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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Nov 29. 2019

미국에서 꼭 가봐야 할 국립공원 10

미국 여행의 묘미, 자연경관이 수려한 국립공원 10


미국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주목하자. 미국에는 유명한 여행지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있는 국립공원은 꼭 가봐야 한다. 미국 각지에 있는 국립공원들은 각기 다른 풍경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그래서인지 오직 국립공원만을 여행하기 위해 여행 계획을 짜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다면 미국에서 꼭 가봐야 할 국립공원은 어디일까? 그래서 준비했다. 미국 여행 시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국립공원 10곳을 소개한다.

그랜드캐니언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은 살아있는 지질학의 보고서로, 지난 1979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아름다운 경관에 할 말을 잃게 만드는 그랜드캐니언의 수평 단층은 무려 20억 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그랜드캐니언 곳곳에서 수억 년의 시간 동안 겹겹이 쌓여 만들어진 장대한 협곡을 볼 수 있다. 그랜드캐니언은 사우스림(South Rim)과 노스림(North Rim)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멋진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국립공원 내에 있는 다양한 동물과 식물도 볼 수 있다.

요세미티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시원해지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캘리포니아주 중부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1890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1984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국립공원 내에 있는 요세미티 폭포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폭포로 그 길이만 총 739m이며, 엄청난 폭포의 절경을 감상하기 위해 매년 3백만 명 이상이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폭포 외에도 빙하의 침식으로 생겨난 기암절벽들과 190m 높이에서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가 인상적인 면사포 폭포도 볼만하다.

브라이스캐니언


미국 유타주로 여행을 떠난다면 브라이스캐니언에 가보도록 하자. 브라이스캐니언은 지난 1928년 자연 보호를 위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으며, 오랜 시간 풍화작용에 의해 부드러운 흙은 사라진 지 오래이고 단단한 암석만이 남아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브라이스캐니언을 찾는 이유가 있다. 수만 개의 암석의 색이 분홍색, 크림색, 갈색의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전경을 뽐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암석만 있는 것은 아니다. 협곡 주변으로 숲을 이루는 나무들도 빼곡하게 자리하고 있다.

자이언캐니언


미국 유타주에는 브라이스캐니언과 같은 듯 다른 매력을 뽐내는 자이언캐니언도 있다. 유타 지역 모르몬 교도의 개척자 중 한 명인 아이작 비허넌이 성경에 나오는 시온산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지었다는 자이언캐니언은 유타주에서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으로, 국립공원 내의 산과 강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감탄을 자아낸다. 얼핏 보기에는 브라이스캐니언과 비슷해 보이지만 직접 다녀온 사람들에 의하면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꼭 가봐야 할 여행지라고 한다.

옐로스톤 국립공원


옐로스톤은 미국 와이오밍주, 아이다호주, 몬태나주에 걸쳐 있는 미국 최대의 국립공원으로, 2016년 한 해에만 무려 420만 명의 여행객이 다녀갔다고 한다. 생태계의 보고로 불리는 옐로스톤은 험준한 봉우리와 깊은 숲, 고산 호수, 대초원, 간헐천, 진흙, 온천, 그리고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옐로스톤은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수가 협곡으로 흘러내리면서 돌 표면에 황 성분이 축적되어 바위가 노랗게 변하면서 옐로스톤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


해외여행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미국 현지인들에게는 매우 인기가 많은 국립공원인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은 노스캐롤라이나와 테네시를 양쪽에 걸치고 있는 국립공원으로 2016년 기준 한해 방문자 수가 무려 1,100만 명이나 되었다고 한다. 넓디넓은 국립공원 안에 빼곡히 자리한 갖가지 나무들과 폭포는 보는 것만으로도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이 나오게 만든다. 미국 국민들에게는 인기가 좋은 곳이라고 하니 해당 지역으로 여행 계획이 있다면 가보도록 하자.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


미국 콜로라도주에 위치해 있는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의 로키산맥은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주에서부터 미국 뉴멕시코주까지 뻗어 있는 약 4,800km 길이의 산맥으로, 150개의 호수와 730km의 강줄기를 가지고 있다.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이 유명한 이유는 기나긴 길이의 산맥도 한몫하지만 그 외에도 국립공원 내에 서식하는 약 240여 종의 야생동물과 750여 종의 야생식물,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 그 자체를 선사하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많다.

칼스베드 동굴 국립공원


뉴멕시코주 남동쪽 칼스베드 도시 근방에 위치한 칼스베드 동굴 국립공원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거대 지하 동굴이 있는 국립공원이다. 동굴은 석회암이 수천만 년 동안 지하수에 녹아 굴이 형성되었고, 수많은 종유석과 석순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지역에서만 약 300개의 동굴이 확인되었는데, 그중 116개의 동굴이 칼스베드 동굴 국립공원 안에 있다고 한다. 가장 큰 동굴 안의 공간은 big room인데, 그 길이가 1200m이고, 폭은 191m, 천장 높이는 110cm로 풋볼 경기장 6개 크기와 비슷하다고 한다.

마운트 러시모어 내셔널 메모리얼


미국 국립공원에 관심 없는 사람이라도 마운트 러시모어 내셔널 메모리얼의 조각상을 보면 ‘아~!’라는 감탄사가 나올 것이나. 누구나 한 번쯤 봤을 만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마운트 러시모어에는 미국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을 비롯해 토머스 재퍼슨, 에이브러햄 링컨, 시어도어 루즈벨트 네 위인의 초상이 산정의 거대한 바위에 상상을 초월하는 크기로 새겨져 있는데, 조각상을 만드는 데만 무려 14년의 세월이 걸렸다고 한다. 물론 조각상 때문에 찾는 사람들이 가장 많지만 국립공원 내의 자연경관도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다.

레드우드 국립공원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지대에 있는 레드우드 국립공원은 300피트가 넘는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인 레드우드가 있는 곳으로, 현재 레드우드 국립공원에서 제일 키가 큰 나무는 337피트가 넘는다고 한다. 국립공원 안에 있는 오솔길을 걸으며 레드우드를 감상할 수 있으며, 차를 타고 드라이브도 즐길 수 있다. 1마일 정도의 산책 도로가 삼림 속에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봄과 가을에 이곳을 가면 레드우드 국립공원 주의 해안지역에서 이동하는 고래 떼들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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