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드메, 청첩장, 신혼여행, 한복 등 결혼 준비 꿀팁
결혼 준비는 보통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 기간을 잡고 해야 할 만큼 선택할 것도 많고 준비할 것도 많아서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하고 싶은 것이 다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결혼을 먼저 해본 사람들의 조언을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결혼 준비에 도움이 될 꿀팁 10가지를 소개한다.
청첩장은 비싼 돈을 들여 예쁜 디자인과 고급 재질로 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다들 한번 읽고 버리게 되기 때문에 기본적인 결혼식과 관련된 내용이 들어가기만 해도 충분하다. 청첩장을 줄 때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청첩장을 받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는 청첩장을 보내지도 말자. 또한 청첩장을 주려고 만났다면 돈은 아낌없이 쓰자. 기본적인 예의다.
드레스는 내 눈에 예쁘다고 생각되는 것보다 남들이 예쁘다고 골라준 것으로 입는 것이 나중에 후회가 덜하다. 많은 사람이 예쁘다고 고른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또한, 보통 웨딩촬영용 드레스와 본식용 드레스를 따로 고르는데 본식용 드레스는 레이스보다 비즈가 많이 박혀야 결혼식 날에 예쁘다. 몸매에 자신이 없다면 무리해서 팔을 드러내지 말고 볼레로를 입으면 날씬해 보인다.
스튜디오 촬영할 때 도시락은 싸가지 않는 것이 좋다. 몇천만 원에 가까운 드레스에 음식을 흘리기라도 하면 큰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나절에서 하루에 이르기까지 사진을 찍는 것도 중노동이 아닐 수 없으므로 뭔가를 먹긴 해야 한다. 이때는 순간적인 열량이 높은 초콜릿이나 한입에 쏙 넣어 먹을 수 있는 간식, 김밥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스튜디오 촬영하기 전에 표정 연습은 반드시 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나 사진 찍기가 익숙하지 않은 신랑들은 필수적으로 표정 연습을 해야 한다. 표정 연습을 할 때는 웃는 표정을 연습해야 하는데 입만 웃지 말고 눈도 자연스럽게 웃을 수 있도록 하자. 그렇지 않으면 웨딩앨범을 받을 때 똑같은 어색한 웃음을 지은 수많은 사진을 받아보게 된다.
웨딩홀을 선택할 때는 식장의 분위기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식사가 어떻게 나오는지와 식대, 웨딩홀 대관료를 종합적으로 따져보는 것이 좋다. 또한 1,2,6,7,8,12월 비수기에는 동네에서 인기 있는 웨딩홀을 선택하면 된다. 하지만 3,4,5,9,10,11월 성수기에는 결혼 예약이 많이 잡히므로 무조건 다른 결혼식과의 시간 간격이 넓은 곳으로 알아보는 것이 좋다.
혼수나 집 인테리어에는 무리해서 돈을 쓰지 말고 예산을 아끼더라도, 신혼여행만큼은 무리하라는 것이 많은 결혼 유경험자들의 의견이다. 혼수나 집 인테리어는 일상과 맞닿은 부분이기 때문에 같이 살면서 돈을 모아가며 차차 장만하게 된다. 하지만 고급 풀빌라 리조트나 휴양지로의 신혼여행은 살다 보면 일상에 치여 쉽게 계획하기 힘들다. 따라서 신혼여행만큼은 무리해서 계획해보는 것도 후회가 남지 않는 선택이 될 것이다.
결혼에서 신부에게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이 바로 다이어트이다. 다이어트는 3달 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2달 바짝 다이어트를 하고 나면 결혼식 한 달 전부터는 청첩장을 돌리느라 어쩔 수 없이 먹게 되므로 살이 찌게 되어있다. 또한 결혼 두 달 전부터 매일매일 습관적으로 승모근을 주물러주자. 본식 드레스를 입을 때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이 바로 승모근이다.
메이크업은 스튜디오 촬영할 때는 진하게 하고, 결혼식 당일 메이크업은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좋다. 촬영할 때는 메이크업을 아무리 진하게 해도 조명과 플래시 불빛으로 인해 사진상으로는 화장이 날아가 버린다. 그래서 메이크업을 진하게 해도 괜찮다. 그러나 결혼식 당일은 메이크업을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좋다.
한복을 맞출 것인지 대여할 것인지는 상황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본식이 끝나고 인사를 다닐 때 한복을 입을 예정이고, 신혼여행 다녀온 후 처음으로 양가를 방문할 때 어른들이 한복을 입고 오는 것을 이상적으로 생각한다면 맞추는 것이 좋다. 다만 본식이 끝나고 인사를 다닐 때 단정한 원피스를 입을 예정이고 양가 어르신들도 한복을 굳이 입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한복을 대여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결혼식에 와준 하객들에게는 아무리 피곤하고 경황이 없어도 식이 끝나고 3일 이내에는 와줘서 고맙다고 말하는 것이 좋다. 식에 오지는 못하고 축의금만 보낸 사람에게는 기프티콘이라도 꼭 보내는 것이 예의다. 또한 결혼식에서 축가나 주례, 사회를 맡은 사람에게는 부탁할 때와 식이 끝나고 선물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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