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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Dec 16. 2019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자! 국내 힐링여행지

추억 속으로 여행


정신없이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보면 아득히 먼 옛날인 것 같아 괜한 서러움이 느껴진다.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지만 가끔은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앨범을 뒤적이며 그 옛날을 잠시 추억해보지만 충분한 위로가 되지 않을 때 전국에 있는 추억 속 여행지로 떠나보자. 시간을 되돌린 듯 모든 것을 추억 속 그때 그 모습으로 고스란히 재현해 놓아 학창시절과 동네 풍경 등을 만끽해 볼 수 있다.

합천 영상테마파크

사진 : 합천 영상테마파크 공식 홈페이지


2003년도에 만들어진 합천 영상테마파크는 192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다양한 배경으로 만들어진 오픈 세트장이다. 다양한 시대로 재현된 만큼 과거 영상이 필요한 수많은 영화나 드라마, 광고, 뮤직비디오 등이 촬영됐다. 특히 실제와 유사하게 만들어진 청와대 세트장이 유명하다. 실제 청와대의 68% 사이즈로 제작되었는데 대통령 집무실은 드라마나 영화에 자주 등장한다. 이외에도 방송 촬영과 아나운서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대한 일보 건물과 국민학교를 재현한 곳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가득 차 있다.

▶주소: 경남 합천군 용주면 합천호수로 757 촬영세트
▶전화번호: 055-030-3743
▶영업시간: 09:00-18:00ㅣ월요일 휴무
▶입장료: 성인(5,000원)ㅣ학생, 군인, 어린이(3,000원)ㅣ장애인, 65세 이상(2,000원) ㅣ6세 이하(무료)


순천 드라마 세트장

ⓒ Daily, Instagram ID @puki2015


순천 드라마 세트장에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서울의 변두리 지역과 달동네 그리고 순천 읍내 거리 등 3개의 마을에 약 200여 채의 건물들이 들어서 그 규모만도 어마어마하다. 브라운관 TV를 연상시키는 조형물을 통과하고 나면 예전으로의 시간 여행이 시작된다. 그 옛날 교복을 입어보고 소품도 착용한 채 거리를 걷다 보면 어른들에게는 진한 추억의 향기가 물씬 풍기고 그 시절에 태어나지도 않았을 어린 친구들에게는 마치 드라마나 영화 속 주인공 같은 기분이 들게 한다.

▶주소: 전남 순천시 비례골길 24
▶전화번호: 061-749-4003
▶영업시간: 09:00-18:00
▶입장료: 성인(3,000원)ㅣ청소년(2,000원)ㅣ어린이(1,000원)


경주 추억의 달동네

ⓒ Daily, Instagram ID @_ss.geum


역사 공부가 이곳처럼 생생하고 신이 나면 얼마나 좋을까? 경주에 위치한 추억의 달동네에서는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생활 모습을 확인해볼 수 있다. 전국 각지에서 수집한 골동품을 통해 리얼리티를 살렸으며 민속관, 옛 골목길, 골동품점, 봉건 사회관 등 약 150여 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완벽한 체험형 역사박물관 견학이 가능하다. 추억의 골목길을 걸으며 특별한 시간 여행이 시작되는데 세심한 곳까지 신경 쓴 흔적이 보여 옛 향수의 감성을 제대로 자극한다. 연탄불에 구워 먹는 달고나나 저렴한 가격으로 체험할 수 있는 귀신의 집도 놓치지 말자.

▶주소: 경북 경주시 보불로 216-8
▶전화번호: 054-748-5002
▶영업시간: 08:30-19:00
▶입장료: 성인(7,500원)ㅣ청소년(6,000원)ㅣ어린이(5,000원)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 Daily, Instagram ID @c.jin_tae


1970년대 말 고래잡이가 전성기를 이룬 시기에 이곳 장생포는 20여 척의 포경선과 1만여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큰 마을이었다. 1986년 국제포경위원회에서 상업적인 고래잡이를 금지하기로 결정 내렸고 마을은 점차 쇠퇴하기 시작했다. 그런 옛 장생포 고래잡이 어촌의 모습을 생생히 재현한 고래문화마을에서는 선상의 집, 해부장의 집, 고래음식점, 고래 삶는 집 등 지금은 흔하지 않은 그때 그 풍경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주소: 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로 244
▶전화번호: 052-226-0980
▶영업시간: 09:00-18:00ㅣ월요일 휴무
▶입장료: 입장료(2,000원)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 Daily, Instagram ID @sy.j_dela


군산은 오랜 항구도시로 국내외 물자 수송을 담당했었다. 일제강점기 시절 신문 용지를 운반하기 위해 군산역과 광장을 연결하는 철로를 놓았는데 그 무렵 사람들이 주변으로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경암동 철길마을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지금은 폐선이 되었지만 이곳의 주변 상가는 관광 명소로 개발되어 많은 사람들을 다시 불러 모으고 있다. 추억의 의상을 체험해 볼 수 있고 온갖 불량식품이 다 모여 있는 가게에서 달콤한 먹거리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주소: 전북 군산시 경촌4길 14


평택 웃다리 문화촌

ⓒ Daily, Instagram ID @wesc07


폐교된 서탄초등학교 금각 분교를 문화예술 체험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시킨 곳으로 과거 국민학교 시절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곳이다. 예전에는 크게만 느껴졌던 학교를 어른이 되고 나서 방문하면 새삼 줄어든 느낌이 난다. 저렇게 작은 의자와 책상을 사용했었나 싶을 정도로 자그마한 책걸상, 교장 선생님의 훈화 말씀이 계속 이어지던 구령대 등 어릴 적 그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다. 둘러보는 것뿐만 아니라 천염염색이나 금속공예, 클레이 공예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해볼 수 있고 사전 예약한다면 1박 2일 체험도 가능하다.

▶주소: 경기 평택시 서탄면 용소금각로 438-14
▶전화번호: 031-667-1611
▶영업시간: 09:00-18:00


양평 추억의 청춘 뮤지엄

ⓒ Daily, Instagram ID @ahyu11125


양평 용문산의 관광단지 내 위치하고 있는 추억의 청춘 뮤지엄은 7080 세대를 위한 최적의 여행지다. 아름다웠던 옛 추억을 방울방울 떠오르게 할 만큼 다양한 테마를 갖추고 있는데 어린 시절부터 학창 시절까지 즐겼던 여러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옛날 교복을 입고 70년대를 풍미했던 고고장 무대에서 남기는 인증샷은 필수 코스다. 음악 부스에서 직접 DJ까지 되어 봐도 좋고 곳곳에서 찾을 수 있는 트릭 아트에서 재미있는 사진으로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도 좋다.

▶주소: 경기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620
▶전화번호: 031-775-8907
▶영업시간: 10:00-19:00
▶입장료: 성인(6,000원) 어린이, 청소년(5,000원)ㅣ36개월 미만(무료)


양주 청암 민속박물관

ⓒ Daily, Instagram ID @dreamsky76


장흥관광지 내에 위치한 청암 민속박물관은 1960년대부터 1970년대의 생활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곳이다. 과거 거리 풍경이나 재래식 부엌과 화장실, 늘 아이들로 북적이던 만화방과 농사짓는 들녘 풍경 등 예전의 모습을 보며 누군가에게는 추억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호기심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1800여 평에 이르는 실외 야생화 단지에는 수백여 종의 식물들이 있어 자연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주소: 경기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83-5
▶전화번호: 031-855-5100
▶영업시간: 10:00-18:00
▶입장료: 성인(5,000원)ㅣ3세 이상 어린이(3,000원)


김포 덕포진 교육 박물관

ⓒ Daily, Instagram ID @dpj_museum


한평생을 교사로 살아온 부부가 학교 교육 이외에 어린이들에게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박물관을 만들었다. 옛 교실을 추억하게 만드는 자그마한 교실 안에는 낡은 주물 난로와 그때 그 시절 책걸상, 칠판이 맞이한다. 이 교실에서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포함해 옛 수업을 진행해주기도 하고 선생님의 풍금 소리도 들을 수 있다. 2층 사료관에서는 우리 교육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각종 전시물이 있고 학창시절을 떠올려볼 수 있는 다양한 소품들이 마련되어 있다.

▶주소: 경기 김포시 대곶면 덕포진로 103번길 90
▶전화번호: 031-989-8580
▶영업시간: 10:00-18:00ㅣ명절 당일 오전 휴관
▶입장료: 성인(4,000원)ㅣ청소년(2,000원)ㅣ어린이(1,500원)


보성 득량역 추억의 거리

ⓒ Daily, Instagram ID @namsik_96


녹차밭으로 유명한 보성에 가면 득량역에서 7080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거리가 있다. 그때 그 시절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이곳저곳에서 풍기는 분위기는 마치 시간을 거스른 듯한 느낌을 받게 한다. 특히 오랜 시간을 품고 아직도 예전 모습 그대로 운영 중인 가게들이 있으니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득량역 역사 안에서는 옛 운임표와 매표소도 그대로 재현되어 있고 실제 역무원들이 사용했던 모자나 신호기 등 다양한 소품도 전시되어 있다.

▶주소: 전라남도 보성군 득량면 오봉리 909-36
▶전화번호: 1544-7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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