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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Nov 26. 2019

스위스여행 시 반드시 알아둬야하는 '이것'

꿈꾸던 그 순간! 스위스 여행을 위해 알아둘 팁 10가지


많은 이들이 스위스 여행을 버킷리스트에 담아두지만 살인적인 물가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위스가 품고 있는 자연과 그 속에서 스위스 고유의 문화를 경험해 봐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풍경 하나하나가 경이로울 정도로 태초의 자연을 간직하고 있고 지역마다 색다른 모습을 갖추고 있어 하나의 나라지만 여러 개의 나라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도 든다. 이왕 결심한 스위스 여행이라면 1분 1초가 아깝지 않도록 확실한 준비를 하도록 하자. 스위스 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줄 여행 팁을 소개한다.

빅맥 지수 1위 국가


빅맥 지수란 각국의 통화가치가 적정 수준인지 알아보기 위해 1986년 처음 고안된 방법으로 각 나라의 맥도날드 빅맥의 현지 통화 가격을 달러로 환산한 가격이다. 즉 물가의 높낮이를 비교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인 셈이다. 가장 최근 순위를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4.11달러로 24위, 스위스는 6.76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4,400원짜리 빅맥이 스위스에서는 약 7,300원 정도니 스위스의 물가를 체감할 수 있다.

4개의 공용어


리나라보다 약 0.4배 정도 큰 나라로 전체 면적이 큰 편은 아니지만 같은 나라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서로 대화가 안 되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독일어와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로망슈어 4개의 공용어가 통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변에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와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데 독일어의 비중이 가장 높고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로망슈어 순으로 사용하고 있다. 물론 여기에 각 지역 방언까지 더해진다면 스위스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정말 많은 편이다.

철저한 대중교통 시간


스위스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매우 놀랄지도 모른다. 기차에서 내리면 역 밖에서 환승 버스가 기다리고 있거나 바로 옆 플랫폼에 환승 기차가 대기하고 있을 정도다. 이렇게 기차와 버스 등 모든 종류의 대중교통 연계성이 뛰어나 탑승객의 동선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줄였다. 대중교통이 직통으로 이어져 있다 보니 시간 확인은 필수다. 때문에 여행 전 시간표를 미리 확인해 모든 대중교통의 시간을 고려해 계획해야만 열차를 놓치는 일이 없다.

맛집이 없는 나라


앞서 말했지만 스위스는 물가가 매우 비싼 나라다. 그러다 보니 제대로 된 한 끼를 먹으려면 최소 3만 원 이상은 지출해야 한다. 그리고 뛰어난 음식점이 아닌 이상 맛을 보장할 수 없기에 금액 대비 허탈할 수 있다. 맛집 정보는 가이드북이나 트립어드바이저 등 객관성이 어느 정도 보장된 곳에서 찾는 곳이 좋다. 일부 여행지는 식당이 없는 경우도 있으니 쿱, 미그로스 같은 다양한 품목을 파는 식료품 가게에서 재료를 사서 직접 해 먹거나 바로 먹을 수 있게 포장된 식품을 구입해 전망이 좋은 곳에서 피크닉을 즐겨도 좋다.

알프스 치즈


한적한 시골 동네 치즈 가게만 가더라도 50여 종 이상의 치즈가 판매되고 있을 정도로 스위스의 치즈 사랑은 대단하다. 특히 스위스의 치즈는 그 역사와 전통이 수백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알아주는 고급 치즈에 속한다. 알프스 고원에서 수백 종류의 건강하고 다양한 풀과 수정처럼 맑은 물을 마신 암소나 염소, 양의 우유는 그 맛이 매우 신선하고 뛰어나 치즈를 만드는데 최고의 원재료가 된다. 치즈 박물관부터 시작해 치즈 공장 견학, 치즈 시식 등 다양한 체험 코스도 마련되어 있다.

알프스 산 등산에는 선글라스


알프스산맥의 자연을 온전히 느끼는 방법은 당연히 올라가는 방법뿐이다. 등산을 하기 앞서 꼭 준비할 것이 있으니 바로 긴 소매의 겉옷과 선글라스다. 알프스 산꼭대기는 한여름에도 눈이 서려 있을 정도로 기온이 낮아 저체온증에 걸릴 수 있고 눈 때문에 햇빛이 그대로 반사되다 보니 눈과 피부를 보호하려면 선글라스와 선크림은 필수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지대가 높아 저산소증에 걸릴 수 있으니 쉬엄쉬엄 등반하는 것은 기본, 정상에서 뛰거나 무리한 행동은 특히 자제해야 한다.

스위스 트래블 패스는 필수


유럽에서는 유레일과 같은 철도 패스로 여행을 많이 하게 되는데 스위스에 머무를 때는 스위스 트래블 패스를 별도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스위스는 대중교통이 매우 편리한 만큼 교통비도 어마어마하게 비싸다. 하지만 스위스 트래블 패스만 있다면 스위스의 철도망과 도심 내 트램, 버스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고 주요 관광지 입장이나 500개 이상의 박물관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지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한국에서 미리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것이 저렴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물이 공짜인 나라


갈증을 해소하는데 저렴하면서도 효과적인 것이 바로 물이다. 보통 다른 나라에서는 물을 꼭 구입해 갖고 다니지만 스위스에서만큼은 예외다. 빈 물통만 있다면 물을 공짜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도심 광장마다 있는 분수대의 물을 받아 마시면 된다. 상식적으로 이해 불가일 수도 있겠지만 스위스의 수돗물은 40%는 샘과 지하수에서 20%는 호수에서 끌어온 물이고 엄격한 수자원 보호 정책 덕분에 하천과 지하수가 매우 깨끗하다. 그래도 불안하다면 생수는 되도록 슈퍼마켓에서 저렴하게 구입하도록 하자.

스위스 와인은 스위스에서만


스위스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양 자체도 적지만 대부분 자국 내에서 소비되고 있는 편이다. 그래서 우리가 마트에서 스위스 와인을 잘 못 보는 이유도 수출량 자체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스위스 와인을 맛보려면 스위스에 가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니 이곳에서 마시는 스위스 와인은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다. 스위스의 알프스 치즈로 만든 요리와 생선 요리, 말린 고기류와 함께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길을 잃지 않는 방법


요새는 구글 맵을 통해 낯선 곳에 가서도 쉽게 길을 잃지 않는다. 하지만 깊은 산속에서 로밍 서비스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큰 낭패를 겪을 수 있다. 스위스에서는 깊은 산속에도 체계적인 사인물이 많기 때문에 길을 잃을 염려가 적다. 구글 맵이 없더라도 현재 나의 위치가 어디쯤인지, 내 목적지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걸어서 얼마나 걸리는지 등 매우 세세하게 표시되어 있다. 이런 표지판은 통합적인 체계로 매우 엄격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하이킹, 자전거, 산악자전거, 카누 등 다른 색상으로 활용되어 여행자들을 더욱 편리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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