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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Dec 09. 2019

여자들이 썸남과 연애를 결심하는 순간

지금이 바로 그때! 여자가 연애를 결심하는 순간


썸을 탈 때는 가벼운 마음으로 서로 알아가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두근거리면서도 불안하다. 함께 있을 때 좋지만 한편으로는 ‘나만 그런 건가? 그 사람은 아니면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썸에서 연애로 넘어가려면 관계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상처를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책임감은 부담스럽고 누구나 상처받고 싶어 하지 않기에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그렇다면 여자들은 어떤 경우에 이 모든 것을 감수하고 연애를 결심할까. 대표적인 경우들을 모아 봤다.

나와 다른 여자를 대하는 태도가 다를 때


세상에는 수많은 이성이 있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한 사람 또한 나를 좋아한다는 그 특별함이 바로 연애이다. 그렇기 때문에 썸남이 나를 대할 때만 특별한 태도를 보인다는 점은 어쩌면 연애를 결심할 때 필수적인 조건일 것이다. 반대로 나와 다른 여자들을 대할 때 태도가 같다면, 오히려 썸남의 마음을 잘 모르겠다고 느끼며 연애의 시작을 망설이게 된다. 더 나아가 여자 문제로 속 썩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쉽게 믿음이 없어지기 마련이다.

무심코 한 사소한 말들을 기억할 때


내가 그런 말을 했었나? 하는, 스스로도 잘 기억이 나지 않을 만큼 사소한 말을 기억해주는 타인은 드물다. 그런데 썸남이 내가 했던 사소한 말을 기억해준다면 여자들은 여러 추측을 하게 된다. 썸남이 나를 좋아하는 만큼 사소한 말이라도 인상 깊게 느껴 기억에 남았을 수도 있다. 혹은 함께 있지 않을 때도 썸남이 내 생각을 하며 대화를 곱씹었다는 증거일 것이다. 어느 쪽이든 이는 관심의 표현이며, 특히 작은 부분까지 신경 써주는 세심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얻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잘생기지는 않았어도 매력이 느껴질 때


누구나 잘생긴 사람을 좋아한다지만 매력을 느끼는 기준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다. 구릿빛 피부라던지, 혹은 흰 피부. 깔끔한 코디나 헤어스타일, 듬직한 어깨. 혹은 톡 튀어나온 오리궁둥이에 매력을 느낄 수도 있다. 외모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태도나 화법, 인간관계, 지성적인 면모에 매력을 느끼기도 한다. 매력포인트를 찾으면 자연히 외모까지도 잘생겨 보이기 마련이다. 썸에서 연애로 발전시키기 위해, 그 사람의 취향을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나로 인해 달라지는 모습을 볼 때


“you make me want to be a better man”, 대표적인 로맨틱코미디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에서 나온 명대사이다.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이유가 나 때문이라는 말을 듣는다면 그보다 큰 찬사가 어디 있을까. 큰 변화가 아니라도 괜찮다. 평소 냉소적이라는 평가를 듣던 썸남이 나를 만나고 다정한 면모를 많이 드러낸다거나, 남자들끼리 있을 땐 쉽게 험한 말을 내뱉는 습관을 무의식중에 자제하는 등. 작은 변화라도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은 신기하고 기분 좋은 경험일 것이다.

쓸데없는 밀당을 하지 않고 나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이 느껴질 때


밀당을 해보면 상대방의 반응을 보면서 속내를 짐작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썸에서 연애로 발전하고 싶다면 밀당보다는 진심을 담담하게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연애를 시작한다는 것은 온전히 마음을 연다는 것이므로, 솔직해지는 만큼 상처받을 위험도 높아진다. 상처받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므로, 연애를 결심하는 데는 확신이 필요하다. 이때 진심 어린 마음을 보여주는 것은 확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가장 큰 무기가 된다.

신뢰감이 느껴질 때


신뢰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작은 일이라도 신뢰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남들 앞에서 꺼내기 힘든 속마음이나 가정사를 말했을 때, 그 비밀을 어떤 상황에서도 묵묵히 지켜주는 사람이 있다. 혹은 숨기고 싶은 나의 콤플렉스를 썸남이 아무렇지 않다는 듯 따뜻하게 감싸줄 수도 있다. 이런 작은 사건을 경험한다면, 여자들은 연애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이 사람이라면 믿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신뢰감이 들고 연애를 결심하게 된다.

남자가 자기 일에 열정적인 모습을 볼 때


남자든 여자든 자기가 맡은 일을 열정적으로 하는 모습은 매력적이다. 책임감과 성실한 모습이 믿음직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자기 일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그 사람에 대한 깊은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어떻게 그 일을 선택하고 좋아하게 되었는지, 혹은 그 사람의 목표나 가치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목표를 설정하고 성취해나가는 과정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다. 따라서 썸남이 자기 일에 열정적이라면, 연애를 하며 서로의 꿈을 응원해주고 힘이 되어주고 싶은 마음이 깊어질 것이다.

가치관이 잘 맞을 때


사람들은 연애할 때 고려하는 기준이 모두 다르다. 썸에서 본격적인 연애를 결심하려면 기준이 잘 맞는지 의견차가 생기는 부분이 어디인지도 무의식중에 따져보게 된다. 예를 들어 연애를 시작하면 연락의 방법이나 빈도는 얼마나 생각하고 있는지, 남사친이나 여사친과의 관계는 어떻게 하고 싶은지 같은 기준들이 있다. 사소해 보이는 기준도 막상 의견이 다르면 갈등의 씨앗이 된다. 서로 양보하거나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결국 마음고생만 할 수 있으니 연애에 대한 가치관이 잘 맞는 것도 중요하다.

같이 있는 미래를 그려볼 수 있을 때


연애를 시작할 때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짧게 만나다 말 거라고 생각하고,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헤어짐은 최대한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것이 연애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여자들은 연애를 결심할 때 그 사람과 함께 있는 미래를 생각해 보게 된다. 함께 있는 미래를 상상하기 어려운 경우보다, 그 사람의 여자친구인 내 모습을 자연스럽게 상상할 수 있을 때 연애를 시작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연락을 소홀히 하지 않을 때


연락문제는 연애하면서도 계속해서 불거질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썸남의 연락 패턴도 중요하다. 연락을 자주 한다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관심의 표현이다. 물론 상대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은 목적도 당연히 있겠지만, 핵심은 더 많이 대화하고 싶은 마음이다. 특히 만나지 못하는 상황이나 내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도 항상 대화하며 함께 있는 느낌을 받고 싶다는 뜻이다. 따라서 연락을 소홀히 하는 상황은 그만큼 관심이 없다는 상황으로 여겨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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