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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Dec 20. 2019

남친 생기면 이렇게 행동하는 친구 꼭 있다

친구라서 봐준다! 남친만 생기면 밉상 되는 친구


친구라는 두 글자 안에는 백 마디로도 다 담을 수 없는 그런 소중한 의미가 담겨 있다.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죽마고우, 모든 것이 닮아 마치 또 다른 나를 보는 것 같은 소울메이트, 내가 닮고 싶은 워너비 같은 존재의 친구 등등 친구의 유형도 다양하다. 어떤 이유에서 친구가 되었든 그 이름만으로도 참 든든하다. 하지만 간혹 내가 얘랑 계속 우정을 이어나가야 하나 고민에 빠질 때가 있다. 다른 건 다 좋지만 남자친구만 생기면 이상해지는 친구 유형을 살펴보자.

연락 두절


남자친구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 그렇다고 해서 주변 친구들의 연락까지 무시하면서 남자친구와 시간을 보내면 과연 마음이 편안할까? 어릴 적부터 알아왔고 지금까지 당신의 이런 행동을 이해해줬으니 앞으로도 이해해줄 수 있을 거라는 착각은 금물이다. 일방적인 관계는 얼마든지 쉽게 끝날 수 있다. 이별할 수 있는 건 남자친구뿐만 아니라 친구도 해당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싸우거나 헤어지면 연락함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남자친구만 생기면 친구와 연결을 끊는 사람은 보통 연인과 다투거나 헤어져 사이가 소원해졌을 때 그제야 친구에게 연락을 한다. 한두 번쯤이야 위로해주는 마음으로 연락을 하고 만나기도 하겠지만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이런 연락은 그 누구라도 반갑지 않을 것이다. 마치 남자친구를 대신하는 대체품 같은 느낌이 들거나 우정이라는 이름을 빌미로 자신을 이용하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다.

남친 욕하면 남친 욕한다고 화냄


친구에게 남자친구 욕을 하는 것은 같이 동조해달라는 의도에서 하는 것 아닌가? 욕할 때 함께 맞장구를 쳐주면 ‘네가 뭔데 왜 내 남자친구 욕을 하냐’면서 애꿎은 친구에게 도리어 화를 내는 경우는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가 없다. 반대로 남자친구 욕을 같이 해 주는 대신 친구에게 ‘그래도 네가 잘못했네’라고 하면 또 불같이 화를 낼 듯이 뻔한데 말이다. 누군가에게 남자친구 욕을 하고 싶다면 차라리 종이와 펜을 준비해 혼자서 자유롭게 써 내려가는 편이 낫다.

헤어질 거야 하고 다시 만남


연인 사이에 물론 다툼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싸울 때마다 헤어질 거라며 여기저기 떠벌려 놓는 친구가 있다. 시간이 지나 걱정돼서 안부 연락을 해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금세 러브 모드로 바뀌어 있다. 친구가 이별의 아픔을 겪길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걱정하며 마음 쓴 시간이 왠지 아깝다. 일방적으로 전달받은 소식 후 ‘이 친구가 많이 힘들지는 않을까’ 하고 걱정하는 친구의 마음도 헤아려보자.

뒤에서 욕 엄청 하고 앞에 가서 아닌척함


남이 볼 때만 세상 다정한 연인인 척, 돌아서면 상대방을 험담하는 이런 친구는 도대체 왜 연애를 하는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리고 그저 껍데기뿐인 연애의 유효기간은 얼마나 될지 궁금해진다. 싸우거나 남자친구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 때 가끔씩 친구에게 한풀이처럼 얘기할 수는 있겠지만 남자친구의 외모나 스타일 등을 지적하며 험담하는 것은 결국 자기 얼굴에 침 뱉는 것과 마찬가지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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