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여행지 '다낭'
요즘 다낭이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관광과 휴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데다가 물가가 저렴해 맛있는 음식과 고급스러운 호텔, 시원한 마사지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행시간이 그리 길지 않고 공항과 시내가 매우 가까워 어린 자녀들이나 연세가 지긋하신 부모님들과 함께 가기에도 제격이다. 오늘은 최근 베트남 다낭으로 여행을 다녀온 여행 블로거 3인에게 솔직한 다낭 여행 후기를 들어보았다. 다낭 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해외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주목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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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낭 여행을 계획한 계기는?
우리는 2014년 9월부터 세계여행 중인 부부이다. 3년 전, 아시아를 일주하며 약 2주간의 시간을 베트남에서 보냈는데 저렴한 물가와 맛있는 음식,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덕분에 2주가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갔다. 지루할 틈 없이 만족스러운 여행이었고, 언젠가 다시 베트남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방콕에서 다낭을 연결하는 저렴한 항공편을 발견했다. 올해는 태국에서 지내고 있었기 때문에 방콕-다낭 구간을 왕복으로 발권해 다녀왔다. 지난 여행에서는 다낭을 경유만 했지 제대로 돌아보지 못했는데, 요즘 한국인들 사이에서 다낭이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는 소문을 들어 그 이유가 궁금해 이번에도 약 2주간의 일정으로 다낭을 여행했다. 사실 ‘베트남 음식을 많이 먹고 와야겠다’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계획 없이 여행을 준비했지만, 결과적으로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다.
■ 다낭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역시 베트남은 음식이다. 베트남식 부침개인 반쎄오, 바삭한 바게트에 다양한 속재료를 꽉 채운 샌드위치 반미, 숯불에 노릇하게 구운 돼지고기 꼬치 넴느엉, 새콤달콤한 소스에 국수와 고기, 채소를 적셔 먹는 분짜 등 하루에 다섯 끼도 먹을 수 있을 만큼 맛있는 음식들이 넘쳐난다. 식후에는 항상 연유 커피인 까페쓰어다 또는 코코넛 커피를 마셨고, 과일도 열심히 챙겨 먹었다. 특히 다낭은 베트남을 대표하는 휴양지인데도 물가가 저렴했고, 가성비가 좋은 호텔이 많아 여행 경비가 부담스럽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휴양과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자동차로 30~40분 정도면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호이안에 갈 수 있어 다낭에서는 휴양을, 호이안에서는 관광을 즐길 수 있다.
■ 다낭에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베트남은 동남아 중에서도 특히 오토바이가 많은 나라이다. 그러다 보니 교통이 혼잡하고 매연도 심한 편이다. 오토바이가 인도 위로 달리기도 하고, 잔뜩 주차된 오토바이 때문에 차도로 걸을 수밖에 없는 상황도 생긴다. 골목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오토바이 때문에 놀란 적이 한두 번이 아닌 데다가 사고가 날 뻔한 적도 있다. 자동차들이 신호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아 길을 건널 땐 특히 주의가 필요했다. 또한 관광객들에게 사기를 치거나 바가지를 씌우기도 해서 기분 나쁜 경험을 한 관광객도 많았다. 그래도 지금은 그랩 택시가 있어서 택시 요금 바가지는 별로 없는 것 같다. 다낭에서 느꼈던 점을 토대로 한 가지 팁을 전하자면, 다낭 시내의 한시장 등에서 쇼핑할 때는 흥정이 필수다. 관광객들이 워낙 많이 가는 곳이라 처음에 부르는 가격이 터무니없이 높기 때문이다.
■ 다낭 여행, 어떤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나
일정이 넉넉하지 않아 긴 비행시간이 부담스러운 분들, 가성비 좋은 해외여행지를 찾는 분들, 식도락 여행을 즐기는 분들, 가족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바나힐의 테마파크, 부모님과 함께라면 1일 1마사지 등 구성원에 따라 다른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근교의 호이안과 훼까지 함께 다녀온다면 다낭 여행을 더욱 알차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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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낭 여행을 계획한 계기는?
아이가 생후 14개월이 되었을 때부터 함께 여행을 다니고 있다. 오키나와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후쿠오카, 괌, 제주도, 다낭과 호이안, 규슈 등을 여행했다. 이번에는 육아 여행지로 적절한 곳을 찾아보다가 다낭을 다녀온 지인의 추천으로 다낭 여행을 계획하게 됐다. 특히 대표적인 육아 여행지로 손꼽히는 괌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작용했다. 다낭 여행을 다녀온 후 1년 뒤에 다시 다낭을 방문했다. 1년 만에 같은 곳을 방문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가격 대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더불어 개인적으로 여행을 준비할 때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편인데, 이번 여행은 이것저것 알아보지 않고 편하게 다녀오고 싶은 마음이 커서 같은 곳을 다시 가게 됐다. 이번 여행은 도시적인 느낌이 강한 다낭보다는 시골스러운 느낌이 강한 호이안이 매력적으로 느껴져 대부분의 일정을 호이안에서 보냈다.
■ 다낭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저렴한 가격으로 여러 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대표적인 휴양지로 손꼽히는 괌이나 푸켓에 비해 숙소가 저렴하고, 택시나 기타 픽업 서비스, 식당, 마사지 등의 비용이 매우 저렴하다. 또한 공항과 시내가 매우 가까워서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주변에 놀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해 지루할 틈이 없다. 무엇보다도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은 룸서비스와 마사지이다. 보통 ‘룸서비스’라고 하면 부담스러운 가격이 걱정되기 마련인데 다낭과 호이안에서는 룸서비스를 이용해도 크게 부담이 없을 정도로 저렴하다. 마사지 역시 시간당 1만 원대에서 2만 원대 사이로 매우 저렴해서 피곤할 때마다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 다낭에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크게 아쉬웠던 점은 없지만 굳이 꼽자면 덥고 습한 기후가 아닐까 생각한다. 주변에 둘러볼 곳은 상당히 많은데, 도저히 대낮에 돌아다닐 수 없을 만큼 공기가 덥고 습하다. 그러다 보니 주로 리조트 안에서 머물게 되었던 것 같다. 또한 주변에 놀거리나 볼거리는 많지만 정작 실내에서 할 만한 것들이 많지 않다는 점도 조금 아쉬웠다.
■ 다낭 여행, 어떤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나
부담되지 않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휴양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더불어 아이들과 함께 가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한국에서 오고 가는 비행 편이 주로 새벽 비행기라서 애들을 재우기가 편하고, 공항과 시내가 가깝기 때문에 이동시간이 짧아 아이들에게도 부담이 없다. 게다가 대중교통보다는 거의 택시로 이동하기 때문에 편하게 이동이 가능하고, 다른 동남아 국가보다 비교적 치안이 좋은 편이어서 동남아 휴양지 중에서는 최적의 육아 여행지가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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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낭 여행을 계획한 계기는?
사실 다낭을 정말 가보고 싶어서 여행을 계획한 것은 아니었다. 나에게 다낭은 한국인들에게 떠오르는 관광지들 중 하나였고, 주위 여행 관련 일을 하는 지인이 하나같이 정말 좋았다고 말한 곳이어서 막연하게 ‘언젠가 한 번 기회가 되면 가봐야지’라고 생각했던 곳이다. 그런데 저번 1학기 교수님께서 기말고사를 원래 일정보다 일주일 정도 빨리 치르겠다고 하셔서 5일 정도의 여유시간이 생겼다. 무작정 ‘어디론가 떠나야겠다!’고 생각했고, 괜찮은 여행지를 찾기 위해 동남아 쪽을 둘러보다가 건기인 베트남을 선택했다. 다행히 타이밍 좋게 다낭행 특가가 뜬 것을 발견했고, 고민 없이 항공권을 결제하고 다낭으로 떠났다.
■ 다낭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제일 만족스러웠던 것은 호텔이었다. 호이안에서 ‘라센타부티크호텔’이라는 곳에서 머물렀는데, 수영장에서 볼 수 있는 일명 ‘논두렁뷰’가 마음에 들었다. 다낭 시내 쪽에는 루프탑 수영장들도 많은데, 오히려 아무것도 없이 논만 펼쳐져 있던 그 풍경이 잊히지 않는다. 푸른 하늘 아래 드넓게 펼쳐진 논을 바라보는데, 정말 한가롭게 쉴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게다가 저렴한 물가 덕분에 호텔에도 정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또한 다낭 시내에서 머물렀던 호텔도 만족스러웠다. 다낭의 경우 관광지로 떠오른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끊임없이 새로운 호텔들이 생겨나고 있었고, 가격도 저렴해서 호캉스를 즐기기에도 좋았다.
■ 다낭에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다낭 여행은 호텔부터 시작해서 음식, 날씨, 그리고 관광지까지 모든 게 완벽했다. 다만 다낭 공항의 시설은 조금 아쉬웠다. LCC 항공사들의 경우 비슷한 시간에 다낭 공항에 도착하는 경우가 많은데, 직원이 많지 않은 데다가 일처리도 늦어져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뿐만 아니라 출발 터미널 체크인 카운터 쪽에 카페나 식당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고, 의자도 많지 않아 체크인 시작 시간 전에 관광객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너무 부족했다. 물론 체크인을 하고 내부로 들어가면 깔끔한 시설과 넓은 휴식 공간이 있지만,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출발 2시간 전부터 체크인을 받기 시작하는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불편했다.
■ 다낭 여행, 어떤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나
저렴한 호텔 가격과 호텔 수영장, 근처 바닷가,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호이안의 풍경을 떠올리면 커플 여행이나 여성분들끼리 우정여행을 가기에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여행시간과 경비는 한정적인데 중국이나 일본은 지겹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여행 비용을 살짝 공개한다면 항공권부터 호텔, 쇼핑, 식비 등 모든 것을 포함해서 60만 원 정도 들었을 정도로 저렴하게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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