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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Dec 31. 2019

썸인지 어장관리인지 헷갈릴 때, 확인 방법

썸이 아니라 어장관리라는 신호들

사진 : tvN '코미디 빅리그'


썸을 탈 때는 모든 것이 불분명하다.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는지도 확실히 모르겠고 상대방의 마음도 종잡을 수 없기 때문에 불안하면서도 더 로맨틱하게 느껴진다. 그런데 좋아하는 마음도 없고 연인으로서 관계에 대한 책임감을 감당할 생각도 없으면서 마음만 흔들어 놓는 썸이 있다. 당장 외로움을 채우기 위해서 상대방에게 상처만 주는 나쁜 썸을 알리는 신호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개한다.

먼저 연락하지 않는다


만약 서로 좋아하고 있다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연락하게 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주로 내가 먼저 연락하는 관계라면? 특히, 초반에는 연락이 잘 되었던 것도 같으나 갈수록 나만 먼저 연락하고 있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상대방은 이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데, 혼자 썸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일 수 있다.

밤에만 연락한다


상대방이 주로 밤에만 연락한다면 의심해 봐야 한다. 밤은 이미 많은 다른 약속들이 끝난 후 심심함을 느끼는 타이밍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혹은 잘해보려고 했던 다른 여자와 관계를 진전하는 데 실패하고 밤중에 문득 외로움을 느껴 괜히 연락해 보는 것일 수 있다.

6개월 넘게 썸만 탄다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괜히 썸만 타고 있을 리가 없다. 어떤 작은 기회라도 봐서 연인 관계로 발전하려고 할 것이다. 또한, 정말 좋아한다면 차일까 봐 두렵더라도 한 번이라도 고백을 해 보고 싶어 한다. 상대방이 고백의 말을 꺼내기 어려워서 6개월이나 망설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다. 그저 관계를 발전시키고 싶은 생각이 없는 것이다.

잠수를 잘 탄다


상대방이 잠수를 잘 탄다면 진짜 썸이 맞는지 의심해 봐야 한다. 예를 들어, 오늘은 피곤해서 일찍 자야겠다거나, 가족 모임이 있다거나, 회사 일 때문에 오늘은 연락하기 힘들다는 등 일을 만들어 낸다. 그러나 사실은 당신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척하면서도 딴짓을 할 여지를 남겨두는 것일 수 있다.

스킨십이 빠르다


스킨십의 여부는 나쁜 썸인지 알아보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관계에 진전은 없는데 스킨십만 빠르다면 정말 썸이 맞는지 고려해 봐야 한다. 특히나, 스킨십하는데 술을 많이 이용한다면 더더욱 제대로 된 썸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스킨십으로 당신을 설레게 하지만 절대 당신과 관계를 진전시킬 생각은 없는 것이다.

정작 고백하면 말을 돌린다


정말 서로가 좋아하고 있던 썸타는 관계라면 어느 쪽에서의 고백이든 그 즉시 연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한 쪽이 용기 내서 고백을 했는데도 말을 돌린다면 그건 제대로 된 썸이 아니다. 그저 더 진전된 관계는 부담스럽고, 관계에 대한 책임은 지기 싫어하는 것일 뿐이다.

자기가 원할 때만 찾는다


당신이 연락할 때는 잘 받지도 않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만나지 않다가, 본인이 심심할 때는 적극적으로 만나자고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당신 말고 다른 사람들과 약속이 많다 보니 당신에게 집중하지 않다가, 자신이 필요할 때만 연락을 하는 것이다. 이런 일이 잦다면 그건 분명히 좋은 신호가 아니다.

내 존재를 숨긴다


다른 사람들에게 내 존재를 최대한 숨긴다면 그 사람은 당신과 관계를 진전시킬 생각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주변에 당신을 소개할 때 어떻게 말하는 지도 중요하다. 당신 말고 맘에 둔 다른 이성이 따로 있어서 당신의 존재를 숨기는 것일 수도 있다.

입에 발린 말을 잘한다


서로 좋아하는 사이라면 분명히 모든 것이 다 좋아 보이지만 너무 능수능란하게 입에 발린 말을 하는 사람이라면 주의해야 한다. 특히나 언행일치가 안 된다면 거의 확실하다고 볼 수 있다. 입에 발린 말로 당신을 기분 좋게 만들어 좋은 관계는 유지하면서도, 연인으로 발전할 생각은 없는 것이다.

핑계를 잘 댄다


종일 연락도 안 해놓고 잠수를 타고서는 온갖 핑계를 대서 요리조리 잘 빠져나가는 사람이라면 의심을 해 보는 것이 좋다. 보통 정말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없는 시간도 쪼개서 연락하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나 썸을 타고 있는 관계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런데 핑계를 잘 대는 사람이라면 어쩌면 그렇게 눈속임을 했던 경험이 많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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