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여행을 위해 항공권 예약 시 주의해야 할 10가지
들뜬 마음으로 비행기 표를 예약하고 여행을 떠날 날짜만 손꼽아 기다린 끝에 공항에 도착해 티켓팅을 하는데 아뿔싸 미처 생각지 못한 사소한 실수로 인해 여행에 차질이 생겼다면? 나에겐 이런 일이 없을 것 같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항공권 예약 시 사소한 실수로 인해 여행에 차질을 빚거나 여행을 떠나지 못한 경우가 있다고 한다.
사소한 실수나 일정 변경의 이유로 항공권 예매를 취소할 경우 수수료 부담이 생길 뿐만 아니라 항공사 별 수수료 기준이 상이하고, 항공권 타입 별로 변경과 취소 가능 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예매할 때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제대로 예매한 것이 맞는지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이 항공권 예약 시 자주 하는 실수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설마 자신의 이름인데 잘못 표기했겠어?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영어 이름 표기 실수를 많이 한다고 한다. 자신의 영어 이름 철자가 확실한지 재확인해 표기해야 하며, 항공권 구매 후에는 여권에 표기된 이름과 정확히 맞는지 제대로 확인해야 한다. 국내가 아닌 해외 항공사의 영어 사이트에서 항공권을 구매할 때는 Last name에 자신의 성을 적어야 하며, First name에는 이름을 써야 한다는 기본적인 상식도 알고 있어야 한다.
항공권을 가격비교사이트에서 예약한 경우 많은 사람들이 문제 발생 시 해당 가격비교사이트에 문의를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가격비교사이트가 아닌 예약한 여행사로 연락하라는 말뿐이다. 가격비교사이트에서 예약을 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예약한 곳은 다른 여행사라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고 한다. 항공권 예약에 문제가 생겨 급히 연락을 해야 할 경우 해당 여행사와 직접 연락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자신이 항공권을 예약한 여행사가 어디인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
설마 자신이 가는 노선 체크도 제대로 하지 못할까? 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이런 일이 적지 않게 발생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호주 시드니로 가는 항공권을 구매했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호주가 아닌 노바스코샤의 시드니로 가는 노선을 예매했거나,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아닌 베네수엘라의 바르셀로나로 가는 항공권을 끊는 등의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같은 이름의 도시가 세계에 여러 곳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항공권 예매 시에는 도시뿐만 아니라 국가도 다시 한 번 체크해야 한다.
황당한 상황이긴 하지만 여권 만료 기간을 확인하는 것을 잊어버려 여행 계획에 차질을 빚는 경우도 있다. 여행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이 바로 여권 만료 기간 확인이다. 대부분의 나라가 출국과 입국 심사 시 여권을 요구하며, 일부 국가의 경우 여행 날짜보다 6개월 이상 남은 여권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사항을 사전에 체크하지 않으면 급하게 여권을 신청해야 하거나 항공권 변경 수수료 지불 또는 취소료까지 부담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항공권 예매 시 저렴하다고 덥석 구매할 것이 아니라 항공권의 규정을 꼼꼼하게 확인한 후 구입해야 한다. 일부 항공권은 변경 및 취소 규정이 매우 엄격하다. 저가항공의 경우에는 변경 또는 취소가 불가능한 경우도 많으며, 같은 시간에 출발하는 항공권이라고 할지라도 마일리지 적립 여부와 변경, 취소 가능 여부에 따라 가격의 격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항공권 가격이 저렴할 땐 이러한 점들을 의심해 보고 제대로 알아본 후 예약해야 한다.
같은 곳을 간다고 하더라도 항공권의 가격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라도 여러 항공사의 항공권을 비교한 후 예약하는 것이 좋다. 같은 시간대에 출발하는 같은 항공사의 비행기라고 하더라도 항공권의 가격은 다를 수 있다. 요즘에는 가격비교사이트를 통해 항공권뿐만 아니라 해외 호텔이나 렌터카 등의 가격도 비교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비교사이트를 이용할 때는 사전에 이용한 사용자들의 리뷰를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오랜 시간 비행기를 타고 이동을 해야 한다면 기내 환경과 옵션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 아무런 정보 없이 저렴한 항공권을 예약했다가는 이동 시간 내내 곤욕을 치를 수 있다. 기본적으로 기내에서 제공되는 음식이나 좌석 간의 간격,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의 옵션을 꼼꼼히 확인한 후 항공권을 예매하면 보다 편한 비행시간을 즐길 수 있다. 항공권 예매 사이트나 시트그루 같은 사이트를 확인하면 먼저 해당 비행기를 타 본 사람들의 비행 리뷰를 보며 비교할 수 있다.
비행기 표 가격 비교도 중요하지만 항공사별 수하물 규정도 사전에 파악해 두어야 한다. 수하물 규정은 항공사와 노선, 운임 기준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항공권에 해당하는 수하물 규정과 별도 비용 발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추가로 지출되는 비용을 피할 수 있다. 여기까지 미처 생각지 못하고 수하물을 보내게 되면 무게 초과로 비용이 추가되어 저가 항공권을 구매해 절약한 돈이 무색하게 요금을 더 내야 할 수도 있다. 같은 항공사 같은 노선이라고 하더라도 프로모션 운임이 일반 운임보다 수하물 규정이 엄격한 편이다.
170곳이 넘는 국가가 비자 없이 갈 수 있기 때문에 해외여행 준비 시 비자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웬만한 국가는 비자 없이도 갈 수 있다는 생각과 패키지여행의 경우에는 여행사 측에서 알아서 필요한 경우 비자를 신청해주지만 자유여행을 한다면 직접 비자를 신청해야 한다. 미국이나 호주, 중동 아시아 대부분이 전자비자 혹은 비자가 필요한데, 국가에 따라 즉시 비자 발급이 되기도 하지만 사람에 따라 비자가 나오는데 2~3일에서 많게는 한 달까지도 소요되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매우 황당하겠지만 항공권 예약 시 출발일자나 시간을 잘못 확인해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 한두 푼 하는 가격도 아닌데 누가 착각하겠나 싶겠지만 예약 시 실수로 인해 이런 일이 종종 발생한다고 한다. 항공권 예약 후에는 반드시 항공권에 표기되어 있는 날짜와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참고로 모든 항공권의 출발일과 시간은 현지 시각으로 기재되기 때문에 이 부분도 헷갈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 이 밖에도 항공권 분실을 대비해 항공권 하단 중간 부분에 기재되어 있는 발행 번호도 따로 메모해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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