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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Dec 10. 2019

입속 증상과 건강상태

혓바늘, 입냄새 등 입속 증상으로 알아보는 건강상태 10

입속 증상과 건강상태


입은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가장 일차적인 기관이다. 또한 세균이 많이 증식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면역력에 문제가 생기면 그 증상이 바로 눈에 보이는 기관이기도 하다. 입속에 발생하는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은 스트레스, 피로, 비타민 결핍, 면역력 저하, 충치, 구강 내 위생불량 등이 있고, 세균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도 있다. 입 속에서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과 그 증상들이 나타내는 건강상태에 대해서 알아보

물집


입에 생긴 물집은 가장자리는 빨간색, 중간은 흰색을 띈다. 볼이나 입술 안쪽, 혓바닥 주변 점막에 생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집은 단순히 스트레스에 의해 생기기도 한다. 한편 주로 여름 가을철에 발병하는 수족구병에 의해서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수족구병에 걸리면 38도 이상의 고열이 생기고 장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이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서 외출 후 양치질과 철저한 손 씻기로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또한 입안 물집은 면역체계가 붕괴되어 생길 수도 있으니 충분히 수면을 취해야 한다.

혓바늘


혓바늘은 혀 표면에 돌기 같은 형태가 붉게 솟아오르는 증상이다.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피로가 쌓이면 혈관이 수축하여 침샘의 혈액공급이 원활치 못하여 생긴다. 스트레스와 피로가 가장 큰 원인이므로, 혓바늘을 없애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해줌으로써 긴장을 풀어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혓바늘은 보통 1-2주 정도가 지나면 자연히 없어지지만 2-3주 이상 지속되면 병원 진료를 받고 치료를 받아봐야 한다.

입 냄새가 심할 때


보통 입 냄새가 나는 경우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공복일 때, 약을 복용했을 때 등이 있다. 단순히 구강에서 나는 악취인 경우에는 식사 후에 꼭 양치를 하고 구강 청결제 스프레이 등을 사용하면 좋다. 그러나 양치질 후에도 입 냄새가 없어지지 않으면 소화기관의 문제나 간 질환 등이 원인일 수 있다. 또한 비염같이 콧속에 이상이 있어도 세균이 잘 자라고 그 때문에 악취가 생긴다. 이런 경우 병원 진료를 받아서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혀 이끼


혀의 표면에 하얗게 낀 이끼 같은 부분은 ‘설태’라고 한다. 설태는 아예 없는 경우도 있고, 흰색, 누런색, 갈색, 검은색 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 중 하얀색인 백태가 가장 일반적인데, 이는 입안에 수분이 부족한 탈수 현상이 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또는 구강 안에 나쁜 세균인 칸디다균이 증식하여 생길 수도 있다. 이 경우 혀가 화끈거리고 입안 구석의 피부가 갈라져 아플 수 있다. 설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트고 갈라짐


혀가 갈라져도 증상이 없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단순 갈라짐에서 혓바닥이 타는 듯한 느낌이나 극심한 혀 통증으로 고생하게 된다. 혀가 갈라지는 것은 면역력의 균형이 깨지고 수분이 부족해 혀 전반에 건조증이 나타나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혓바닥에 갈라짐과 염증이 동반되고 치료가 늦춰지면 미각세포의 기능에 자연스럽게 문제가 생긴다. 심하면 미각이 상실되는 상황까지 갈 수 있으니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아 치료해야 한다.

잇몸 염증


잇몸은 단단하면서 핑크색일 때 가장 건강한 상태이다. 그런데 잇몸에 염증이 생기기 시작하면 잇몸이 붉어지고, 부어오른다. 이 증상이 심각해져 잇몸 질환인 치주염으로 발생하면 치아를 상실하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식사 후 규칙적인 시간에 올바른 방법으로 칫솔질을 하여 구강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 치아와 잇몸 사이에 음식물 찌꺼기와 박테리아가 머물러 증식할 때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규칙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여 스케일링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시림


이 시림 증상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데, 스트레스가 있을 때도 이가 시릴 수 있다.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면역력이 떨어져 입속에도 세균이 증식하기 때문이다. 또한 강한 양치질이나 충치 치료 후에 치아의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한 조직이 마모되어 이 시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잇몸 질환에 의해서 잇몸이 허약해지면 치아의 뿌리가 노출되기 때문에 외부 자극에 민감해져 이 시림 증상이 생긴다. 원인에 맞춘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잇몸에서 피가 날 때


먼저 과한 칫솔질로 인해 잇몸에서 피가 날 수 있다. 잇몸에 자극적이지 않은 부드러운 칫솔모를 구입해서 사용해야 한다. 또한 치실을 사용하여 치아에 달라붙는 침착물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잇몸성 염증이 있어도 잇몸이 약해져 잇몸에서 피가 자주 날 수 있다. 잇몸성 염증을 발생시키는 것은 주로 프라그와 프라그가 석회화된 치석이므로, 스케일링을 받아 치석을 없애주는 것이 좋다.

편도결석


가끔 입속에서 노란 덩어리 같은 것이 나올 때가 있다. 이는 편도결석으로, 편도선에 생기는 악취를 지닌 결석이다. 편도선에는 ‘편도소와’라고 불리는 작은 구멍들이 나 있는데, 구강을 통해 진입한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이 구멍 속에 쌓여 덩어리진 것이 편도결석이다. 따라서 냄새도 지독한데, 편도결석이 많이 생기는 경우에는 식도나 혓바닥 안쪽에 달라붙어 이물감과 불편함을 유발시킬 수 있다. 이비인후과에서 제거할 수도 있지만, 잦은 가글과 양치를 통해 방지할 수도 있다.

치석


잇몸과 치아의 경계 부분에, 혹은 우리가 쉽게 보기 힘든 치아 뒷면에 치석이 생길 수 있다. 침이나 음식물에 의해 치아에 침착물이 달라붙고, 이것에 구강 내 세균이 응집되면 프라그가 형성된다. 이 프라그가 쌓여 석회화되면 치석으로 발전한다. 치석 속에는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독소를 내며 치아 주위의 뼈를 녹여 치주 질환의 원인이 된다. 치석 속의 세균은 치약으로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치석을 제거해줌으로써 원인을 없애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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