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 어렵지 않아요
떠나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막상 떠나기로 마음 먹으면 이것 저것 신경 챙겨야 하는 것이 많은 게 바로 백패킹이다. 특히 백패킹을 처음 떠나는 초보 백패커들은 작은 장비 하나를 고르는 것에서 부터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그러나 무작정 시험 삼아 구매해보기엔 만만치 않은 가격대를 자랑하는 것이 백패킹 장비들이기도 하다. 이리저리 헤매고 있는 초보 백패커들을 위한 꿀팁 장전! 가성비 갑 백패킹 장비들을 모아 보았다.
12만 원 정도 되는 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배낭이다. 타 배낭들에 비해 가격대가 저렴하지만 꽤 실용적이라, 백패킹이나 등산 입문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쿨링폼 매쉬처리가 되어있는 3.7cm 두께의 숄더 스트랩 등 전체적으로 두툼한 느낌이 들며 덕분에 착용감이 편안한 편이다. 배낭 제일 하단 부분에는 ‘60+10’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여분의 10L를 담당하는 공간이 숨어있다. 내부와 분리 가능하며 확장 수납을 용이케 하는 숨은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지퍼포켓, 매쉬 포켓 등이 곳곳에 있어 수납에 용이하며 등판 모양을 잡아주는 백패널이 안정감을 더해준다.
해외 직구 시 10만원 초반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텐트이다. 2kg 라는 가벼운 무게와 풀매쉬 이너텐트로 시원함과 넓은 시야를 확보했다는 것이 장점이다. 비슷한 사양의 텐트 중 저렴한 축에 속하지만,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단 가볍고 시원한 소재로 만들어진 만큼 겨울 추위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기도 하다. 겨울을 제외한 봄, 여름, 가을에 사용하기 알맞은 가성비 좋은 텐트로 추천한다.
등반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2015 백패커스 에디터스 초이스, 아웃도어 인더스트리 어워드, 인스티튜트 베스트 뉴 기어를 수상하기도 했던 매트이다. 에어매트리스의 단점을 최소화하고 장점을 집약했지만 20만원 전후의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는 것 또한 장점 중에 하나. 배출 밸브를 열기만하면 순식간에 바람이 빠지기 때문에, 패킹하는 수고를 덜어주는 제품이기도 하다. 공기 주입과 배출에 애를 먹는 초보 백패커라면, 씨투써밋 컴포트 플러스 인슐레이티드 LGRT가 딱이다.
6~8만 원대의 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캠핑용 의자이다. 760g의 가벼운 무게로 백패킹의 부담을 줄였을 뿐만 아니라, 베른의 미니테이블을 수납 할 수 있는 가방이 딸려 있어 편의성 또한 뛰어나다. 블루, 레드, 그레이의 세 가지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어 취향대로 선택 할 수 있다. 수납 부피를 최소화하면서 간편한 수납이 가능하고, 내구성이 좋으면서 가격이 저렴하기까지 한 베른 엑티브 체어 RX. 초보 백패커들의 든든한 벗이 되어 줄 제품이다.
조립과 해체가 편하면서 가벼워야 하는 트레킹 패드의 필수조건을 모두 갖춘 제품이다. 230g의 초경량을 자랑하며, 강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튼튼하기까지 하다. 폴리프로필렌 재질의 커버 덕분에 오랜 시간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구성품이 분리되지 않으면서 손쉽게 조립 할 수 있다는 것이 베른 트레킹 패드의 매력포인트. 그다지 넓은 사이즈는 아니지만 가격, 무게, 기능을 따져봤을 때 초보 백패커에게 가장 추천할만한 제품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백패킹용 버너로 이름을 알린 MSR 포켓로켓이다. 이름 그대로 손바닥만 한 사이즈를 자랑하며, MSR 포켓로켓 2의 경우 75g의 부담 없는 무게가 특징이다. 작은 사이즈의 가벼운 무게까지 더해진 제품이지만, 백패킹 버너로는 손색이 없는 화력을 자랑한다. 7만원이 채 안 되는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작지만 강한 제품, MSR 포켓로켓이다.
야등을 하거나 불빛이 없는 곳에서 필요한 헤드랜턴이다. 다양한 브랜드 중 블랙다이아몬드의 헤드랜턴이 가장 유명하며, 가격대는 2~10만 원대로 다양하다. 굳이 비싸고 뛰어난 성능이 아니더라도 헤드랜턴 기능 자체가 필요한 초보자에게는 저렴한 가격대의 모델 기즈모를 추천한다. 블랙 다이아몬드 기즈모 헤드랜턴은 1~3만 원대의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며, 보다 높은 성능을 원할 시 같은 브랜드의 상위 모델들을 구매해도 좋다.
백패킹 장비 중 가장 많은 지출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침낭이다. 계절에 따라 준비해야 하고 무게와 부피, 충전재까지 신경 써야 하기 때문. 그 중 미니멀웍스 라마 1400은 34만 원대의 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동계용 침낭으로 추천하는 제품이다. 필파워 650 필 무게 1400의 제품으로 추운 겨울에도 거뜬하게 버틸 수 있도록 도와준다. 풍성한 오리털로 푹신하게 잠들 수 있는 것 또한 장점. 부피는 크지만 따듯한 밤을 보내고 싶은 초보 백패커들에게 추천하는 제품이다.
1.5L와 2.5L의 두 가지 용량으로 구성된 백패킹용 포트세트이다. 459g의 가벼운 가격을 자랑하며, 포트 중간에 각종 물품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8만 원대의 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가성비 좋은 제품이다. 두 가지 사이즈의 포트 모두 넌스틱 코팅으로 처리되어 있고, 스크래치에 강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포트 핸들러 부분 역시 분리가 가능해, 수납성이 돋보이는 코펠이다.
견고함, 가벼움, 편리함의 3박자를 고루 갖춘 등산스틱이다. 5단 접이식 스틱으로 접었을 때 34cm, 확장 시 135cm의 길이를 자랑한다. 착용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손목스트랩, 견고하고 변형이 적은 바디, 땀 흡수에 용이한 손잡이, 충격방지가 강화된 빠른 잠금장치 등이 눈에 띈다. 3만 원 정도의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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