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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Sep 18. 2019

세계어느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우리나라의 민족성

전 세계가 인정한 대한민국의 민족성

사진 : KBS2'황금빛 내인생'


각 나라마다 국민들의 고유한 특징이 나타나는데 우리는 이것을 민족성이라 부른다. 민족성이란 문화적 상호작용의 결과로서 어떤 민족이 생성 및 발전하는 과정 중에 그 민족에게만 고유한 특징으로 나타나는 것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중화사상이 박혀 있는 중국인들은 자신들이 우월한 존재라고 믿기 때문에 자존심이 강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일본인들은 자신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것을 꺼려 하는데 이러한 모습들을 중국인과 일본인의 고유한 민족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 사람들이 바라보는 한국인의 민족성은 어떤 모습일까? 개개인마다 한국인을 바라보는 시각은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한국인을 보며 "성격이 급하다", "성실하고 부지런하다", "단결력이 좋다"고 말한다. 즉 한국인의 급한 성격, 근면 성실함, 단결력 등은 우리 민족만이 가진 고유의 특성이다. 오늘은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민족성 중 이 세 가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파헤치고, 우리 민족이 얼마나 우수한 민족인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한국인의 급한 성격을 나타내는 '빨리빨리'


한국인들은 대부분 성격이 급하다. 자판기 커피가 나오는 몇 초를 기다리지 못해 커피가 나오는 곳에 손을 넣고 기다리고, 컵라면이 다 익을 때까지 기다리지 못해 뚜껑을 몇 번이고 열었다 닫는다. 인터넷이 느려 로딩이 길어질 때면 그새를 참지 못하고 인터넷 창을 껐다 켠다. 이러한 경험이 있다면 당신도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렇게 급한 성격을 가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우리나라가 빠르게 경제성장을 이루어냈기 때문에 한국인의 성격 또한 '빨리빨리'를 추구하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우리나라는 1960년대부터 경제개발계획의 추진으로 '한강의 기적'이라 일컬어지는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루어냈다. 당시 여러 가지 기술혁신과 함께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었고, 교육발전에 따른 전문 인력이 향상되어 경제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 이렇게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살아온 한국인들은 새로운 사회에 빠르게 적응해야만 했고, 이 때문에 무엇이든 빨리빨리 처리하고 받아들이는 급한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

 

이렇게 급한 성격 덕분에 우리나라에는 '빨리빨리' 문화가 생겨났다. 누군가는 급하게 일처리를 하는 것이 뭐가 좋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빨리빨리 문화 덕분에 좋은 점도 있다. 다들 알다시피 우리나라의 인터넷 인프라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실리콘 밸리가 있는 미국보다 우리나라의 인터넷이 더 빠를 수 있었던 것은 한국인의 급한 성격이 느려터진 인터넷 속도를 용납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물론 우리나라의 영토가 작아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하기에 유리한 조건인 것도 한몫했지만 말이다. 게다가 우리나라 관공서의 일처리 속도는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월등하게 빠르다. 이에 해외에서 일처리를 하다 보면 너무 과하게 여유로운(?) 일처리 속도 때문에 '한국이었으면 벌써 일처리를 끝내고도 남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빨리빨리 문화로 인한 부작용도 있다. 혼잡한 도로에서 신호가 바뀌었을 때 1초도 참지 못하고 빨리 가라며 경적을 울린다거나 지하철을 이용할 때 다른 사람이 내리지도 않았는데 무작정 밀고 들어간다거나 하는 행동들이 그것이다. 최근 이러한 부작용을 타파하기 위해 기다림의 미학을 강조하고 있다. 조금 늦더라도 다른 사람을 위해 기다리는 여유시간을 갖자는 것이다. 빠르게 일처리를 하는 것도 좋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라면 좋은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 옳은 일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해외에서도 돋보이는 꾸준한 노력과 성실함


2017년 전 세계 국가별 노동시간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OECD 국가 중 연간 근로시간이 가장 많은 나라는 2,246시간을 일하는 멕시코로 나타났다. 이어 2,113시간을 일하는 대한민국이 2위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2004년부터 주 40시간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심지어 주 35시간 근무 기업도 등장했다. 이전에 주 44시간 근무제와 비교해보면 엄청난 발전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렇게 오랜 시간 일하면서도 근면 성실함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얼마 전 심리학자들은 행복을 느끼는 아난다마이드라는 물질이 적은 민족일수록 부지런한 일벌레들이라는 재미있는 분석을 내놓았다. 아난다마이드란 마라톤을 할 때 일정한 시간을 넘어서면 희열을 경험하게 되는 물질로, 일상생활에서 공포심과 불안감을 이기게 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유발한다. 한국인들은 선천적으로 행복물질인 아난다마이드가 부족해 웬만해서는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고, 무엇인가에 몰두하고 성취를 통해 자긍심과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선천적으로 부지런한 한국인들은 언제 어디서나 꾸준히 노력하는 성실한 모습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인정받고 있다. 최근 대한민국의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청년 실업 대안으로 해외 취업이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해외 취업에 성공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두바이를 비롯한 중동 지역의 한국인에 대한 평판은 꽤 좋은 편이라고 한다. 중동 지역 사람들은 한국인을 "성실하고 머리가 좋으며 눈치가 빨라 신속하게 일을 처리한다"고 말한다.

 

또한 블랙베리 모바일 총괄 책임자 알란르준 대표는 "한국인은 열정적이고 성실하며, 땀의 가치를 알고 있다"며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만난 한국인에 대한 인상이 지금도 변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열심히 노력하는 한국인의 모습이 그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이다.

 

이처럼 꾸준히 노력하는 한국인의 성실한 모습은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전 세계 다른 국가에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무엇인가에 몰두해 열심히 노력하고 성취를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겠다.

우리는 하나! 뛰어난 단결력


한국인들은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엄청난 단결력을 보여준다. 우리 국민들의 단결력이 돋보였던 대표적인 사례로는 1997년 금 모으기 운동과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있다. 당시 한국인들은 뛰어난 단결력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금 모으기 운동은 1997년 IMF 구제금융 요청 당시 대한민국의 부채를 갚기 위해 국민들이 소유하고 있던 금을 나라에 자발적인 희생정신으로 내어놓은 운동이다. 당시 대한민국은 외환 부채가 약 304억 달러에 이르렀는데, 전국 누계 약 351만 명이 참여한 이 운동으로 약 227톤의 금이 모였다. 이는 약 21억 3천 달러어치의 금이었다. 이때 전국의 많은 가정에서 돌 반지와 결혼반지를 비롯한 금들이 쏟아져 나왔다. 물론 국민들이 국가에 금을 무료로 제공한 것은 아니지만, 나라의 부채를 갚기 위해 전 국민이 발 벗고 소중한 재산을 내놓았다는 점은 큰 의의가 있다.

 

이어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에는 전 국민이 길거리에서 응원을 펼치기도 했다. 한국인들은 붉은 악마의 슬로건인 'Be The Reds'가 적힌 빨간색 티셔츠를 입고 서울의 중심거리 광화문 광장에 모여 거리 응원을 선보였다. 전 국민이 하나 되어 함께 태극전사를 응원하며 환호성을 지르기도,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당시 거리 응원을 비롯한 한국의 생동감 있는 모습이 전 세계에 생중계되면서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존재 가치를 부각시켰다.

한국인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서는


이처럼 우리 민족은 세계 다른 민족에서 찾아볼 수 없는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는 우리나라의 빨리빨리 문화가 대충대충 문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빠르게 일처리를 하려고 재촉하다 보면, 정말 중요한 사항을 빠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이 빠른 속도에만 치중했다면, 지금처럼 엄청난 발전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한국인은 언제 어디서나 열심히 노력하는 근면 성실한 모습과 뭉쳐야 할 때 뭉칠 줄 아는 단결력으로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항상 무엇인가에 몰두해 성실하게 임하며 성취감을 얻고, 다른 사람과 어우러져 하나 되는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준다면 한국인의 위상은 더욱더 높아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더 나은, 더 멋진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기사 요약!
한국인들은 성격이 급해 '빨리빨리' 문화를 형성했으며,
꾸준히 노력하는 성실한 모습과 모두 하나가 되는 단결력으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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