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수분을 채워주는 보습 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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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감으로 가득 차 자연스러운 물광을 내는 촉촉한 피부는 특히 여성들의 워너비 피부일 듯 하다. 촉촉한 피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NMF의 함량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한데 NMF(Natural Moisture Factor, 천연보습인자)란 우리 피부의 각질층에 존재하는 보습 성분으로 스폰지처럼 수분을 머금으며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다양한 외부 환경과 신체변화 그리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NMF가 부족해진다. 그럼 자연스레 피부 내 수분과 유지력은 떨어지기 마련. 때문에 부족해진 NMF를 보충하기 위해 우리는 다양한 보습 제품을 사용하며 피부에 부족한 수분을 채워주고 있다. ‘보습크림’이라는 타이틀을 단 화장품 속에 담긴 어떤 성분이 제대로 된 수분 공급을 해 주는지 알아볼 필요도 있을 듯 해 준비했다. 물론 화장품에 사용되는 보습 성분은 수 십 가지가 넘지만 NMF와 유사한 역할을 하며 피부에 수분을 채워주는 대표적인 보습 성분을 소개한다.
NMF의 구성성분이기도 한 히알루론산은 1930년에 처음 발견됐다. 분자 1개당 약 200배에서 1000배에 해당하는 물 분자를 끌어당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수분 결합 능력이 매우 뛰어난 편. 수분을 끌어당겨 피부 각질층에 전달하고 유지시키기 때문에 수분크림과 같은 보습제품뿐 만 아니라 메이크업 제품, 팩, 클렌징 제품, 헤어 제품, 바디 제품 등에 폭 넓게 사용되고 있다. 히알루론산을 직접 진피에 주사하여 수분 함량을 높여주기도 하고 영양제나 필러 성분으로도 사용한다.
벽돌처럼 겹겹이 쌓인 각질 세포 사이사이를 끈끈하게 연결시켜 주고 있는 지질 성분이 바로 세라마이드. 피부 각질층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주성분이기도 하다. 세라마이드는 피부 표면에 보호막을 만들어 수분이 증발하지 못 하게끔 해서 항상성을 유지시켜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피부 장벽 손상 억제는 물론 상처와 염증 회복에도 도움을 주는 성분. 때문에 세라마이드 성분이 많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 각질층이 더욱 촘촘해지고 피부장벽기능이 강화되어 오랫동안 촉촉한 보습감을 느낄 수 있다.
면역력 강화, 신진대사 촉진, 항암효과 등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어 오래 전부터 건강기능식품으로 많이 애용되어온 스쿠알렌. 보통 스쿠알렌 하면 상어 간에서 추출한 것을 떠올리지만 올리브나 옥수수 같은 식물에서도 추출한다. 화장품 성분에서는 스쿠알렌을 직접 쓰지 않고 산화를 방지하기 위해 수소를 첨가해 만든 스쿠알렌을 사용한다. 피부 천연 보호막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피부를 보호하면서 수분 손실을 방지해 피부를 촉촉하고 탄력있게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항산화 작용을 도운다.
보습을 위해 넣어주는 성분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글리세린, 수용성 보습제다. 물과 알코올에 잘 녹아 화장품 배합도 쉽고 흡수가 빠른 편에 독성과 피부자극이나 알러지도 발견되지 않는 안전한 성분으로 EWG에서도 2등급을 받았다(EWG: 미국 비영리단체로 화장품 성분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등급을 매긴 수치로 성분의 안정도를 나타내는 지수. 0~10등급). 거기에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모든 보습 제품에 들어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화장품 대표 보습 성분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마치 화학성분 같지만 발효시킨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지방산에서 나온 물질로 만든 성분으로 피부에 대한 자극성이나 독성이 적어 EWG에서도 안전등급을 받은 성분이다. 일반 알코올과 달리 입자가 크기 때문에 수분 증발 시간이 늦고 수분을 끌어당겨 피부에 공급을 해 주며 보호막을 만들어 수분을 유지시키기 때문에 촉촉함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게끔 한다. 글리세린과 비슷하지만 덜 끈적여 좀 더 깔끔한 텍스처를 주는 편이다.
NMF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소듐피씨에이는 주변 공기로부터 수분을 흡수해 피부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보습 성분이다. 단순히 수분 공급을 넘어 각질층의 수분량 조절까지 관여함으로써 보습제로서의 뛰어난 효능을 갖고 있다. 히알루론산처럼 매우 우수한 보습력을 갖고 있는 편으로 글리세린보다도 약 50% 향상된 보습 능력을 갖고 있다.
히알루론산과 대표적인 보습 성분으로 불리는 소르비톨은 식물이나 과일, 열매 해조류 등에 존재하는데 당알코올을 포도당으로 변환시켜 만드는 성분이다. 수분을 갖고 있으려는 성질 때문에 피부 건조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에몰리언트 성분과 배합하기 좋기 때문에 유분감이 느껴지는 크림이나 에센스, 연고 등에 글리세린 대신 함께 사용되는 편.
콩에서 유래한 천연보습성분인 레시틴은 피부 수분 장벽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세포 속 수분을 조절하고 수분 함유량이 뛰어나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주고 맑은 피부로 개선되는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비타민 E 성분의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토코페롤 같은 성분이 함유된 성분과 함께 사용 시 효율성을 높여 줄 수 있다.
수분 저장고로 불리는 NMF의 가장 많은 함유량을 차지하고 있는 아미노산. 피부에 탄력을 주는 콜라겐 역시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피부 건강에 있어서 아미노산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성분이다. 건조한 피부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많은 수분을 보유해 피부에 수분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는 아미노산이 함유된 화장품을 선택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아미노산은 수분, 탄력뿐 만 아니라 기미, 주근깨 같은 멜라닌 침착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아프리카에서 민간치료제로 오랫동안 사용되어온 시어나무의 열매에서 추출한 식물성 유지 보습 성분이다. 여기에는 알라토인이나 비타민E, 카로틴 등 영양성분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피부 속 수분 증발을 차단시켜 보습력을 더욱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동시에 피부 탄력과 상처 재생 효과, 윤기를 주기 때문에 매끄러운 피부를 가꾸는데 도움을 주는 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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