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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Nov 25. 2019

남자친구가 눈치 없다고 느끼는 순간

남친에게 ‘눈치’를 선물해주고 싶은 순간들


참 한없이 사랑스러운 남자친구이지만 가끔은 왜 저러나 싶을 정도로 눈치 없을 때가 있다. 물론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겠지만 상황 파악 좀 해 가며 말이나 행동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애교로 봐주기엔 다소 무리인 듯한 행동이나 여러 사람 앞에서 나를 민망하게 하는 행동 등 눈치 없는 남자친구의 말! 말! 말! 을 모아봤다. 악의 없는 행동이지만 그녀의 분노 게이지를 올릴 수 있으니 남자들은 더더욱 집중해서 보도록 하자. 

보고 싶다고 말했더니 보러 온다고 안 하고 '나도~'라고 할 때


여자들은 섬세한 감정을 갖고 있다. 보고 싶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은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남자친구에게 한없이 달콤한 말을 듣고 싶은 게 바로 여자다. 여자가 물어봤을 때 혹은 대답을 요구하는 뉘앙스의 말을 했을 때 단답형으로 끝낸다면 여자친구는 분명 실망할 것이다. 여자친구가 ‘보고 싶어’라고 할 땐 뒤에 ‘나 보러 와줄래?’라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그러니 말이라도 ‘나도 보고 싶어 지금 갈까?’라고 해 준다면 여자친구는 금세 황홀해질 것이다.

부모님과 함께 만나는 자리에서 부모님 편 혹은 내 편만 들 때


남자친구의 부모님을 만나는 자리는 매우 어려운 자리다. 여러모로 신경 써야 할 것도 많고 심적으로도 큰 부담감이 느껴지는 자리에서는 평소보다 여자친구를 더욱 배려해줘야 한다. 눈치 없이 부모님 의견에만 동조를 하거나 여자친구의 사소한 실수를 우스갯소리로 던지는 등의 행동은 여자친구를 무안하게 하고 화를 돋울 뿐이다. 반대로 여자친구 부모님을 만나 여자친구가 자신의 편은 하나도 들어주지 않는다고 생각해보자. 아마 화가 머리끝까지 날 것이다.

친구들과 다 같이 만나는 자리에서 너무 과하게 칭찬해서 민망하게 할 때


여자친구가 아무리 사랑스럽다고 한들 다 같이 만나는 자리에서는 조금 자제하는 것이 좋다. 과한 애정표현은 오히려 분위기를 거북하게 만들 수 있고 ‘쟤네 뭐야, 이럴 거면 왜 같이 놀자고 했어? 자기네끼리 놀 것이지’라는 냉담한 반응을 보이게 할 수 있다. 친구들과 다 함께 만난 자리만큼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

계속 짜증나게 해놓고 화내면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듯이 "왜 화났어?"라고 물어볼 때


연인과의 대화에서 전 이성친구에 대한 언급은 웬만해서는 하지 말아야 한다. 사실 그게 기본적인 예의이며 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인 언급과 그로 인해 여자친구가 화가 났을 때 정말 도저히 모르겠다는 태도는 여자친구의 분노 게이지만 최대로 치닫게 할 뿐이다. 여자친구가 카톡을 읽씹하거나 ‘…’ 등의 ‘나 화났어’라는 태도를 보일 때에는 바로 대답하기보다는 채팅창을 올려 자신의 말투나 행동에 실수는 없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커플 데이트에서 과하게 애정 표현할 때


늘 둘이 하던 데이트보다 커플 데이트를 하게 되면 신선한 재미가 있다. 다른 커플을 보며 우리의 모습을 보기도 하고 서로 아옹다옹하며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하지만 커플 데이트 도중 다른 커플의 분위기가 약간 싸해진다면 평소보다 조심스럽게 행동할 필요가 있다. 너무 과한 애정 표현이나 말투는 상대 커플을 거북하게 만들 수 있으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거나 다음을 기약하며 자연스럽게 헤어지고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에 넣어두면 잃어버릴 확률이 낮아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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