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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Oct 04. 2019

아이돌 팬이라면 공감하는 듣고 싶지 않은 말

취존 해줄래? 아이돌 팬이 듣고 싶지 않은 말 5


아이돌이란 본래 ‘우상’을 뜻하는 말로, 주로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가 있는 나이 어린 가수들을 뜻한다. 아이돌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자면 전 세계적으로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유명그룹들이 이름이 나올 정도로, 그 범위는 생각보다 방대하다. 일반 발라드 가수나 배우들을 좋아하는 것과 같은 ‘팬’의 개념이지만, 부정적인 시선으로 아이돌 팬을 바라보는 경우도 다수 존재한다. 아이돌을 좋아하는 것 역시 일종의 취미이자 취향임을 알아주길 바라는, 아이돌 팬들이 듣고 싶지 않아하는 말들을 모아 보았다.

네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연예인을 좋아해?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에 있어서 나이의 제한이 있나요? 청소년들을 겨냥해 만들어진 아이돌 그룹이 많은 편이지만, 그렇다고 20대 이상의 성인이 좋아하지 말라는 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60대 어르신이 트로트를 좋아하고, 50대 중년이 건담을 좋아하는 것과 같은 일종의 취향일 뿐. 이런 말을 하는 본인은 얼마나 나이에 맞게 어른스러운 취미를 즐기며 살아가고 있는지 되묻고 싶다.

네가 아무리 좋아해도 어차피 걔네는 너 몰라


그냥 좋아서 보러 가겠다는 것뿐인데 굳이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뭘까? 좋아하는 아이돌과 아는 사이가 되고 싶다는 것도, 나를 알아주길 바란다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냥 멀리서 얼굴만 봐도 만족스러울 뿐인데, 이런 말을 듣게 된다면 좋았던 기분만 나빠질 뿐. 아이돌 팬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을 굳이 콕 찝어 말해 기분만 상하게 하는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연예인이 밥 먹여주냐


아니요, 제 밥은 제가 먹습니다만. 코덕들이 화장품 사는 것처럼, 독서광들이 책 사는 것처럼, 내 취미생활에 내 돈을 쓰겠다는데 굳이 굳이 태클을 거는 이들이 있다. 내 돈으로 아이돌에게 돈을 쓰던, 저축을 하던 무슨 상관이신지? 라고 되묻고 싶어지는 유형이다. 물론 연예인이 밥을 먹여주진 않는다. 그러나 “보기만해도 배부르다”라는 말이 있듯이, 정신적으로 풍족함을 채워준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동성 연예인 좋아할 경우) 그쪽 취향이었어?


최근 걸크러쉬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졌듯이, 동성이 동성 연예인을 좋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성 연예인을 볼 때처럼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은 아닐지라도, 동성 연예인을 선망하거나 동경하는 마음으로 충분히 좋아할 수 있기 때문. 언니(형)처럼 멋져지고 싶어서, 동생처럼 귀엽고 예뻐서 등 각양각색의 이유로 이성 연예인을 좋아할 때와는 또 다른 감정으로 동성 연예인을 좋아할 수 있다.

걔네 한물 갔잖아~ 아직도 좋아해?


빠르게 변화하는 연예계 특성상, 오랜 시간 동안 ‘대세’를 유지하는 아이돌은 흔치 않다. 설령 상대방이 좋아하는 아이돌이 전과 같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지 못하더라도, 그것을 팬인 당사자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실례이다. 누구의 팬이던지 간에 그들에게 있어선 자신의 아이돌이 최고이기 때문. 괜히 서로의 감정만 상하게 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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