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의 조건은 3부작?
기억에 오래 남는 명작들은 유독 3부작이 많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인상적인 영상미로 시선을 사로잡는 3부작 영화가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로 시선을 사로잡는 3부작 영화는 무엇이 있을까? 스타워즈 시리즈부터 베트맨 시리즈까지, 꼭 봐야 하는 3부작 영화를 살펴보자.
홍콩 느와르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무간도’는 2002년에 홍콩에서 만들어진 작품으로 맥조휘가 각본을 쓰고 유위강과 맥조휘가 공동연출했다. 범죄 조직에 침투한 경찰 스파이 진영인과 경찰에 침투한 조직원 유건명을 다룬 ‘무간도’는 이후 ‘무간도2 : 혼돈의 시대’(2003)와 ‘무간도3 : 종극무간’(2003)으로 이어진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 역시 명작으로 꼽히고 있다. ‘배트맨 비긴즈’(2005)는 DC 코믹스의 가상 캐릭터인 배트맨에 기반해 만들어진 슈퍼히어로 범죄 영화다. ‘다크 나이트’(2008),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로 이어진다.
'혹성탈출: 진화의시작'은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인간의 손상된 뇌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신약 개발 과정에서 유인원이 전임상시험의 대상이 된다. 전임상시험의 대상이 된 유인원이 낳은 시저가 다른 유인원들과 탈출을 시도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혹성탈출 시리즈'는 ‘혹성탈출’(2001)을 이어 기존의 시리즈를 완전히 리부트하는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2011)과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2014), 그리고 올해 개봉한 ‘혹성탈출:종의 전쟁’으로 이어진다.
2000년대 초 ‘해리포터’와 더불어 판타지 열풍을 불고 온 ‘반지의 제왕’. J. R. R. 톨킨의 소설 ‘반지의 제왕’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2001),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2002),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2003)으로 이어진다. ‘가운데땅’의 모든 종족의 운명을 결정지을 ‘절대반지’를 둘러싼 선과 악의 대결이 흥미진진하다.
박찬욱 감독의 복수 시리즈는 꽤 유명하다. ‘복수는 나의 것’(2002), ‘올드보이’(2003), ‘친절한 금자씨’(2005)는 복수를 소재로 한 영화로 큰 화제를 모았다. 잔인한 장면보다는 심리적인 공포감을 안겨주는 시리즈다.
스타워즈는 오리지널, 프리퀼, 시퀄 삼부작으로 나뉜다. 오리지널 삼부작은 ‘새로운 희망’과 ‘제국의 역습’, ‘제다이의 귀환’으로 이어진다. 타투인 행성에서 평범한 농부의 아들로 자란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가 모종의 사건에 휘말려 전 우주를 지배하고 있는 은하 제국에 대항하여 반란군에 들어가고, 구 공화국의 기사 제다이가 되어 은하 제국에 대항한다는 내용이 중심 내용이다.
‘대부 시리즈’는 욕 마피아 가문인 콜레오네 패밀리의 가족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갱스터영화다. ‘대부’(1972), ‘대부2’(1974), ‘대부3’(1990)으로 이어지는 3부작으로 미국 영화사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관상’과 ‘궁합’을 잇는 역학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할 영화는 바로 ‘명당’이다. ‘명당’은 2명의 왕을 배출할 ‘천하길지 대명당’을 둘러싼 욕망과 암투를 통해 왕이 되고 싶은 자들의 묏자리 쟁탈전을 그린 영화로, 2013년 개봉해 913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영화 ‘관상’, 이승기와 심은경 주연의 개봉 예정작 ‘궁합’을 잇는 ‘역학 3부작’의 마지막 시리즈로 알려졌다.
‘매트릭스’는 22세기 말을 배경으로 모든 인간의 삶이 가상현실이며 실제로는 인공지능 컴퓨터에 의해 인간이 배양되고 있다는 세계관으로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매트릭스’(1999), ‘매트릭스2:리로디드’(2003), ‘매트릭스3:레볼루션’(2003)으로 이어진다.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영화 중 가장 많이 알려진 ‘백 투 더 퓨처’. 평범한 소년이 과거와 미래로 기상천외한 시간여행을 하며 개인의 역사를 바꾸고 뒤틀린 미래를 바로잡으려는 모험극이다. ‘백 투 더 퓨처’(1985), ‘백 투 더 퓨처2’(1989), ‘백 투 더 퓨처3’(1990)으로 이어진다.
저작권자 ⓒ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욱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