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도 패션! 쇼핑몰 인플루언서의 코스메틱 브랜드
우리나라에 쇼핑몰은 과연 몇 개나 될까? 감히 헤아릴 수도 없지만 그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쇼핑몰들이 있다.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와 더불어 SNS 속 워너비 스타가 된 인플루언서들이 함께 하는 쇼핑몰이다. 이들은 연예인보다는 대중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 소통할 수 있고 트렌드를 재빠르게 선도하면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 특히 옷만 제작하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화장품 영역까지 확장하면서 새로운 뷰티 브랜드를 속속들이 론칭하고 있다. 바르기만 하면 SNS 속 인플루언서처럼 사랑스러워질 것 같은 쇼핑몰 코스메틱 브랜드를 만나보자.
최근 프랑스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에서 4000억에 매각하면서 자수성가의 신화로 떠오른 김소희 대표의 스타일난다는 2005년 의류 쇼핑몰로 시작해 2009년 자체 코스메틱 브랜드 3CE를 론칭했다. 특히 유커가 좋아하는 화장품 브랜드 1위로 꼽히기도 하며 쟁쟁한 브랜드를 물리치고 CNN이 선정한 한국 10대 브랜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인 세포라에도 입점하면서 일찍이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새로운 케이 뷰티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부건 FNC에서 2013년 만든 여성 온라인 쇼핑몰 임블리의 주인공은 임지현 상무다. 사실 그녀의 본명보다는 ‘임블리’라는 이름으로 유명해 아마 2030 여성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하다. 특유의 사랑스러움이 톡톡 묻어나는 그녀는 젊은 여성들의 워너비이자 패션 아이콘으로 꼽히며 모델 겸 인플루언서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최근 불거진 논란에도 불구하고 임블리는 현재 임블리 쇼핑몰과 시그니처 코스메틱 브랜드인 블리블리로 소비자들을 계속해서 만나고 있다.
얼짱 출신의 하늘은 금요일 웹툰 ‘외모지상주의’의 실제 주인공으로도 유명한데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쇼핑몰 모델을 시작해 이제는 자신만의 속옷 브랜드인 하늘하늘을 론칭했다. 귀여우면서도 청순한 외모에 의외의 볼륨감 있는 보디라인으로 단숨에 인기를 모았고 특히 보정속옷인 코르셋 브라가 SNS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그녀의 코스메틱 브랜드는 peach C로 매트립 카테고리 1개만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저렴하면서도 트렌디한 스트리트 패션으로 10대와 20대 초반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 많은 쇼핑몰 미쳐라는 각 시즌 별로 큐레이션 된 스타일링 노하우를 잘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박초희 대표가 론칭한 코스메틱 브랜드 칠하라는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은 소녀들도 건전한 메이크업을 할 수 있도록 멘토링을 제공하는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소녀 감성을 가득 담아 론칭된 만큼 제품의 패키지뿐만 아니라 성분에도 꽤나 신경을 썼다.
쇼핑몰 츄의 대표가 모델로 직접 활동하지는 않지만 모델 강태리가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감각적으로 모든 것을 쏟아내는 츄 쇼핑몰은 단순히 온라인 쇼핑몰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하다. 온라인 쇼핑몰로 시작했지만 확실한 팬덤을 만들어냈고 그 결과 해외 배송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이곳의 모델들은 독특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인형미가 묻어나는데 바로 쇼핑몰 츄의 코스메틱 브랜드인 베이지 츄의 콘셉트와 일맥상통한다. 특히 모델 강태리가 제품을 바르는 모습이 SNS를 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베이직하면서도 트렌디한 콘셉트의 스타일로 주로 3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레미떼는 이민영 대표의 깐깐한 경영 철학으로 직접 입어 좋았던 제품만 판매하고 있다. 때문에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대다수의 옷을 직접 착용해 모델로서도 고객과 만나고 있다. 레미떼에서 출시한 코스메틱 브랜드는 ‘바이 레미떼’로 쇼핑몰 오픈 초기부터 대표가 사용한 핑크색 립스틱에 대한 문의와 함께 판매 요청이 꾸준히 발생하면서 시작하게 됐다고 전해진다.
배우 김기방의 와이프이자 바리에디션의 부대표인 김희경 씨가 언니 김윤경과 함께 운영 중인 바리에디션은 바가지 머리라는 쇼핑몰에서 시작해 10주년에 상호를 변경했다. 편안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을 선보이는 바리에디션에서 론칭한 코스메틱 브랜드는 그라운드 플랜으로 보통 색조 위주의 브랜드를 론칭하는 다른 쇼핑몰과 달리 이곳에서는 기초라인을 론칭했다. 본인이 사용할 화장품을 만들다가 탄생된 만큼 자연주의를 표방하는 순한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직접 기획하고 만드는 코스메틱 브랜드는 아니지만 에바주니 쇼핑몰에서 닥터뉴엘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깐깐하기로 소문난 김준희 대표가 최종 선택한 브랜드인 만큼 믿고 구매해도 좋을 듯하다. 닥터뉴엘의 제품을 공구하는 포맷으로 만들어졌는데 많은 제품 중에서도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만을 모아 진행하기 때문에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닥터뉴엘은 피부 나이 최상 단계인 21세 상태로 유지될 수 있는 연구를 목표로 해 바를수록 건강해지는 화장품을 만들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욱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