : 레일뉴스


와인과 시네마는 그렇다 쳐도, 열차까지 합쳐진 이 단어의 정체는 뭘까? 도무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와인과 시네마, 그리고 열차를 한곳에 모아둔 주인공이 바로 와인시네마열차이다. 포도밭을 떠올리는 화려한 외부에 한 번, 레스토랑과 영화관을 연상시키는 내부에 또 한 번 놀라게 되는 와인시네마열차. 와인열차 4량, 시네마열차 4량으로 운영되며 상하행 때 좌석이 교차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서울역에서 출발해 와인의 고장인 영동을 왕복하는 코스로 운행하며 정규코스 외에도 전국의 관광지와 축제를 따라 여행상품이 구성되는 것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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