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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Jan 20. 2020

여자들은 잘 모르는 '남자들만의 언어'

쉿, 남자들끼리는 통하는 말


중의법을 가진 건지 아니면 그동안 알아왔던 뜻 이외에 다른 뜻이 있는 건지 여자 입장에서는 가끔은 이해가 잘 되지 않은 남자들만의 언어가 있다. 남자들의 본능과 기본적인 성향을 반영한 남자들의 언어는 그들 사이에서는 깊은 공감을 일으키지만 사실 여자 입장에서는 갸우뚱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남자들끼리는 잘 통하지만 여자들은 이해가 잘 되지 않는 그들만의 대화법 다섯 가지 유형을 소개한다.

괜찮은 사람이야 만나봐~: 남자들이 괜찮다고 하는 사람들은 술친구, 게임 친구일 가능성이 높다


보통 여자가 친구에게 다른 남자를 소개할 때는 하나부터 열까지 하나하나 세세하게 신경을 쓴다. 바람은 피우지 않는 착한 남자인지, 그럼에도 가끔 나쁜 남자의 면모를 보이면서 밀당을 잘할 줄 아는지, 마음이 따뜻하고 배려심이 있는지, 옷을 잘 입는지, 자신을 잘 꾸밀 줄 아는지, 기념일은 잘 챙길 줄 아는지 등등 여러 가지 조건을 신경 쓴 후 괜찮은 사람이라고 소개해 준다. 남자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괜찮다고 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대게 술친구이거나 게임 친구로 마음 맞는 친구를 괜찮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아까 지나간 그 여자 봤어? : 남자끼리 있을 때 정말 예쁜 여자를 보면 무의식적으로 하는 말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장면이기도 했던 경우다. 남자들에게는 예쁜 여자가 지나가면 무의식적으로 고개와 눈이 따라가는 본능이 있다. 그리고 지나간 여자를 봤냐는 말은 그 여자에게 어떤 이슈가 있어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예쁘다’, ‘내 스타일이다’라는 의미에 무게가 실려 있을 수 있다. 대게는 시선이 따라가는 것으로 끝나기는 하지만 친구와 같이 있는 경우 가끔 용기를 내어볼 때도 있다.

알았어, 미안해: 여자친구랑 싸웠을 때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탈출구일 확률이 높다


연인과 싸웠을 때 여자의 경우는 보통 잘잘못을 따지고 싶어 하지만 남자는 이 상황을 빨리 종료하고 싶어 한다. 그러다 보니 상황 종료에 자주 등장하는 ‘알았어, 미안해’, ‘다 내 잘못이야’라는 말로 무마하려고 한다.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전하는 표현일 수도 있겠지만 대다수는 거북한 상황을 회피하기 위한 일종의 대화법일 수도 있다. 처음에는 여자친구에게 어느 정도 먹힐 수 있지만 반복되면 화만 돋울 뿐이니 진심으로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이 좋다. 

너 괜찮다!: 상대 여자와 친해지고 싶다는 표현이다


호감을 느낀 사람에게 직설적으로 표현하기 민망하거나 어려울 때는 둘러서 말하는 표현 중 가장 무난한 것이 ‘괜찮다’라는 표현이다. 특히 처음 본 사람에게 반해서 소개를 받고 싶은 경우 보자마자 소개해 달라고 말하기에는 생뚱맞거나 상대방에게 자신이 가벼워 보일 수 있으니 무심한 듯 ‘괜찮다’라는 뉘앙스를 풍기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수 있다. 상대방이 받아들이기에도 크게 무리 있어 보이지 않아 좋게 연결될 확률이 크다.

나 지금 출발했어 금방 가: 이제 씻고 나갈 준비를 하거나 아직 도착하려면 한참 멀었을 때 하는 말이다


평소 여자친구와의 약속 시간은 칼같이 지키지만 친구들과의 약속 시간을 지키면 괜히 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천천히 준비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런 사정을 모르는 친구들이 자꾸 재촉할 때 잔소리를 잠재울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출발했다’라고 안심시켜주는 것이다. 출발은 일찍 했지만 오는 길이 막혀 늦었다는 핑계를 삼기도 좋아 남자들이 자주 사용하기도 한다. 대신 매번 늦으면 친구들에게 뒤통수를 맞을 수 있으니 적당히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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