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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Sep 10. 2019

자동차광들이 부러워 할 세계 최고 자동차 수집광

자동차를 사랑하다 못해 수집하는 사람들


많은 이들이 인생의 성취감을 느끼는 순간 중 하나가 바로 첫 차를 구입했을 때가 아닐까. 그만큼 차는 우리 인생에서 큰 상징을 갖고 있다. 물질적인 안정이 어느 정도 기반이 될 때에야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 하지만 이러한 의미를 넘어 자동차를 하나의 수집품으로 대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기 위해서든, 정말 자동차 자체를 사랑해서든, 혹은 자동차를 하나의 예술품으로 취급해서든, 다양한 이유로 어마어마한 수의 차량을 모으는 자동차 수집광들이 있다. 그 10명을 소개한다.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의 술탄인 하사날 볼키아는 전 세계적으로 돈이 많은 군주이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어 자동차, 오토바이, 항공기 수집 등을 즐긴다. 추정되는 재산만 23조원에 달하니 씀씀이가 상상을 초월하는 것. 고급 자동차만 약 7,000여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롤스로이스만 150대 가량을 갖고 있다고 한다. 최고급 브랜드의 자동차 회사는 그를 위한 전용차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랄프 로렌


패션계의 아이콘 랄프 로렌은 1980년대에 구입한 메르세데스 걸윙을 시작으로 80여 대의 클래식 카를 수집해 왔다. 그는 자동차를 하나의 예술품으로 보고 모으고 있는 것. 그는 2011년 자신의 이름으로 자동차 컬렉션 전시인 'The Art of the Automobile'을 개최하기도 했는데, 여기엔 부가티, 알파 로메오, 벤틀리, 메르세데스-벤츠, 재규어, 애스턴 마틴, 포르세, 페라리 등 60여 대에 달하는 세계적인 클래식 명차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셰이크 하마드 빈 함단 알 나흐얀


아랍의 석유왕인 셰이크 하마드 빈 함단 알 나흐얀은 아부다비 왕가의 일원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지프 등 유니크한 자동차를 포함해 최고급 승용차를 200대 넘게 소유하고 있으며, 피라미드 형태의 국립 자동차 박물관을 소유하고 있다.

릭 트레워르기


미국의 부동산 투자가인 릭 트레워르기는 그의 본업보다 자동차 컬렉션으로 유명하다. 그는 월마트였던 건물을 인수해 200여종이 넘는 자동차를 모아두고 있다. 특히 그는 GM사에서 출시된 모델들에 집중하는 편. 1954년부터 1975년까지 출시되었던 클래식 쉐보레 모델들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엘리사 스티븐스


자동차 수집광들은 대부분 남자이지만, 엘리사 스티븐스는 당당하게 자동차 수집광으로 널리 이름을 알린 여성이다. 그녀의 본업은 Academy of Art 대학의 총장으로,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동차 수집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의 컬렉션중 눈여겨볼 만한 모델은 1938 Talbot-LagoT-150C Speciale Coupe, 1938 Talbot-Lago T150-C이다.

제이 레노


20년이 넘게 NBC의 투나잇쇼를 진행했던 제이 레노 역시 소문난 자동차 컬렉터다. 그의 차고에는 200대가 넘는 자동차가 있다고. 클래식카, 스포츠카, 슈퍼카, 튜닝카,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 등장했던 모델 등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제이 레노의 차고'라는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자신의 차에 대한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무케시 암바니


비즈니스의 거물 무케시 암바니는 인도에서 가장 부자인 사람으로, 세계적으로는 자산 순위 2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는 27층에 달하는 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기에 그의 카 컬렉션을 위한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다고. 마이바흐 62, 벤틀리 플라잉 스퍼, 롤스로이스 팬텀 등을 포함한 168대의 차를 보유하고 있다. 

브루스 메이어


부동산 투자가인 브루스 메이어는 스스로가 밝히기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의 규모는 알려져 있지만, 그는 대학교 시절부터 차를 수집했다고 한다. 그는 세계 최초로 생산된 쉘비 코브라를 포함해 250 GT 벨리네타 SWB, 1957 페라리 테스타 로사를 보유하고 있다. 그의 컬렉션 중 1/4가 경주용 차인 핫로드라고 한다.

켄 링컨펠터


미국 Lingenfelter Performance Engineering사의 오너인 켄 링컨펠터는 150대 이상의 차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인생 자체가 차와 함께 한 삶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직종의 방향을 바꾸기 전까지 27년 동안 자동차 보험 회사를 운영했기 때문. 그의 컬렉션 중 40%는 콜벳이 차지하고 있다고.


드미트리 로마코브


레트로모토의 사장인 드미트리 로마코브는 앤틱 카와 오토바이를 즐겨 수집하며, 총 120여 대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그는 나치 독일 차량을 수집하는 것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그는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나치 자동차를 사는 것은 히틀러에게 한 대 먹이는 것과 같다, 이 자동차는 러시아가 승리했다는 상징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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