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라이프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데일리 Oct 28. 2019

좋은 상사라면 반드시 버려야 할 태도 10


회사 생활에서 상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부하 직원은 상사보다 확실히 결정권이 적기 때문에, 업무뿐 아니라 조직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는 것도 상사의 몫이다. 그래서 인격적으로 잘못된 상사가 한 명만 있어도 그 조직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확 어두워지고, 좋은 상사가 있는 조직은 전체적으로 활기를 띠게 된다. 막상 승진하고 나면 부하 직원 때보다 어렵게 느껴지는 상사의 자리, 회사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행동 10가지를 소개한다.

무책임함


상사라는 자리는 부하 직원들의 잘못도 끌어안아야 하는 자리다. 결국 부하 직원들을 관리하고, 그들의 업무 방향을 최종 결정하는 것이 상사의 몫이기 때문. 하지만 어떤 문제가 일어났을 때, 부하 직원들과 함께하는 책임감을 보이기는커녕 자신만 쏙 빠져서 그들을 비난하는 상사들이 있다. 이런 상사 밑에선 부하 직원이 긍정적이고 열의 있게 일하기가 힘들다.

권위주의


합리적인 의사 결정이 아닌, 권위에 기대어 쉽게 자신의 마음대로 결정하는 상사들이 있다. 자신의 생각과 부하 직원의 생각이 다르면,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또 자신도 논리를 펼쳐서 이해를 시켜야 한다. 하지만 이런 과정 없이 권위에 기대어 명령만 내리는 상사가 중심인 회사에선 과연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업무가 가능할까?

감정 자제력 부족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그 일을 해결하는 것이다. 이성적으로 방안을 찾고, 부하 직원에게 보완책을 지시하는 것, 그것이 상사의 몫이다. 그런데 문제 해결은 뒷전으로 하고 잘못을 힐난할 만한 부하 직원을 불러 감정적으로 비난하기 바쁘다면? 그 밑에서 버티고 싶은 사람들이 있을까?

공사 불분명


상사는 회사에서 업무적인 상사이지 인간적인 관계에서도 상석에 있는 게 아니다. 하지만 이를 착각하고 자신의 사적인 일들을 부하 직원에게 아무렇지 않게 시키고, 업무 시간이 끝난 후에도 연락을 하는 상사들이 있다. 회사 안은 공이고, 회사 밖은 사이다. 그리고 이 둘은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

부하 직원의 자존심 무시


분명 부하 직원이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 그래서 상사에게 무엇을 잘못했는지 한 번 자리를 잡고 들어야 할 필요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를 남들 앞에서 보란 듯이 과하게 질책하는 상사들이 있다. 이는 부하 직원의 자존심을 무시하는 행위다. 이럴 땐 따로 불러서 둘이서 얘기하는 게 부하 직원의 인간적인 자존심을 존중하는 것이다.

간접적으로 괴롭히기


어떤 부하 직원이 잘못을 했다면, 그 잘못에 대해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하고 혼내고 끝내는 게 장기적으로 좋다. 어떤 부하 직원이 맘에 안 든다고 해서 그 부하 직원을 거의 내보내겠단 태도로 온갖 방법을 써서 괴롭히는 상사들을 가끔 볼 수 있다. 이런 상사들은 자신이 그 조직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고 모든 결정권을 갖고 있어 자신의 맘대로 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이들로, 조직 전체의 분위기를 어둡게 만들어버린다.

인격적 비난


일 때문에 꾸중을 듣는 것은 어른들이야 다 납득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일에서 실수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인격적인 비난까지 가한다면? 예를 들어, "너 이렇게 해서 앞으로 인생 어떻게 살려고 그러니? 너란 사람은 정말 답이 없다"라는 식의 표현을 하는 것은 매우 그릇된 일이다. 잘못한 일에 관해서만 이야기하고, 업무에 한해서만 이야기해야 한다.

편애


드러내놓고 특정 부하 직원을 편애하는 것은 조직의 분위기를 망친다. 일을 잘하는 직원이든, 자신에게 아부를 잘하는 직원이든 좀 더 마음이 가는 부하 직원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를 너무 드러내놓고 표현하면 부하 직원들 사이에서 균열이 생긴다. 편애는 결국 다른 직원에 대한 차별이다.

쓸데없는 자존심


자신이 틀렸다고 해서 상사로서의 능력 자체가 완전 부정당하는 것이 아닌데,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사들이 있다. 그리고 자신에게 반기를 드는 것 자체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그들은 이런 자존심이 업무의 흐름을 막고 부하 직원들을 좌절시킨다는 걸 모른다. 아니, 알아도 자신의 자존심이 우선이기 때문에 자신의 체면을 세우는 데에만 급급하다.

성희롱


회사는 동등한 인간과 인간이 모여 하나의 목표를 향해 일하는 조직이다. 조직 내에서는 업무 경력에 따라 직급이 나뉘지만, 모두 인간적 존중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직급이라는 조직내 권력에 기대어 할 말 못 할 말 가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꼭 술자리에서 스킨십을 하거나 술을 따르라고 종용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성별에 그 사람을 국한시켜 장난식으로 비난하고 인생에 참견하는 것도 성희롱이다. "그래서 시집이야 가겠어?" "몰랐는데 몸매가 좋네?"와 같은 표현도 상대방이 불쾌하면 성희롱에 해당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욱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매거진의 이전글 요즘 애들은 몰라,1990년대 국내대형사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